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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의 효용 / 리처드 세넷

by mubnoos 2021.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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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시문화를 성찰하는 에세이

 

나는 어떻게 사람들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살 수 있는지, 뿌리가 뽑히는 경험을 하고도 어떻게 긍정적인 무언가를 만들어내는지를 탐구했다.

 

 

 

 

 

서론

ㆍ오늘날 존재하는 풍요로운 도시와 같은 형태로 들어가면 '공동체'라고도 부르는 필수적인 무언가가 사라진다.

 

ㆍ현대 공동체 생활에서 손꼽히는 기묘한 특징은 풍요의 문제가 혁명의 구분선을 가로지른다는 점이다.

 

ㆍ결핍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공동체 생활을 이해하려면 인간의 어두운 욕망, 즉 사람들이 사회관계에서 받아들이는 안전하고 확실한 노예 상태에 대한 욕망을 측정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이 스스로 인정하기를 혐오하는 이런 종류의 감정을 조사해야만 자유에 대한 욕망의 특징과 풍요로운 현대라는 조건 아래서 자유를 달성하는 수단을 제대로 밝힐 수 있다.

 

ㆍ풍요로운 공동체의 성인들은 청소년기에 나타나 성인기에 자유의 무한한 가능성을 두려워하게 하는 욕망에 억압되어 있다. 하지만 대도시의 구조는 사람들이 이런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한다. 즉, 의도적으로 다양한 도시를 건설하면, 사회는 사람들에게 성인으로서 자발적 노예 상태를 깨고 자유를 얻는 경험을 줄 수 있다.

 

ㆍ나는 무질서를 받아들이고 무질서 속에서 사는 자유야말로 이 세대가 '공동체'를 모색하면서 모호하고 불완전하게나마 추구해야 하는 목표를 대변한다고 믿는다.

 

 

 

 

 

 



1부 새로운 청교도주의


1장 순수한 정체성

ㆍ진짜 인간들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는 특별한 역사적인 순간에 그들이 지닌 예외적인 힘에서 나온다.

 

ㆍ엄격한 자아상을 통한 혼동에 대한 방어를 혁명의 격변에서 비롯된 불화를 물리치는 데 사용한다. 어려운 사회적인 상호작용에 압도당할 수 있다는 위협에 대비해 미리 자아상을 고정하는 식으로 대응한다. 사회 상황에 따라 움직이기 쉬운 열린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고정된 사물이 되는 것이다.

 

ㆍ계획가들은 현실보다 계획을 더 진짜라고 생각한다.

 

ㆍ두려움은 종교에서 절대적인 정체성을 찾으려는 욕망, 즉 서로에게 완전히 참된 신자로 알려지고 싶다는 욕망으로 이어졌다.

 

ㆍ불화보다 이미 아는 것들과의 조화가 더 현실적이라고 해석함으로써 경험은 순수화된다.

 

ㆍ순수를 향한 독특한 욕망이 인간의 삶에서 특정한 순간에 만들어진 감정이라고 믿는다. 

 

ㆍ대부분이 방황을 원치 않는다.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 그 일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싶어 한다.

 

ㆍ완전히 장악하려는 욕망, 즉 어떤 일도 자신의 힘을 벗어나서 일어나지 않도록 상황을 장악하려는 욕망에서 사람은 기꺼이 음미하거나 감수할 만한 경험을 차단한다.

 

ㆍ위기는 자라나는 인간이 처음으로 자아상과 자아 바깥의 세계상 사이에서 생기는 관계의 규칙이나 양상을 명확하게 밝히려는 의식적인 시도이다.

 

ㆍ외부와의 관계를 표면적으로 단절해 고통을 방어하는 것은 청소년기처럼 인간의 특정한 성장 단계에서 어쩔 수 없이 압도당할 때,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관계되는 규칙을 상상이라는 새로운 능력을 대처하는 데 그 연원이 있다. 

 

ㆍ두려움의 힘이 젊은이를 성인의 삶으로 이끈다. 이 삶은 안전에 속박된 상태이며, 전혀 경험해본 적이 없는 일의 결과를 이미 알고 있다는 자발적인 환상에 젖어 있다.

 

 

 

 

 

 

 




2장 순수한 공동체라는 신화

ㆍ돈 버는 일 자체는 아무런 가치가 없지만, 이것에 대한 추구는 커다란 가치가 있었다. 

 

ㆍ부는 결국 아무도 완전하게 이름 붙일 수 없는 미덕의 징표이다.

 

ㆍ두려움은 결국 정체성 양상에서 자기부정의 유형과 위험의 회피로 이어진다. 이 과정의 영향으로 평범한 청소년들은 두렵거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경험을 순수화하려는 영구적인 도구를 확고히 할 수 있다. 

