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의 기적 / 스리니 필레이

서론

• 집중은 수량화할 수 없을 만큼 광범위한 가치가 있어서 뇌에서 정보를 항상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업무를 하는 동안 우리의 뇌는 정보를 부지런히 단기 기억으로 바꿔서 배외측 전전두피질에 저장한다. 나는 이영역을 메모리 컵이라고 부른다.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이용해야 하는 정보를 수집하기 때문이다. 감정, 직관과 더불어 집중은 앞으로 더욱 탁월하고 빠르게, 그리고 원활하고 현명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데 기여한다고 여겨지는 주요 요소이다.
• 집중을 하느라 볼 수 없었다면, 우리는 대체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을까?
• 과잉 집중하면 타인을 도울 때 생기는 피로를 상쇄시킬 자원이 뇌에서 고갈될 수 있다.
• 집중은 혁신을 방해할 수 있다.
• 세상을 클로즈업 하는 관점과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관점의 균형은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 바로 '비집중 능력'을 발달시키면 된다.
• 오히려 곧고 좁은 길에서 벗어나는 것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유효했다.
• 어떤 경험이든 뇌 발달에 기여한다.
• 집중은 사람들이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을 빠르게 파악하는 진부한 방법일 수 있다. 그러나 강력하고 설득력 있는 허구인 경우가 많다.
• 비집중은 뇌를 준비하고 충전하고 조정해서 필요할 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휴식시키는 과정이다.
• 우리는 서로 다른 뇌 영역간을 오가는 혈류의 흐름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다.

 

 

1장 뇌의 리듬을 감지하고 표현하라

• 생각은 지성의 노동이고, 공상은 지성의 쾌락이다. 생각을 공상으로 대체하는 것은 독약과 영양물을 혼동하는 것이다. - 빅토르 위고
  
  
• 리듬은 음악의 개념일 뿐 아니라 인체에도 대단히 중요하다. 인간은 잠자고 깨는 24시간 주기 리듬을 피할 수 없다. 인지 리듬은 집중과 비집중을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섞는 능력이다.
• 시야를 넓혀주는 뇌 회로가 비집중 회로라고 부르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이다. (DMN)
• 집중 회로와 비집중 회로로 나누어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이분법이다. 두 회로는 동시에 함께 작용하도록 고안되어 있는데, 바로 우리가 과잉 집중하면서 뇌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연결을 차단하는 것이다.
• 집중하는 동시에 비집중 해야 한다.
• 뇌에 활기를 재공급하는 것이 자신에게 가치가 있다고 확신해야 하고, 현재 생활 체계가 통하지 않는다고 뇌를 납득시켜야 한다.
• 뇌 체증을 알리는 초기 신호
  1) 예전보다 활력이 떨어진다.
  2) 거래를 매듭짓지 못한다.
  3)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
  4) 실수를 반복한다.
  5) 삶을 자주 주체하지 못한다.
  6) 안주한다.
  7) 자신의 희망과 꿈과 목표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2장 창의성을 끌어내라

