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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 / 칼 포퍼

by mubnoos 2021.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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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험이라는 것은 사실 우리의 의무이다.
  • 케플러가 자신의 실수를, 고통과 어려움을 통해서만 극복될 수 있는 치명적인 실수들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그것으로부터 뭔가를 배울 수 있었던 건 바로 자신의 겸손함 때문이었다.

 

 

제1부 역사와 정치에 관한 고찰

 


1장 자유에 대하여

  • 나는 지식을 통한 인간의 자기해방을 믿는다.
  • 자신의 옳음을 증명하는 것보다 다른 이에게서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나아가 남의 의견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자기 생각에 대한 남의 비판을 쾌히 받아들이고 남의 생각을 신중히 비판함으로써 타인에게서 기꺼이 배울 의향이 있어야 한다. (비판적 논의)
  • 버트란드 러셀은 그 누구도 뛰어넘을 자 없는 대 스승이다. 그에게 동조하지 않는다 해도, 그의 말을 듣다보면 그를 존경할 수 밖에 없다. 항상 명확하고 단순하고 직설적으로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 자신이 틀릴 수도 있음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 상대방의 의견이 근본적으로 잘못됐다고 생각하더라도 어쨌든 나름대로 존중하는 것이다.
  • 누구든 주장을 제시할 수 있고,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다.
  • 자유를 향한 갈망은 확실히 원시적인 것이어서 동물에게서도, 심지어 집에서 기르는 동물에게서도 다양한 정도와 형태로 확인되며 어린 아이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정치와 합쳐지면 자유는 문젯거리가 된다. 인류의 공존에는 당연히 모든 개인의 무제한적 자유가 불가능하다는 뜻이 내포되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행할 수 있다는 건 다른 사람의 자유를 자유롭게 빼앗을 수 있다는 뜻이다.
  • 칸트가 제시한 해답은, 인간의 공존에 필요한 정도까지만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며 그 제한은 모든 시민에게 최대한 동등하게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우리가 피를 흘리지 않고 통치자를 물러나게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자유로운 것이다.
  • 자유롭기만 하면 모든 것이 잘 될 거라면서 자유를 맹목적으로 찬양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 뿐더러 극히 위험하다. 한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잘 풀리느냐 하는 것은 대체로 운이나 복의 문제며, 비교적 작은 부분은 그 사람의 능력이나 성실성 같은 여러 가지 미덕에 좌우된다.
  • 우리가 정치적 자유를 갈구하는 이유는, 더 쉬운 삶을 소망하기 때문이 아니라 자유 자체가 물질적 가치로 환원될 수 없는 궁극적 가치를 갖기 때문이어야 한다.

 

 


2장 민주주의에 대하여

  • 사실 국민이 통치하는 곳은 없다. 정부가 통치할 뿐이다.
  • 제도는 쉽게 바뀌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그 중요성을 상기하기 위해, 때로 비판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3장 모든 삶은 문제해결의 과정이다

  • 생물의 진화에서 오류 수정은 거의 유일한 진보의 수단이다. 생물의 진화는 오류로 가득 차 있으며, 오류의 수정은 아주 천천히 이루어진다.
  • 모든 생은 문제해결의 과정이다. 모든 생물은, 실력이 좋건 형편없건 또 성공하건 못하건 간에,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발명가 겸 전문가들이다.
  • 가장 문제를 발견하는 사람은 외부자인 경우가 많다.
  • 초상화를 남기는 것은 영원히 살고 싶은 욕망의 표현이다.

 

 


4장 냉소주의적 역사관에 대하여

  • 나는 한 평생 지루함을 느낀 적이 거의 없다.
  • 냉소주의자들은 탐욕이 모든 것을 좌우했다고 주장한다.
  • 우리가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느냐 하는 문제는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한 시각은 우리의 결정과 행동을 좌우한다.
  • "과학적 근거라는 것이 이치에 합당하는 것을 진정 사실로 알고 있는가? 실제로 비판적으로 검증해 보았는가?"
  • 나는 낙관론자이다. 나는 낙관론자로서 미래에 대한 어떤 지식도 없고 따라서 어떤 예측도 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가 비판할 수 있고 또 비판해야 할 현재와 우리가 영향을 줄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명확히 구분지어야 한다.
  • 우리가 악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주장은 명백한 거짓말이다.
  • 내일의 어떤 모습일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5장 평화를 위한 전쟁

  • 미래를 보는 태도가 역사에 근거해 추정하려 하거나 혹은 지금까지처럼 과거에 걸어온 길을 계속 밟아 나가려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 오존층의 구멍은 수백만 년간 존재해온 건지도 모르잖습니까. 근대 이후의 문명과 아무 관계도 없을지도 모릅니다.

 

 


6장 과거를 이해해야 미래를 바꿀 수 있다

  • 마르크스가 말하는 자본주의는 머릿 속에서 꾸매낸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체제, 즉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 현자라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 어리석은 습관을 버려야 한다.
  • 미래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주어진 최대의 책임은 바로 우리가 미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우리가 최선을 다하면 미래를 더 나은 것으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에 있다. 그렇게 하려면 과거로부터 학습한 모든 것을 이용해야 하는데, 우리가 배웠어야 마땅한 가장 중요한 교훈은 바로 '겸손'이다.

 

 


7장 지식은 평화에 쓰여야 한다

  • 가설 없이는 실험할 수 없다. - 찰스 다윈
  • 황당해 보이는 가설을 내놓는 것이 아무 가설을 제시하지 못한 것보다 낫다. 
  • 낙관주의는 우리의 의무이다.