 

ㆍ공동체는 소속된 사람들이 무언가를 함께 공유한다고 믿는 특별한 종류의 사회 집단이다. 공동체의 감정은 형제애이며, 여기에는 사람들이 서로를 물질적으로 필요로 한다는 인정을 넘어서는 무언가가 수반된다. 공동체의 유대는 공동의 정체성을 인식하는 것, 즉 '우리'와 '우리가 누구인가'를 인정하는 데 따르는 기쁨이다.

 

ㆍ'우리'라는 공동체의 이미지가 필요한 근본적인 이유는 '불안감'이다. 사회변동과 이동의 시기에는 공통된 '우리'를 정의하려는 욕망이 강해진다. 사람들이 무질서에 대항해서 그들 자신을 위한 성채를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ㆍ일관된 '우리'라는 정체성과 청소년들이 순수화된 '나'를 획득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도구들 사이에는 새로운 경험에 저항하는 어떤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ㆍ통일된 공동체의 환상을 만드는 과정에서 경험 틀의 붕괴와 사회 생활에서 맞닥뜨리는 온갖 혼란스러운 경험의 간결화가 이 과정에 수반된다. 공동체 형성 과정에서 청소년기의 특징이 드러나는 것은 일관된 공동의 정체성을 만들기 위해 사회적인 접촉과 경험을 이처럼 우회하기 때문이다.

 

ㆍ자신을 스스로 통제할 능력이 있기에 고통과 혼란과 모순을 따르는 새로운 경험의 다양함에 자신을 내맡길 수 있다. 하지만 젊은이 대부분은 이런 식의 모호함을 감당할 능력이 없으며 자신이 아직 경험하지 않은 것에 관해 의식적인 의미와 가치 관계를 형성하는 데 이 새로운 힘을 쓴다. 이런 식으로 경험의 틀에 미리 통제당한다. 젊은이가 지각하는 현실에 경험의 틀이 미치는 영향은 지워진다. 예상치 못하거나 고통스러운 새로운 경험은 비현실적인 것으로 거부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은 젊은이가 현재 자신에게 의식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일관된 질서 체계에 맞지 ㅇ낳다. 

 

ㆍ순수한 정체성을 향한 욕망에 사로잡힌 청소년들이 계속 붙잡고 있는 환상은 자신들이 안전에 관한 온갖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일관되고 확고한 일상의 틀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ㆍ사람들이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다름 otherness'을 인식할 때 가장 불편하고 도전받는다. 자신과 자기 외부 세계 사이의 차이를 발견하는 것이 비슷한 점들을 발견하는 것보다 훨씬 더 견디기 힘든 것 같다. '다름'에 대한 두려움, 즉 자신이 알지 못한다는 두려움은 자기 자신과 청소년기에 익힌 자신의 능력에 관해 갖는 두려움 가운데 한 부분인 것이 확실하다. 사람들은 '다름'의 의식적인 지각을 둔감하게 하기 위해 신화를 만드는 능력을 청소년기에서 성인기의 공동체 생활로 가져간다. 

 

ㆍ공동체의 동일성을 향한 욕망을 체제나 대중문화라 부르는 일종의 추상적인 피조물의 결실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발달한 능력의 행사로 이해하면, 일관성을 향한 이런 욕망에 연루된 사람들이 자발적인 노예 상태와 자기억압을 적극적으로 추구한다.

 

 

공동체 유대를 통한 존엄이라는 신화가 가져오는 사회적인 결과

1) 공동체 생활에 실제로 참여하는 것이 줄어든다.

2) 일탈한 사람들에 대한 억압

3) 신화로 하여금 다른 공동체나 외부자들과의 불화를 폭력적인 대결 수준까지 확대하는 경향

 

ㆍ공동체에서 풍요라는 경제적인 환경은 공동체의 일관성을 향한 충동이라는 결과를 더욱 강화한다.

 

ㆍ공동체에서 물질적인 풍요는 일관된 공동체 생활의 신화를 강화하기 위한 힘을 제공한다. 풍요는 공동체의 정체성을 향한 욕망을 형성하는 데서 더 미묘하고 어쩌면 더 위험한 역할을 한다. 

 

 

 

 

 



3장 도시는 어떻게 신화를 되살리는가

ㆍ도시에서 사라진 것은 접촉점의 다양성이다. 그 대신에 더욱 일관된 형태의 사회 활동이 형성되기에 이르렀다.

 

ㆍ도시가 가족을 약하게 만든다.

 

강화된 가족생활이란 무슨 말인가?

