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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5 / 김난도

by mubnoos 2024. 10. 14.

 

 

2025 트렌드 SNAKE SENSE

 


Savoring a Bit of Everything: Omnivores 옴니보어


소비의 전형성이 무너진다. 집단의 차이는 줄고, 개인의 차이는 늘고 있다. 옴니보어는 원래
'잡식성'이라는 의미지만, 파생적으로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옴니보어 소비 현상은 나이와 성별, 소득, 인종에 따른 경계와 구분을 지우고 완전히 새로운 소
비시장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고정관념이 사라진 시대, 모든 전제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된다.

 

 

 

Nothing Out of the Ordinary: Very Ordinary Day #아보하


불행한 것은 싫지만 너무 행복한 것도 바라지 않는다. 험한 세상, 오늘 하루 무사히 넘어간 것
에 감사하며, 내일도 오늘 같기를 바라는 마음. 특별히 좋은 일이 없어도, 행복한 일이 찾아오
지 않아도 안온한 일상에 만족한다. #아보하, 대한민국 행복 담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
고 있다.

 

 

 


All About the Toppings 토핑경제


같은 도우라도 토핑이 다르면 이름과 가격이 달라진다. 같은 신발, 같은 가방이라도 무엇으로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세상에 둘도 없는 나만의 것이 된다. 토핑경제에서는 소비자가 자신
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야 한다. 당신의 상품은 아직 미완성이다. 고객이 토
핑을 더해줄 때까지는.

 

 

 

 


Keeping It Human: Face Tech 페이스테크


누구나 먼저 얼굴을 본다. 기술도 마찬가지다. 무생물인 기계에 표정을 입히고, 사람의 얼굴
과 표정을 정확하게 읽어내며, 사용자마다 각자의 얼굴을 만들어주는 '페이스테크'가 뜬다.
생성형 AI 만능시대, 앞으로는 사람의 감정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을 갖춘, 최대한 '인간적으
로' 다가오는 기업과 상품이 선택받을 것이다.

 

 

 


Embracing Harmlessness 무해력


작고 귀엽고 순수한 것들이 사랑받는다. 이들의 공통점은 해롭지 않고, 그래서 자극이나 스트
레스를 주지 않으며, 굳이 반대하거나 비판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방이 나를 공
격해오는 것만 같은 험한 세상, 작고 귀엽고 연약한 존재는 그 자체로 힘을 갖는다. 무해하기
때문에 가지는 힘, 즉 '무해력'이다.

 

 

 


Shifting Gradation of Korean Culture 그라데이션K


단군의 자손, 단일민족, 단일문화의 개념이 서서히 옅어지고 있다. 외국인 인구 비중이 5%에
육박하는 한국은 이제 '다문화 국가'다. K-팝, K-푸드, K-드라마 열풍 속에서 '진정으로 한
국적인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찾기 쉽지 않다. 세계화와 로컬화가 서로 빠르게 섞이
면서 지금 K는 0과 1 사이에서 그라데이션이 진행중이다.

 

 


Experiencing the Physical: the Appeal of Materiality 물성매력


디지털이 아무리 발달하고 AI 로봇이 우리의 일상이 된다고 해도, 우리는 엄연히 물질의 세
계에 살고 있다. 사람들은 보고, 만지고, 느끼고 싶어 한다. 콘텐츠와 브랜드, 기술이 발달할
수록 소비자들은 체화된 물성으로 경험하고자 하며, 그 기억을 더 오래 간직한다. 지금, 당신
의 상품에는 물성의 매력이 필요하다.

 

 

 

Need for Climate Sensitivity 기후감수성


역대급 무더위가 삼켜버린 2024 대한민국 기후변화의 문제는 언젠가 다가올 수도 있는 미
래가 아니라 당장 해결해야 할 '현존하는 위험'으로 급부상했다. 기후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
응하고 그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후감수성은 이제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고 있는 뜨거워진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덕목이다.

 

 

 


Strategy of Coevolution 공진화 전략


상생을 도모하는 자연 생태계의 공진화에 비즈니스의 해결책이 숨어있다. 상호연결성이 높
•아진 오늘날의 경제에서는 업종은 물론이고 다른 산업과도 긴밀한 연계를 통해 공동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협력하고, 애플은 오픈AI와 손을 잡는다. 적과 나를
구분하지 않는 상생의 진화 전략, 공진화에 주목하라.

