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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솔로사회 / 아라카와 가즈히사

by mubnoos 2024. 11. 29.

 

2035년 인구 절반이 솔로가 된다

 

• 세상사는 '혼자서 해야 하는 일'과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로 구별할 수 있다. 인간은 '혼자서 해야 하는 일'과 '혼자서 할 수 없는 일' 중 하나만을 약자택일 할 수 없다.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비로소 인간의 면모를 갖출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 솔로로 산다는 것은 타인과의 교류를 차단하고 제멋대로 사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 점을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1장. 솔로가 늘었다

미혼화는 젊은이들의 책임이 아니며, 저출산은 가족의 책임이 아니다. 

 

여성이 결혼하지 않는 것은 결혼을 하면 자유롭지 못하게 되고 친구나 가족, 직장 동료와 멀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고, 결혼을 하는 것은 새로운 가족이 생기고 경제적 여유가 생길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바꾸어 말하면 여성은 결혼 전의 사회적 관계를 포기해도 좋을 정도로 경제적 여유가 생기지 않는다면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라 볼 수 있다. 

남성이 결혼하지 않는 것은 자신을 위해 돈을 쓰고 싶기 때문이다. 남성이 느끼는 결혼의 장점은 이제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혼자라 하더라도 반드시 사회적 신뢰를 못 얻는다고 볼 수 없고 또 결혼하더라도 여성이 전업주부가 되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에 남성들이 생각한 결혼의 장점인 생활의 편리함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바꾸어 말하면 남성은 자신을 위해 쓸 수 있는 돈을 포기하면서까지 결혼할 필요를 느끼지는 않게 됐다고 볼 수 있다. 


2장. 솔로를 허용하지 않는 사회

모든 사람이 결혼하는 것이 정상이 아니다. 오히려 고도경제성장기 거의 모두가 결혼했던 시대야말로 긴역사에서 이질적인 시대, 별난 시대였다고 보는 게 자연스럽다. 


3장. 남성은 결혼을 싫어하게 됐나

원숭이 실험에서도 입증된 사실이지만, 

선택지 A: 꾸준한 노력으로 소량의 과일을 확실하게 받을 수 있는

선택지 B: 대량의 과일을 어쩌다가 단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원숭이는 일관되게 B만 계속 선택했다. 원숭이도 인간의 도박 행태와 같은 행동을 보인다.



4장. 결혼해도 솔로로 되돌아가는 사람들

• 결혼했다고 해서 고독사하지 않으리라고 단언할 수도 없다.  

 

현대에는 3쌍 중 1쌍이 이혼한다. 

 

1인 가구의 증가는 세계적인 현상으로 인구가 집중된 도시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5장. 솔로의 소비

• 가족 단위의 소비는 가고 1인 가구가 소비의 주체가 된다. 체험 소비와 감성 소비에 주목하라.

 

  소비자에게 제품이란 어디까지나 미래에 얻을 기쁨을 획득할 도구다. 생산자는 소비자들이 어떤 행동을 하게 만들지 미래의 출발점을 제시해주면 된다. 상품이 소비자의 미래행동을 포함하는 것이다. 미완성이란 것은 이런 뜻이다. 



6장. 솔로사회의 미래

솔로로 살아가려면 남과 연결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