1) 가족 안에서 벌어지는 상호작용을 사회 세계 전체에 존재하는 모든 상호작용의 소우주로 여긴다는 것이다.

2) 가족 구성원들이 평등한 수준으로 변형된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강화구조는 사실 가족이 맞닥뜨릴 경험의 다양성을 제한하는 구조가 되었다.

 

ㆍ사실 가장 널리 퍼진 중산층 가족의 질병은 가족의 질서를 위해 가족 구성원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일탈과 분열을 억누르려는 시도이다. 이런 시도는 때로 가족의 행복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ㆍ강화된 가족 생활은 청소년기의 두려움을 현대 도시의 사회 생활로 주입하는 대리인, 즉 중개인이다.

 

ㆍ사람들이 단순화를 바라는 것은 그래야만 가족 관계의 강화가 온전하게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단순해져야 모든 외부 요소나 미지의 존재,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사회 상황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ㆍ이탈은 자발적으로 이루어졌다. 

 

ㆍ진짜 오락은 감춰지고 사적인 공간인 가정으로 초대한다. 

 

ㆍ강화된 가족과 참여 구조의 관료화로 도시 생활이 양극화된 결과 무언가를 잃어버렸다. 사람들이 잃어버린 것은 단어의 원래 뜻 그대로 '장 arena'이다. 자신을 표현하고 직접적인 방식으로 남들과 구너력을 다투는 장소라는 의미의 '장'말이다. 원인과 그 결과는 내적인 관계가 있다.

 

ㆍ나는 우리가 자발적인 노예가 아니라 자유로운 행위자로서 도시 생활의 물질적인 부를 사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도시 계획가들이 도시 공간을 전문적으로 구성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복잡성으로부터의 회피를 찬양하는 양상을 뒤집어야 할 것이다.

 

 

 

 

 

 


4장 순수한 도시를 계획하기

ㆍ나는 계획가들이 다음과 같은 도시의 상태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즉 순수 충동을 강화하며, 따라서 사회적인 참여를 자발적으로 중단하기를 조장하고, 따라서 사회적인 참여를 자발적으로 중단하기를 조장하고, 최종적인 해법으로 기꺼이 폭력을 행사하려는 의지르르 장려하는 상태 말이다. 

 

끔찍한 단순성의 가정

1) 도시 문제를 하나의 전체로 다루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2) 미리 사회적인 용도를 정해놓고 물리적인 공간을 계획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ㆍ대도시 계획이라는 이념에서는 전체의 본성을 바탕으로 부분들을 계획한다. - 부품들이 전체에 의해 결정되도록

 

ㆍ대도시 계획이 상징하는 것은 현대적인 기계를 만드는 기술의 표현이다. 기계에는 고통이나 혼란이 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

 

ㆍ기계 기술은 도시의 사회 구조와 직접 관련된 사회적인 힘들에 의해 성장한 게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성장한 기술을 도시에 다시 적용하면 필연적으로 현재 우리가 교통이나 직간접적인 공공 주택 재건축 등에서 경험하고 있는 것과 같은 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ㆍ억압적인 공동체 질서를 만들려는 충동은 사람들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2부 새로운 아나키즘


2부 서론

ㆍ순수화의 양상을 보면 가난하지 않은 도시 거주자들의 공동체 생활에서 뿌리 깊게 뒤얽힌 질병이 드러난다. 이 병은 물질적인 빈곤이라기보다 정서적인 빈곤이며, 자발적인 것이다. 

 

ㆍ도시 생활의 위대한 약속은 도시 경계 안에서 가능한 새로운 종류의 혼란, 즉 사람들을 파괴하는 게 아니라 더 풍부하고 성숙하게 만드는 아나키이다.

 

 

 

 



5장 순수한 정체성을 넘어서 성장하기

ㆍ비참한 신세를 축복으로 보는 것은 기괴한 일이다.

 

ㆍ모든 젊은이는 성인기에 접어들기 직전에 스스로 꿈을 꾼다. 무엇을 하고, 무엇을 찾고,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꿈을 꾼다. 미래에 대한 이런 꿈이야말로 자신의 정체성을 생각하는 내용의 핵심이다. 

 

ㆍ포기는 편한 행동이며, 포기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틀에 박힌 삶과 평화에 도전하는 이들을 억누르기 위해 뭉칠 수 있다. 

