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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플랫폼을 만나다 / 김세을

by mubnoos 2021.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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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을 교수님께서 "플랫폼은 목적지가 다르지만, 운임이 동일하다" 라고 하신 말씀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Different destinations, but the same direction.

 

그렇다. 플랫폼 이용자는 같은 곳에 있어도, 목적지가 다르다. 그래서 플랫폼이다. 누군가는 제품을 구매하고, 누군가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누군가는 시간을 보내고, 누구와 연결되려고 하는 등 각기 다른 다양한 목적으로 플랫폼을 이용한다. 목적이 다르다. 콘텐츠의 기획 혹은 개발 시, 사용자의 목적이 다르다는 것을 고려하는 것과 고려하지 않는 것은 근본적인 차이가 있을 것이다.

 

Platform이라고 하는 단어 자체를 이해함에 있어서도, 플랫폼의 기능만을 생각해서는 제대로 그 뜻을 이해할 수 없다. 다시 말해,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이해해야만 플랫폼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각자의 목적이 다른데, 연결해야 한다. 그것을 연결하는 것은 컨텐츠이다. ‘콘텐츠, 플랫폼을 만나다’는 기술이 우리에게 무엇을 할까라는 질문이 아닌, 우리가 기술을 갖고 무엇을 하고 싶을까 질문에 대한 적절한 나침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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