 

 

 

 

Everyone Has Their Own Strengths: One-Point-Up 원포인트업


요즘 직장인들은 위대한 인물을 롤모델 삼아 장기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
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며 조금씩 성취감을 쌓아가고자 한다. 이처럼 지금 도달 가
능한 한 가지 목표를 세워 실천함으로써, 나다움을 잃지 않는 자기계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원포인트업'이다. 1퍼센트의 변화면 충분하다. 지금 나만의 밸류업을 시작하자.

 

 

 

 

 

 

ㆍ세상을 바꾸는 방식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지키다' 또는 '바꾸다'. 굳이 말하자면 일본은 지키는 쪽이다. 반면에 한국은 바꾸는 쪽이다.

 

ㆍ아날로그 시대에는 '지키다'가, 디지털 시대에는 '바꾸다'가 중요하다. 

 

ㆍ이런 격변의 시기에는 누가 더 잘 바꾸느냐가 경쟁력의 핵심이다. 

 

ㆍ2024년 대한민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 GNI 이 3만 6,914달러로 일본보다 401달러 앞섰다. 가구당 순자산 역시 18만 6.100달러로 일본보다 3,500달러 많다.

 

ㆍ우리는 반드시 '지켜야'할 소중한 것들이 많겠지만, 불가피하게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면 '바꾸다'를 선택해야 하는 시대를 우리는 살게 됐다. 

 

ㆍ2025년은 크게 성장하지도 그렇다고 크게 하락하지도 않는, 지금의 불황 심리가 지리하게 유지되는 '밋밋한' 한 해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를 끌고 가는 미국 경제의 주요 지표를 보면, 성장률, 실업률, 소매판매, 산업 생산 등 관련 지수들이, 좋게 표현해서 안정적이고 정확히는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큰 성장의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고 예기치 못한 경제위기가 닥칠 가능성도 그리 높지 않다. 경져공포지수나 리스크지수들 역시 큰 움직임이 없다. 

 

ㆍ이렇게 답답하게 정체가 계속되며 내일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은 시기에는 현재의 자잘한 움직임이 중요해진다.

 

ㆍ스핀오프 프로젝트: 기업이 자사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상품이나 브랜드를 유연하게 확장하는 활동

 

ㆍ그저 지금의 불황 심리가 답답하게 이어지는 지리한 정체의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 내일은 오늘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사라진 정체의 시대에, 사람들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냈을까?

1. 자극을 추구하는 것이다.

2. 평온하고 안정적인 것을 찾는다.

3. 완벽한 모습을 과시하고 싶어하는 육각형 추구다. 

 

ㆍYOLO You Only Live Once

ㆍYONO You Only Need One

 

 

ㆍ"너무 행복한 것도 원하지 않는다."

 

ㆍ어포던스 Affordance : 가르쳐주지 않아도 쉽게 인지하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하는 직관적 인터페이스

사용자가 쉽게 인지하고 가르쳐 주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힘이 바로 어포던스다.

 

ㆍ어포던스의 3종류

1. 지각 가능성을 높여주는 인지적 어포던스 (도로의 분홍색과 녹색의 주행 유도선)

2. 행동 가능성을 높여주는 물리적 어포던스 (으슥한 골목에 창문을 일부러 많이 배치, 건물 벽면에 눈그림을 그려 넣는 등 환경 설계를 통해, 잠재적 범죄 예방)

3. 사용의 맥락을 쉽게 하는 가상 어포던스 

 

ㆍ그냥 작아서 예쁜 것들, 조그만 것들이 사랑받는다. 

 

ㆍ그라데이션은 원래 '물체가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관찰되는 속성'을 의미하는 물리적 용어이다. 

 

ㆍ일하는 공간을 보면 그 기업을 알 수 있다. 

 

ㆍ공진화 전략 4 단계

1. 폐쇄적 자족시스템

2. 제한된 파트너십

3. 개방적 협력망

4. 공진화 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