 

 


8장 열린 사회의 힘

  • 역사가 폭력적이고 끔찍하기만 하며 부와 권력에 대한 탐욕으로만 움직인다는 냉소적 역사관에 휩쓸리지 않도록 각성해야 한다.

 

 


9장 문제들과 사랑에 빠졌더니, 어느 날 철학자가 되어 있더라

  • 철학적 질문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나는 열 살때 '생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매료되었다. 
  • 생이란 촛불과 타는 것과 같은 산화작용이다. 10살의 칼 포퍼
  • 나는 오스트리아 정부가 발급하는 가구제작자 자격증명서를 획득했다. - 칼 포퍼

 

 

 

 

 

 

 


제2부 자연과학에 관한 문제들

 


10장 과학 이론의 논리와 진화

  •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은 언제나 문제에서 출발한다.
  • 모든 유기생물이 법칙이나 규칙을 좇도록 조건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모든 생물은 자신이 속한 환경에서 법칙이나 규칙을 기대하는데, 나는 대개의 경우 이러한 기대들이 유전적으로 결정되어 있다고 본다. 타고나는 것이라는 뜻이다.
  • '시행착오를 통한 학습'
    1) 문제
    2) 해법들의 시도
    3) 제거
  • 학습이란 실패한 해법이나 이미 제거한 해법들을 점점 대상에서 제외시키다가 나중에는 대충 떠올려볼 정도가 되어 결국 성공한 해법이 거의 유일한 고려 대상으로 남게 되는 것을 뜻한다. 이것이 바로 제거 절차이며, 이는 시도된 해법의 다수성에 기초한다.
  • 과학을 진정한 과학으로 만드는 결정적 요소는 비판적 접근이다.

 


11장 인식론 그리고 평화의 문제

  • 우리는 알지 못하며 다만 짐작할 뿐이다.
  • 모든 생물은 생을 위한 환경을 개선시킨다. 과거 수백만 년을 그래왔으며, 우리는 운 좋은 계승자일 뿐이다.

 


12장 진화론적 인식론에 대한 인식론적 견해

  •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은 유전적으로 선험적인 지식이라고 말할 수가 있다. 모든 후험적인 지식은 우리가 선험적으로 발명한 것들로부터 선택된 것들이다.
  • 칸트는 선험적 지식의 존재가 후험적 지식의 존재에 필요조건이라는 이론을 제시한 최초의 철학자였다.
  • 나는 모든 지식이 유전학적으로 선험적이라는 이론을 지지한다.
  • 우리가 습득하는 감각적 지식은 우리에게 내재된 구조, 우리의 뇌가 각종 정보를 선별하고 또 통합하는 방식에 의해서만 좌우되는 게 아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목표와 의도에 의해서도 크게 좌우된다.
  • 우리는 능동적이며, 끊임없이 시험하고 끊임없이 시행착오 방법을 적용한다.
  • 시행착오는 우리가 아는 유일한 방법이다.
  • 내재된 지식이지 확실한 지식이 아니다. 확실한 지식이란 없다.
  •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다. 이것이 첫 번째 논지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해져야 한다. 이것이 두 번째 논지다.
    모를 때는 모른다고 인정해야 한다. 이것이 세 번째 논지다.

 


13장 진화론적 지식론에 대하여

  • 우리가 가진 지식에는 많은 진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지만 확실성은 거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가 세운 가설에 비판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 지구 생명체의 진화 초기, 산소가 거의 없었을 당시엔 유황이 산소의 역할을 대신했다.
  • 모든 것은 해당 생물 자신에게 달렸다. 그 생물의 구조, 그 생물의 상태, 그 생물의 활동성에 달린 것이다.
  • 나는 선험적이라는 단어를 한 생물이 감각 경험에 앞서 갖게 되는, 오류의 가능성이 있고 추측의 성질을 띠는, 그런 종류의 지식을 지칭하는 데 사용하겠다. 한마디로 말해 타고난 지식이다. 그리고 후험적이라는 단어는 환경의 일시적 변화들에 대한 자극감응성을 통해 습득되는 지식을 뜻하는 용어로 사용하겠다.
  • 우리가 가진 모든 지식은 가설적이다. 또한 일부는 미지의 상태로 남아 있는 환경에 대한 적응이다. 때로는 성공하고 때로는 실패하는, 예행과 불가피한 착오 그리고 오류 제거의 결과이다.

 


14장 케플러의 형이상학적 우주론과 경험적 비판론

  • 케플러의 법칙
    1) 행성은 태양을 하나의 초점으로 하는 타원궤도를 그리며 공전한다.
    2) 행성의 속도와 그 동경이 그리는 넓이의 곱은 항상 일정하다.
    3) 행성의 공전주기의 제곱은 공전궤도의 긴 반지름의 세제곱에 비례한다.
  • 직감 없이 우리는 진전할 수 없다.

 


15장 육체-정신의 문제에 대한 실재론자의 고찰

  • 제1세계 - 물리적 현상이 일어나는 세계
    제2세계 - 정신적 현상이 이루어지는 세계
    제3세계 - 인간의 정신이 낳은 산물들의 세계
  • 일부는 타고나는 것이며, 일부는 학습되는 것이다.

 

 

 

 

 

mubnoos

칼 포퍼의 낙관주의와 진화론

생물학, 진화론 없이는 아무것도 설명할 수 없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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