• 질서를 지나치게 강조하면 오히려 무질서를 초래할 수 있다.
• 혼돈을 수용하라는 것은 '미뤘다가 실행하는' 사고를 매일 실천하라는 뜻이다.
• 기업은 혁신을 달성할 때도 통제된 혼돈이 필요하다.
• 사물은 눈에 보이는 대로가 아니라 생각하는 대로 그린다. - 피카소
• 은유의 질이 높을수록 뇌에서 경험에 대한 개방성을 담당하는 부위가 활성화된다.
• 상황을 분석할 때는 '분리적 사고'나 '통합적 사고'를 활용하라. 창의적 사고에는 이 두가지 사고가 작용한다.
• 경험 개방성은 창의적인 사람에게서 가장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이다. 경험에 개방적인 사람은 상상력이 활발하고 다양성을 선호하며 지적 호기심이 강하다.
• 직관은 의식에 닿지 않는 미묘한 변화를 자신의 생리에 인식시키는 뇌의 능력이다. 
  예감은 아직 생산으로 구체화하지 않은 신체감각이다.
• 유레카를 외칠 때까지 첨벙대라.
• 경험을 많이 할수록 연결할 아이디어가 많고 그렇게 연결된 아이디어가 자신이 찾고 있는 잃어버린 고리일 수 있다.
• 취미를 갖는 것은 가장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방식으로 첨벙대는 것이다. 
• 소설은 결국 미지의 영역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자신의 주의를 전환하려고 만들어낸 모든 공상을 포착하는 동시에 공상을 의미있는 전체로 통합한 이야기가 아닌가? - 오르한 파묵
• 공상에 빠져드는 것은 인지 실패나 인지 피로의 신호이고, 이때 뇌는 휴식이 필요하므로 무단으로 휴식을 취한다. 이것은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것과 같다. 그러나 계획해서 공상을 하는 것은 건설적이고 원기를 회복시키는 행위다.
• 손가락으로 연결 고리를 만들며 두 팔을 평행하게 유동적으로 움직이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성하고, 유연하게 생각하고, 원격 연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 낮잠은 무의식을 활성화해 독특한 방식으로 사고를 재결합하는 훌륭한 방식이다. 우뇌의 활동을 증가시켜 깨어났을 때 창의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뇌 청소 작업을 시키기 때문이다. 낮잠은 다른 수면과 달리 대부분 렘수면이고, 논렘수면 시간은 더 짧다.
• 사람마다 수면 시간이 다양하므로 누구에게나 들어맞는 공식은 없다. 자신에게 효과적인 수면 시간을 찾아야 한다.
• 창의성과 창의적 항복은 내려놓는 것에서 시작한다.
• 창의성은 영감만큼이나 노력의 결과이다.

 

3장 멋진 신세계에서 역동적으로 학습하라

• 실패는 진정한 학습 기회다.
• 지금까지 무엇을 배웠느냐보다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흥미를 지녔느냐가 더 중요하다. 아울러 무엇을 알고 있느냐보다는 알고 있는 지식을 어떻게 자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 여러 분야를 넘나들 수 있는 기술을 배우고, 자신을 직업과 상관없이 유능하게 생각하고 학습할 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해야 한다.
• 역동적으로 학습할 때 실수는 당연히 발생할 뿐만 아니라 발전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학습여정이 아무리 험난하더라도 실수는 다음 단계로 진입하게 해주는 단서이다.
• 명상하고, 음악을 득고, 아마도 예상할 수 있듯 휴가를 즐기면 무게중심과 연결된 독창적 사고와 감정적 통제를 담당하는 뇌의 능력이 향상된다. - DMN의 활성화
• 자아감을 증진하는 데 전념하고 자아감에서 벗어나 행동할 때마다 자신을 중지시켜야 한다. 무게중심을 찾는 확실한 방법의 하나는 자신이 무게중심에 연결되어 있는지 의구심을 품는 것이다.
  "나의 무게중심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는가, 아니면 타인의 의견이나 필요에 이리저리 흔들리는가?"
• 실패하더라도 실패에서 귀중한 교휸을 얻고 추스르고 일어나 계속 전진해야 한다. 하지만 행동하는 것은 말만큼 쉽지 않다.
• 실제로 뇌가 실패를 딛고 반응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은 다시 일어설 수 있다.
• 1) 피드백에 대항한다. - "현재 나는 어떤 과장된 피드백을 적절하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을까?"
  2) 저항을 없앤다. -"내 앞길을 막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인가, 장소인가, 사물인가?"
  3) 예측하는 능력을 사용한다. -"지금까지 내가 확보한 정보에서 어떤 결론을 끌어낼 수 있을까?"
  4) 뇌 방정식의 균형을 잡는다. -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하면 노력한 만큼 가치가 있을까?
  5) 느끼고 실행하면서 학습한다. -"자신의 뇌를 가동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이 있다면 무엇인가?"

