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감이 곧 정체성이란 신화가 우리를 기만하고, 그 결과로 진영 간의 골은 더욱 깊어진다.
- 이기적인 개인은 무책임한 인간일 뿐이다.
- 존재 즉 독립성을 띤 개체, 그 자체로 유의미한 존재이어야 한다.
- 공감하고 동조하려면 '역지사지'가 필요하다.
- 하이브마인드 hivemind - 일종의 집단 의식이나 집단 지식을 뜻함
- 하이브마인드 1) 우리가 관심과 목표와 정서를 집단적으로 공유하는 상태에 들어갈 수 있는 정도, 2)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독자적인 결험과 결정에 의해 알게 된 것이 아니라 집단적으로 형성된 것이란 원칙을 가리킨다.
- 하이브마인드는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참되며,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중요하며, 무엇이 멋진 것인지를 집단으로 결정을 내린다.
- 책의 목적 1) 우리가 때때로 독립된 개인이 아니라 벌집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꿀벌처럼 행동하며 생각과 감정이 흘러넘쳐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정도를 탐구하는 것, 2)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등의 사회적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좋은 방향으로든 나쁜 방향으로든 집단주의 성향을 어느 정도나 증폭시키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것, 3) 그래서 어떻게 할 것인가?
- 누구도 모든 인간을 동등하게 대하지는 않는다.
가을
01. 하이브 마인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하이브 마인드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차이를 희생하고, 모두가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이 행동하며 서로 완벽하게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 그런 사회의 핵심 전제이다.
- 인간의 집단주의적 속성에 대한 이런 뿌리 깊은 두려움은 자율성의 결여에서 비롯되는 듯하다. 사회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것은 우리 삶의 운전대를 외부의 영향에 무의식적으로 넘겨준다는 뜻이다.
- 우리가 대체로 자신의 태도와 감정과 결정을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가정도 점점 의심스러워지는 것이 사실이다.
- 신경과학자들은 우리에게 의식이 있는 이유가 순간순간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적이고 정서적인 정보를 처리해 우선순위를 따지고 누가 친구이고 누가 적인지를 구분하기 위한 것이라고 추정한다.
- 인간은 90% 침팬지, 10% 꿀벌이다.
- 우리는 집단지향적이다.
- 옥시토신은 시상하부에서 생성되고, 분만하고 수유하는 동안 혹은 오르가슴을 느낄 때 뇌하수체에 의해 분비되는 신경 펩타이드이다. 옥시토신은 유대감과 애착 같은 막연한 심리적 현상이나 내집단의 강력한 연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우리는 감정을 전달하고, 사회적으로 순응하는 과정에서 동조화하며 공유하는 감정, 공유하는 화합, 공유하는 정체성을 만들어낸다.
- 우리는 호모 두플렉스이다. 우리가 개인으로서 많은 세상을 경험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우리에게는 사회적 상황을 갈구하고 벌집 속의 꿀벌처럼 주변 사람들과 함께하려는 집단주의적 본능도 있다. Collective instinct
- 우리는 동조화하는 동물이다. 따라서 직접 접촉하든 온라인에서든 마음속의 생각이나 감정이 주변에 쉽게 확산된다.
- 꿀벌은 벌 떼 전체의 이익을 위해 자신을 주저없이 희생하기도 한다.
- 누구도 혼자 힘으로는 자신의 모든 욕구를 채울 수 없다. 자신이 맡은 분야를 개량함으로써 집단이 더 나아지도록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는 편이 낫다.
- 행동과 경험에서 꿀벌과 인간이 공유하는 부분은, 복잡한 행동도 상당한 부분에서 어느 정도까지는 기계적으로 행해진다. 유전자에 심어진 선천적인 행동을 태어난 순간부터 기계적으로 해낸다.
- 우리의 행동이 예상보다 본능적으로, 또 자각의 한계르르 넘어선 동기에 영향을 받아 무의식적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 인간은 호모 두플렉스여서 이중적으로, 즉 개인주의적이면서도 집단주의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 하이브 마인드는 집단의 합치된 현실 인식이기도 하다.
02. 우리 자아는 허구
- 스티븐 킹은 글쓰기를 텔레파시 행위로 규정한다.