 

ㆍ순수한 정체성에 대한 요구와 결별하기

 

ㆍ순수 충동은 바로 전능해지고 싶은 욕망, 압도당하지 않기 위해 사전에 경험의 의미를 통제하려는 욕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능하다는 느낌을 상실하면 다른 방식에서 자신이 강하다는 느낌이 생겨난다.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일고나된 정체성의 양상은 통제자로서 자기 자신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일관된 양상이 깨질 때 사람들은 다른 존재들의 한가운데 있는 존재로서 자신을 확인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자신의 이미지대로 그들을 개조할 수는 없다. 거꾸로 보면, 자기 자신 안에는 다른 사람이 개조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이 무언가는 정체성을 형성하는 다른 종류의 과정이다. 성인의 정체성은 속성이나 소유한 특질의 집합이라기보다는 한 사람이 수행할 수 있는 행동의 집합으로 정의하기 때문이다. 

 

ㆍ정체성을 순수화하는 것은 무관심을 통상적인 행동 규칙으로 만드는 수단이다. 

 

ㆍ사람들 사이의 고통과 무질서는 불가피하다. 

 

ㆍ무질서하고 고통스러운 사건들을 마주치는 게 왜 가치가 있는가? 그리고 왜 이런 마주침이 절대적 목적의 윤리보다 더 책임성이 있는가?

 

 

 

 

 

 

 



6장 도시의 활용

ㆍ도시 생활을 재구조화해서 청소년기의 양상에 도전적인 사회적 모체를 제공하는 것이다. 

 

ㆍ인간 공동체를 설계할 때 우선해야 할 문제는 모든 사람이 똑같은 것을 느끼게 하지 않고서도 어떻게 사람들을 서로의 삶에 접속하게 만들 것인가 하는 점이다. 

 

ㆍ사람들이 서로 직면할 수밖에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공공 권력의 파괴가 아니라 재구성이다. 

 

ㆍ사전에 정해진 활기 없는 계획보다 무질서가 더 낫다.

 

ㆍ생존의 공동체가 작동할 수 있는 구조적 조건은 1) 인구밀도가 높아야 하고, 2) 다양한 접촉점이 있어야 한다.

 

변화를 위한 방침

1) 도시 지역의 시각적 밀도를 높이는 것이다. 

2) 생활 공간, 노동 공간, 유흥 공간을 사회경제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일치된 노력이다. 

 

다양한 요소들의 혼합이 도시에서 시각적으로 생활방식의 다름을 위한 요소를 제공한다. 사람들이 성인이 되기 위해 배워야 할 것은 바로 이런 다름의 요소들이다.

 

 

 

 

 



7장 아나키 체제로서의 도시

ㆍ아나키즘은 '정부가 없는'이나 '통제가 없는'을 뜻한다. 

 

ㆍ현대 세계에서 기술의 사회적인 효용은 사람들에게 일관된 질서, 즉 수동적인 행위자들이 수행하는 행동으로 이루어지는 질서의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기계에서 부품 하나가 한 부분의 작동이 원래 용도에서 벗어나면 기계 전체가 고장이 나고 기능이 멈춘다. 도시계획의 통상적인 방식은 기계 생산성 모델에서 파생한 이런 대도시의 측면, 즉 시스템적인 면에서 실행된다. 

 

ㆍ마르크스가 말한 생존의 물질적인 기준의 노예 상태는 이런 경험적인 상호작용과 대립하지 않는다. 혁명 이후의 아나키 상태라는 마르크스의 개념은 여기서 상상하는 도시의 아나키 상태와 연관될 것이다. 

 

ㆍ무질서한 도시가 지속적이고 생명력 있는 존재가 된다. 

 

ㆍ도시의 아나키는 사람들로 하여금 일정한 상호 양립의 방법을 만들어내기 위해 서로에 관해 생각하는 바를 말하도록 강요하는데, 이는 질서와 폭력의 절충물이 아니다. 아나키는 완전히 다른 삶의 방식으로서 이제 더는 사람들이 이 양극단에 사로 잡히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ㆍ풍요의 틀에 박힌 삶은 불필요해 보이고 실제로도 그렇다. 사람들에게 적절한 경제적인 토대가 있을 때는 틀에 박힌 삶이 필요하지 않다. 

 

 

 

 

 



8장 결론 : 무질서 속의 평범한 생활

ㆍ사람들은 이미 경험한 것만을 인식한다. 

 

ㆍ청소년들은 자신과 주변 친구들을 둘러싼 어른들의 삶을 보면서 일종의 무질서의 균형 상태를 인식하게 된다. 사람들은 서로를 피하지 않고, 사람들의 접촉은 변함없는 틀에 박힌 일상을 수행하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변하는 호나경을 탐험하는 쪽에 가깝다. 

 

ㆍ갈등의 결실은 도시를 사전에 계획된 통제에서 해방함으로써 사람들이 스스로를 더욱 통제하고 서로를 더 잘 알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바로 이것이 무질서의 약속이자 무질서가 필요한 이유이다 .

 

 

 

mubno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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