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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레인코트 / 찰스 핸디

by mubnoos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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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불가피한 역설을 9가지

1) 지적 능력의 역설

2) 일의 역설

3) 생산성의 역설

4) 시간의 역설

5) 부의 역설

6) 조직의 역설

7) 나이의 역설

8) 개인의 역설

9) 정의의 역설

 

 

 

시작하는 글

ㆍ우리는 스스로가 아닌 다른 무언가에 자신을 맞추느라 혼란스러워 한다. 효율성에만 몰두한 나머지 효율이 목적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인 양 착각하는 것이다. 

 

ㆍ삶은 그 이상의 무엇이어야 한다. 각자의 레인코트 속을 채울 수 있음을 증명하는 일은 분명 쉽지 않은 과제다. 

 

 

 

 

 


1부 어둠의 숲: 역설로 인한 혼란

 

 

 


1장 우리가 바라던 곳이 아니다

ㆍ생산성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도 증가했다. 소비는 곧 미덕이 되었고, 고객이 되는 것을 새로운 문명인으로 간주했다. 

 

ㆍ각자의 사익을 추구하는 동안 '보이지 않는 손'이 불가사의한 작용을 이루어 모든 것이 최상의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개인의 권리와 선택의 자유를 선전하는 일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자제심이 없거나 이웃과 후손에 대한 배려가 없으면 자유는 방종이 되고 결국엔 이기심밖에 남지 않는다. 

 

ㆍ자본주의가 해답이라 생각했지만, 굶주림에 떨며 길거리를 전전하는 사람들에게 그런 확신은 잊힌 지 오래다.

 

ㆍ역설은 날씨와도 같아서 더불어 사는 것이지 해결의 대상이 아니다. 최악의 상황은 완화시키고 최선의 상황은 즐기면서 전진의 발판으로 활용해야 하는 그런 존재다. 개개인의 삶에서, 일에서, 지역 사회에서, 국가에서... 어디에서든 역설은 수용하고, 대처하고, 이해해야 할 대상이다. 

 

ㆍ삶이란 결코 쉽지 않으며 완전할 수도, 온전한 예측할 수도 없다. 무릇 되돌아보아야 할 가장 이해할 수 있는 우리의 삶은 그저 앞을 내다보는 것에 집중할 뿐이다. 이런 삶을 그래도 꽤 살만한 것으로 바꾸려면 우리는 모든 단계에서 역설을 활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모순과 불일치 속에서 균형을 찾고 좀더 바람직한 길을 찾을 수단으로서의 활용법이 그것이다. 

 

 

 

 



2장 우리 시대의 역설들

ㆍ정반대의 일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 그것이 역설의 특징이다. 

 

ㆍ활동은 인간의 본성이므로 누구에게든 할 일이 필요하다. 

 

ㆍ자본주의는, 가장 성공한 사람이 가장 많이 가져야 한다는 분배 정의의 첫 번째 정의에는 비교적 충실하다. 그렇다고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사람의 욕구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반대 주장을 무시하면 신뢰를 잃고 내쳐질 것이다. 자본주의는 불평등을 근본 원칙으로 한다. 나보다 잘하는 누군가가 반드시 존재하게 마련이니까. 하지만 민주사회에서는 구성원의 대다수가 '남보다 잘하는 불평등'을 꿈꿀 동등한 기회를 가질 때만 장기적으로 그런 정의가 용인된다. 이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역설이다. 

 

 

 

 

 


2부 균형 찾기: 역설을 관통하는 길

 

 

ㆍ역설 앞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는 것은 상황이 우리가 직관적으로 생각했던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기 때문이다. 이전에 효과를 거두었던 동일한 방법이 이후에도 여전히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3장 시그모이드 곡선

 

 

 

 

 


4장 도넛 원리

ㆍ도넛의 중심부, 즉 핵심은 직업이나 역할에서 반드시 해야 하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 

 

ㆍ핵심 이외의 영역, 우리가 나름의 변화를 시도하고 의무라는 틀을 넘어서서 온전히 잠재력을 발휘하는 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영역이다. 우리 삶의 궁극적인 존재 이유가 거기에 있다. 도넛이 핵심보다 큰 것처럼, 궁극적인 존재 이유는 단순한 의무를 넘어선다.

