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의 정신도 전적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다” - 스피노자
제1장 파블로프 이전: 고문과 회심 혹은 개종
• 세뇌는 초창기 소련의 파블로프의 개 실험실에서 '탄생했지만' 난데없이 불쑥 등장한 것은 아니었다. 파블로프가 설득을 강화하는 과학적 실험을 선보인 것은 사실이나 세뇌의 뿌리는 고문과 회심 혹은 개종의 전통적 관행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 1510년에서 1750년까지의 프랑스 법원 기록을 보면, 고문은 진실이든 거짓이든 자백을 반드시 받아내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문을 당한 625명 중 90%는 물고문, 관절 분쇄, 기타 공포스러운 고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백을 거부했다.
• 나는 신이 말한다면, 신의 목소리는 생물학적인 제약을 받는 인간의 마음 그리고 사회 공동체에 의해 형성되는 인간의 마음을 통해 들린다고 믿는다.
1부 정신을 둘러싼 전쟁
제2장 파블로프의 개와 소련의 여론조작용 공개재판
• 소비에트 심리학은 파블로프의 개념, 즉 적절하게 통제된 환경 조건에서는 미리 설계된 사고 및 행동 유형을 갖도록 인간을 의도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각색한 것이다. - 미국 중앙정보국
파블로프: 러시아 국민을 표준화하고 싶다는 말씀입니까? 국민 모두를 똑같이 행동하게 만들려 하십니까?
레닌: 그렇소. 그게 내가 원하는 거요. 그리고 박사는 인간 행동 연구로 우리를 도와줘야겠소.
• 파블로프의 수많은 아이디어는 스탈린의 지원을 받는 데 도움이 되었다. 파블로프는 행동을 교정할 수 있다고 믿었을 뿐만 아니라 후천적 행동도 유전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유전적 특질에 대한 이러한 견해는 스탈린의 견해와 일치했기에, 파블로프의 연구 결과는 소련 전역에 유포되었다. 스탈린은 파블로프의 연구가 동물에게만 적용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맹렬히 공격했다.
제3장 약물을 이용한 정보 추출: 제2차 세계대전과 군대
• 대부분의 의학은 우연의 결과다. 발견은 예측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새로 발견된 약물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이용되는 경향이 있다.
제4장 한국, 냉전의 서막
제5장 한국전쟁과 세뇌의 탄생
• 프로젝트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분석하는 것은 늘 좋은 습관이다. 이러한 품질보증 사고방식은 비난보다는 침착성을 유지하고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질 때 효과가 있다.
• 대중문화에서 세뇌는 누구에게나 강요할 수 있는 악마적인 새로운 힘이었다.
제6장 CIA의 반격: 시체들
제7장 죽은 기억들
• 인간의 마음은 예민한 도구다. 인간의 마음은 매우 미세하게 조정되고, 외부 영향력에 몹시 취약하기 떄문에 사악한 사람들에 의해 악용될 수 있는 도구가 되고 만다.
2부 범죄자들과 종교집단들
제8장 인질들의 돌발적 전향: 스톡홀름 증후군과 그 변종
• 세뇌는 의도적인 일이지만 스톡홀롬 증후군은 그냥 일어난다. 인질극 상황에서 납치범은 피해자를 세뇌할 의도가 없다. 설득은 그냥 일어나고, 대부분 일시적이다.
제9장 세뇌 혹은 신념의 변화
제10장 인민사원의 집단 자살
제11장 믿음 혹은 망상: 천국의 문 사건
• 욕망은 고문이야, 안 그래? 그러므로 행복은 더 이상 욕망이 없을 때, 더 이상 단 하나의 욕망도 없을 때임이 분명해.
3부 21세기의 세뇌
제12장 세뇌는 존재하는가?
• 물론 우리는 온갖 방법으로 속아 넘어갈 수 있다. 사실이 아닌 것을 믿음으로써 속을 수도 있지만, 사실을 믿지 않음으로써 속을 수도 있다. - 키에르케고르
제13장 세뇌의 미래: 신경과학과 소셜 미디어
• 조지 오웰은 냉정하게 논평했다.
"미래에 대한 그림을 원한다면 인간의 얼굴을 영원히 짓밟는 군화를 상상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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