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 구조 짜기
ㆍ튀어나오는 생각들을 마음대로 멈출 수 없다는 사실을 몰랐다. 오만했던 이십대의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내가 통제하지 못하는 것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ㆍ명상은 우리가 이 거친 내면에 차분하게 입장해서 탐험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ㆍ명상과 글쓰기 훈련은 내면으로 향하는 행동이며 진정한 자아를 만나게 해 주는 형식을 제공한다. 그 뒤는 각자가 알아서 해야 한다. 세상을 만나는 자신만의 방법, 그리고 진정한 자신, 내면에 있는 것을 끄집어 내어 삶의 흐름과 다른 독자들의 생각을 이끌고 나가야 한다. 손은 계속 움직여 글을 쓰고, 구조는 쓰면서 정립되길 기다려야 한다. 그 유기적인 구조는 우리가 원한다고 쉽게 찾아지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ㆍ욕망과 의지라는 모기장 안에 갇히지 말라. 모기장을 떠받치고 있는 우주의 섭리를 믿으라. 재빨리 움직이라. 너무 많이 생각하고 계획하지 마라. 구조의 짜임에 굴복하면 더욱 자유로워질 것이다. 우리는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 모든 것은 떠오르고 가라앉는다는 사실을 믿으라.
Part 2: 읽기
ㆍ생각은 생각을 반영한다. 깨어 있는 사람의 글을 읽으면 그 글을 읽는 삶도 깨어난다.
ㆍ글을 쓰는 목적이다. 삶의 진정한 모습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일반화하지 않기 위해서다.
Part 3: 당신의 야생마에 고삐를 죄라
ㆍ글쓰기 훈련은 내면에 잠들어 있는 야생마를 깨운다. 감히 입 밖에 내지도 못했을 말, 생각지도 못한 말이 종이 위에 우렁차게 울부짖으며 말발굽 소리를 내고 달린다. 좋다. 당신이 통제하지 못하는 더 커다란 힘의 들판으로 나간 것이다. 이제 글을 쓰게 하는 것은 당신의 의지가 아니라 글을 쓰는 행위 그 자체이다.
ㆍ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써라.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내딛고 당신의 글의 중심부에 도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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