- 우리가 세상을 직접 경험하더라도 우리 현실은 문화적 환경에서 더 큰 영향을 받는다. 우리는 집단으로 어울리고 동조화하고 결속하는 경향을 띠는 데 그치지 않고, 진실감과 세계관도 사회적으로 형성되는 것이지 단독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 '소설을 읽으면 자아와 타자 간의 결계가 흐려진다.'
- 인간은 최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행동한다.
- 하이브 마인드는 우리에게 허용된 행동을 판단하는 기준에 영향을 미친다. 사회에 대한 공통된 이해에 근거한 행동 규칙을 사회규범이라 일컫어진다.
- 대부분의 사람이 행하는 것이 실질적인 규범이고, 대부분이 어떻게 행동한다는 생각이 규범에 대한 주관적인 인식이다.
- 이야기가 가장 자연스런 형태의 생각이다.
- 결국 언어로 표현된 지식은 말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 '마음 이론' 덕분에 우리는 다른 사람의 생생한 경험을 이해햐고, 모두가 똑같은 인식과 지식과 편견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DMN은 우리가 어떤 집중적인 정신 활동을 멈추는 순간 정신 활동을 시작하는 뇌 영역들이다. 초기화 상태에서 활성화되는 네트워크이다.
- 이야기는 생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간의 인지에서 가장 기본적인 동시에 가장 중요하다.
03. 진영의 문턱
- 시간을 긴 호흡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인간의 행동방식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볼 수 있습니다.
- 우리는 세상에서 우리가 직접 겪은 경험과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비교하고,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다른 사람의 행동을 인식하는 방법을 다듬어간다. 하지만 이것도 맥락과 평가의 문제이고, 우리가 자신에게 속삭이는 이야기다.
- 우리는 어떤 사람이 친구로 더 적합한지 알고 있다.
- 우리는 monogamish 일부일처제 성향을 띤다.
- "사랑은 대명사의 경계를 흐릿하게 하는 것이다." 사랑의 본질은 규정하기 힘든 것이다.
겨울
04. 소셜미디어의 장점과 단점
- 생각은 죽지 않는다.
- 장점1. 기존관계의 강화 :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는 우리를 이미 현실에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끌어가고, 완전히 새로운 공동체로 인도함으로써 공동체의 폭과 깊이를 더해줄 수 있다.
- 장점2: 공동체 의식의 강화
- 단점1: 반향실 효과: 자신의 믿음에 어떤 의문도 품지 않게 된다. 비판적 사고
- 단점2: 익명성 충동의 탈억제
05. 자아화와 타자화
- 우리 뇌는 자신의 뇌 지도, 즉 무엇이 자아이고 무엇이 타자이며, 무엇이 우리이고 무엇이 우리 친구인지를 그려놓은 지도에 친숙한 타자들을 넣어두기 때문에 그런 믿음이 생긴다.
- 국가가 전쟁을 시작하면 자살률이 떨어지고, 자연 재앙이 닥치면 국민이 하나가 되는 의외의 단결력을 보여준다.
- 생물학적 유기체는 자신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없다. 따라서 경계를 지어야 한다. 인간은 무엇이 자아이고 무엇이 타자인지를 알아내는 탄력적이고 가변적인 방법을 확대해왔다. 우리는 그렇게 주관적으로 결정된 경계를 친밀하고 선호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 전에 보았다는 걸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그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 사회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누구인가를 규정하는 것은 결국 우리가 누구는 아닌가를 규정하는 것이다.
- "인간을 향한 최악의 죄는 인간을 증오하는 게 아니라, 인간에게 무관심한 것이다. 무관심은 비인간적 행위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 버너드 쇼
- 우리는 모두를 인간적으로 보지만 선택된 사람만을 우리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06. 내부의 적
- 우리 현실이 하이브 마인드, 즉 다수의 협의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 비정상적인 상황
- KKK 큐클럭스클랜 "우리는 누구도 미워하지 않는다. 백인을 선호하고 응원할 뿐이다."
