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야겠다. 닥치고 써야겠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글을 쓰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코딩, 대리운전, 쿠팡물류, 배달, 창업? 너무 빨리 지나가서 뭐가 뭔지 모르겠다. 글쓰기는 내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다. 닥치고 일단 써보자.
내가 글을 쓰려고 하는 이유는, 있는 그대로 써보자면, 어딘가 너무 억울한 게 있는데 그게 뭔지 도무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 억울함 때문에 무엇인가를 쓰려고 한다. 지금 내 마음은 은행이라도 털고 싶은 마음이다.
지난 3년동안 줄창 책만 읽었다. 약 일 천권의 책을 읽었다. 내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은 교양과 여유의 영역이 아니다. 절박하고 절실한 분노의 영역이다. 이제는 남의 이야기만 읽는 것이 아닌 나의 글쓰기를 통해 생각하기를 강요한다. 내 삶을 바꾸고 싶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겠다.
나이를 먹고 말만 많아지는 건 환영받지 못할 일이다. 싱겁고 억울한 인생을 만들지 말자. 부지런히 쓰자. 글은 시공간을 초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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