 

ㆍ인생은 채우다 만 도넛이어서는 안 된다. 

 

 

 


5장 중국식 계약

ㆍ딜레마는 구체적으로 미래의 이익을 위해서 과연 어느 만큼의 현재를 포기하거나 타협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다. 모든 투자에는 내일의 이익을 위해 오늘의 무언가를 포기하는 원칙이 담겨 있다. 당연히 미래가 가져다 줄 무언가에 대한 믿음과 바람이 있을 때에만 이런 행동은 설득력을 갖는다. 또한 이는 다른 형태의 타협이기도 하다.

 

ㆍ삼위일체 사고는 항상 3제의 방법, 즉 제3의 관점을 모색하라고 우리를 자극한다. 

 

ㆍ모든 원리는 실행할 때 진정한 의미가 있는 법이다. 

 

 

 

 

 


3부 가르침의 실천: 역설을 관리하는 법


6장 이중시민의식

ㆍ'텅 빈 레인코트'라는 상징은 넓은 구조 안에서 개인적인 바람과 결단력이 설 자리를 찾으라는 쉽지 않은 과제를 제시한다. 

 

 

7장 보충성 원리

ㆍ중앙은 작고 분산되어야 하지만 동시에 강력하면서 특히 정보를 꿰고 있어야 한다. 어쨌든 중앙은 궁극적으로 전제를 책임진다. 

 

ㆍ정확한 규모 따위는 잊어도 좋다. 중요한 것은 업무를 수행할 만큼 충분히 크면서 동시에 구성원들이 모두 알고 지낼 수 있는 그런 단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직은 가능한 작아야 하고 동시에 동시에 필요한 만큼 커야 한다. 균형 속의 역설 같은 것이다. 

 

ㆍ보충성 원리는 상호 신뢰에 의지한다. 

 

 


8장 기업의 계약

 

 


9장 회원제 기업

ㆍ기업들의 목표는 지속적으로 사업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문도 남기면서 즐겁게 그리고 가능한 오래 말이다. 이는 목적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생활방식 그 자체다. 

 

ㆍ회사가 스스로의 운명을 완벽하게 책임진다는 의미의 실존을 하려면 이해 집단 사이에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10장 노동 시간

 

 


11장 삶의 네 시기

ㆍ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되, 계획은 영원히 살 것처럼 세워라. 

 

 

 


12장 지적 능력에 대한 투자

ㆍ9가지 기능

1. 사실 지능

2. 분석 지능

3. 언어 지능

4. 공간 지능

5. 음악 지능

6. 실용 지능

7. 신체 지능

8. 직관 지능

9. 대인관계 지능

 

ㆍ교육의 3가지 C

개념화 Conceptualizing

조정하기 Coordinating

통합하기 Consolidating

 

 

 


13장 새로운 점수판

 

 

 

 


4부 의미를 찾아서: 역설 이해하기

ㆍ'거기에는 그곳이 없더라.' 우리는 모두 진화의 사슬 속에서 우발적으로 생겨난 존재들이다. 주변 상황 따윈 신경 쓰지 않고 편안히 지낼 수도 있고, 과학자들처럼 뭔가를 알아내려고 진지하게 몰입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상황을 이해한다고 해도 딱히 할 것은 없다. 그저 살아갈 뿐. 인간은 우주의 아주 작은 한 점과 같은 존재다. 데카르트는 동물이 일종의 기계라고 생각했는데, 일부 생물학자들은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르다고 생각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한다. 이런 논리라면 삶에 목적 따위는 없다는 결론에 이를 수밖에 없다. 

 

ㆍ진짜 지식은 과학뿐이고, 이외의 것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 인간의 간절한 바람을 담은 생각일 뿐이다. 

 

ㆍ믿음에는 이유가 없다. 합리적인 이유나 논리가 있다면 믿음이 필요하지 않으리라. 

 

ㆍ모든 과학적인 질문에 답을 찾아도 삶의 문제들은 온전히 남아 있으리라. - 비트겐 슈타인

 

ㆍ우리의 행동과 존재에 대한 목적과 이유를 찾으려면 다음 세 가지의 감각에 의존해야 한다. 지속성, 연걸, 방향, 이런 감각이 없으면 나침반도 키도 없이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막막함을 느껴야 한다. 지속성, 연결, 방향에 대한 인식은 급격한 변화로 야기되는 무력감을 중화시키는 더없이 좋은 해독제다


14장 지속성에 대한 인식

ㆍ지속성에 대한 인식 없이는 현재의 무엇도 미래를 위해 희생할 필요가 없다. 