-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공상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우리는 편향적이고 핵심에만 기반하는 하이브 마인드에 의존하기 때문에 진실과 공상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 대중운동의 공식은 항상 똑같다. 현재는 견디기 힘들고 끔찍하며, 과거의 찬란함이나 앞으로도 도래할 미래의 영광 같은 것이 전혀 없다고 주장한다.
- 사람들은 확실한 것을 간절히 원한다.
07. 난도질
- 인간은 무한히 복잡하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변화무쌍하다.
- "천만에, 스마트폰은 한 세대를 파괴하지 않았다."
- 스마트폰 사용과 청소년의 행복 간 상관관계를 따지는 문제는 궁극적으로 너무 애매모호하다.
- 스마트폰이 도파민 분비를 유도하므로 중독성을 띠는 게 분명하다.
- 테크놀로지의 사용을 무작정 중단하는 것보다, 테크놀로지를 사용하더라도 더 큰 목표와 가치를 의도적으로 우선시하는 습관을 키워가야 한다.
- 소셜미디어 부정적 세 현상 - 우울증, 중독, 집중력 방해
- 두려움은 쉽게 조작되어, 주의력을 방해하고 딴 데로 돌리는 무기로 전환될 수 있다.
봄
08. 워킹 아미그달라
- 요즘 젊은이들도 우리 어른들이 느끼지 않을 수 없고, 우리가 점점 깊이 말려드는 불안의 늪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 우리는 한층 강력한 규제, 낯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 끝없는 과외활동, 게으름에 대한 무관용 등을 이유로 젊은 층의 사회적 공간을 위축시켜왔다. 따라서 젊은이들의 광장은 위축되었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그들은 광장을 온라인으로 옮겼다. 그들이 선택한 광장에서 그들의 방식대로 친구들과 함께하기를 원한다.
- 안전주의가 우울증과 불안감을 키우는 주된 요인일 수 있다.
- 자신의 삶을 담은 사진들을 온라인에 올리는 것도 동일한 패턴을 따르는 일종의 자기표현이 되고, 온라인은 십 대가 각자의 다양한 정체성을 시험해보는 공간이 된다. 청소년기는 모자 같은 것으로 새로운 자아를 꾸며보고 시험해보는 시간이다.
- '맥락의 붕괴'
09. 해독제
- 우리는 자기 대화를 통해 인지적 평가를 훈련할 수있다.
- 뇌를 양분하는 과정
- 결국 우리가 꾸미는 이야기들이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
- 사회 규범은 불변의 법칙이 아니다.
- 개인화만이 유일하게 가능한 진보이지 않은가?
여름
10. 보이지 않는 가죽끈
- 개들은 주인의 정서에 기막히게 맞추며 주인에게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회복할 기회를 제공한다.
- 공동체 의식, 즉 개인은 시공간을 막론하고 더 큰 전체의 일부라는 생각은 인간의 행복을 위해 무척 중요하다.
- 사람들에게 신성하게 여겨지는 모든 형태의 소속감을 버리고 순전히 이성적인 믿음에만 의거해 살라고 한다면, 지구를 떠나 달의 궤도를 따라 도는 식민 도시에서 살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 더 행복해질 수 있다.
- 자신을 위한 삶, 혼자 사는 삶은 결국 불행해진다.
- 우리 주변 사람은 한결같이 연결을 갈망하고, 어딘가에 소속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에도 혼자인 적이 없었다. 주변으로 손을 뻗어 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건강과 행복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11. 꿀벌의 교훈
1) 연결을 위해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라. 좋은 점은 더 살려라. 감추지 말라! 분노는 더 누그러뜨리고 공감능력은 높여라. 실수를 용납하라.
2) 집단의 힘을 수용하더라도 반론과 혁신으로 그 힘을 완화하라.
3) 해독제를 복용하라: 감정을 조절하라.
4) 더 포용적인 내집단을 구축하라. 우리는 침팬지보다 보노보에 가깝고, 꿀오소리보다 꿀벌에 가깝다.
5) 당신은 다빈치 코드의 주인공이 아니다. (비판적 사고)
6) 사실과 허구를 따지지 말고,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라.
7) 뜻밖의 것이 발명되고 발견되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하라.
- 진영에서 빠져나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보라.
mubno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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