 

 

 


15장 연결에 대한 인식

ㆍ인간은 애초부터 홀로 살 만한 존재가 아니다. 무엇인가에, 혹은 누간가에게 속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에게 헌신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이기심을 억누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원하든 원치 않든, 세상은 우리에게 독립적이기를 강요한다. 

 

ㆍ우리가 어디에 연결되어 있는지, 어디에 속하는지가 과거처럼 명확하지 않다. 그렇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이 치열하게 사는 모습을 보기는 힘들다. 그래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타인을 위해 희생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점이다. 

 

ㆍ진정한 자유 시간이란 직장 밖에서의 자유가 아니라 직장 안에서의 자유다. 또한 동료와 더불어 삶의 의미를 논하고 깊이 생각하고 명상하는 시간이다. 

 

ㆍ사회 같은 것은 없습니다. 개개의 남자와 여자, 그리고 가족이 있을 뿐이지요. - 마거릿 대처 수상이 한 유명한 말이다. 개인이 사회 뒤에 숨어서 사회가 부양하고 보살펴주기만을 바라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16장 방향에 대한 인식

ㆍ역사의 종말은 무척 서글픈 상황일 것이다.  보편적인 인정을 받으려는 투쟁, 순수하게 추상적인 목표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려는 의지는 물론 대담함, 용기, 상상력, 이상주의 등을 끌어냈던 세계적인 이데올로기의 투쟁이 경제적 이해관계, 끝없는 기술 문제의 해결, 환경에 대한 우려, 고급스런 소비자 욕구의 충족 등으로 대체될 것이다. 역사 이후의 시기에는 예술도 철학도 없고, 그저 인류 역사를 보관한 박물관을 영원히 관리하는 일만이 남을 뿐이다. - <역사의 종말>, 프랜시스 후쿠야마

 

ㆍ최후의 인간은 살기 힘든 고장을 떠났다. 사람에게는 온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들은 계속 일을 한다. 일이 일종의 오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락이 과해서 몸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한다. 저들은 더 이상 부유하거나 가난해지지 않는다. 어느 쪽이든 너무 귀찮고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지배하려는 사람이 있는가? 복종을 바라는 사람이 있는가? 어느 쪽이든 너무 귀찮고 힘든 일이거늘, 돌보는 목자는 없고 가죽의 무리만 있을 뿐이다. 모두가 평등하기를 바라고, 실제로 그렇다. 다르다고 느끼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발적으로 정신병원으로 향한다. - 니체

 

ㆍ제1차 세계대전의 근본 원인은 지루함이었을지도 모른다. - 프랜시스 후쿠야마

 

ㆍ이제 위대한 명분이란 없다. 사람들은 익숙한 삶의 방식으로 가는 길이라는 희망을 품고 각자의 이력을 채운다. 

 

ㆍ우라기 기계가 아니고 진화의 사슬 속에서 우발적으로 나타난 존재가 아니라면 방향 감각, 즉 지향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

 

ㆍ대의를 추구하는 태도다. 하지만 진정으로 만족감을 주는 대의는 '자신을 넘어선 목적'이어야 한다. 

자신을 향하는 대의는 크나큰 죄악이다. - 성 아우구스티누스우리는 타인을 통해 스스로를 발견한다. - 융

 

ㆍ우리 모두가 은밀히 갈구하는 불멸이란 실은 타인을 통한 불멸이다. 

 

ㆍ부자가 되는 데만 투자하는 사람은 실패한다. 남을 돕는 데 투자하는 사람은 필시 성공한다.

 

ㆍ인생에서 진정한 즐거움은 스스로가 대단한 목표를 이루는 유용한 도구로 쓰이는 것이다. 세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앓는 소리만 해대는 신경질적이고 이기적인 멍청이가 되지 않고 우주에 힘을 보태는 존재가 되는 것, 바로 그것이다. - 조지 버나드 쇼

 

ㆍ어떤 단위든 마찬가지다.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목표와 지향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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