4장 슈퍼태스킹을 마스터하라

• 동시성은 모든 위대한 시의 특성이다. - 르루아 브루닉
• 슈퍼 태스킹 하기 위한 최고의 조건을 제공하는 것은 인지 리듬이다. 
• '보는 것'과 '이끌리는 것'은 다른 시각적 인식 방식에 따라 결정된다. 슈퍼 태스킹 할 수 없는 사람은 보는 것과 이끌리는 것의 균형을 적절하게 잡지 못한다.
• 시간을 할애해 낙서해보면 마구잡이로 그리는 것 같지만 보이는 만큼 마구잡이로 그리지는 않는다. 낙서하는 행동이 의식적 방해를 누르고 무의식적 자아를 드러내게 한다. 자신이 그리는 상징은 자신의 잠재적 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반영한다.
• "북극곰을 생각하지 않으려 해보라. 생각을 떨치려고 애쓸수록 북극곰의 모습이 지긋지긋하게 떠오를 것이다." - 도스토예프스키
• 걷기는 기본적인 슈퍼태스킹이다.
• 전두극피질을 훈련시키려면 시간을 내서 다른 종류의 연결을 형성해야 한다. 우선 1주일에 15분을 따로 떼어 시작한다. 그러고 나서 샤워할 때, 심심할 때, 할 일이 없을 때 이 과정을 일과에 포함시킨다. 단어 맞추기 퍼즐이나 수학 퍼즐 스도쿠 대신 해도 좋다. 방에 있는 물건을 비교하는 것부터 시작해 다른 방으로 확대해보라. 끄적거리고 만지작거리면서 연결점을 찾아라. 이것은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연결을 인식하고 찾아가는 정신적 여정이다.
• "놀이는 아이들끼리 만났을 때 스스로 발견하는 자연스러운 즐거움의 형태이다." -플라톤
• 관건은 무엇보다 직관을 북돋워 적절한 이성적 규칙을 발견하게 하는 '최적화 태도'를 갖추는 것이다. 유쾌하게 만지작거리며 시도하는 방식을 써서 학습하며 용기와 결단력을 갖추고 결승선을 향해 달린다. 긍정적인 정신은 이렇게 행동하면 직관이 훨씬 더 정확해질 것이다.

5장 얽매임에서 벗어나라

• 대개 우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공학상의 문제일 뿐이다. 이 문제를 막는 물리학 법칙은 없다. - 미치오 카쿠
• 직면한 문제에 집중할수록 실제로는 문제에 더욱 얽매이고 만다.
• 얽매인 정신을 해방시키려면 무엇보다 관점을 전환해야 한다.
• 우리는 불가능하다고 믿는 태도에 저항해야 한다.
•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노력할 때는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리프레이밍해야 한다.
• 해결책을 토대로 질문을 던져라.
• 신념은 기진맥진한 뇌를 소생시키는 만병통치약이어서 사고에 활력을 재충전한다.
• 가능성 사고방식을 채택할 때 중요한 요소는 자신에게 진실한 태도이다. 끈기는 중요하다. 그러나 끈기를 위한 끈기, 즉 목적 달성에 대한 강한 믿음 하나만 가지고 부리는 끈기는 가짜 낙관주의만큼의 효과만 있다.
• 외적 보상으로 얻은 좋은 감정은 오래가지 않는다. Vs. 내적 보상
•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라 계획은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크든 작든 변화와 만지작거리는 방식에 개방적이어야 한다.
•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낙심하지 말고, 모른다는 생각을 버리고 해결책이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운다. 상상력을 활성화해 해결책을 찾기 위한 실험을 설계한다. 생각으로 실험하는 것이 곧 생각을 만지작거리는 것이다. 해결책을 상상하는 것도 만지작거리고 비집중한다는 뜻이다.
• 다양한 경험을 거치면서 궤도를 바꾸거나, 기존 아이디어를 들락날락하거나 적절한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것은 비집중 과정이다.
• 목표를 추구하려면 자기 존재감을 온전히 드러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존재감은 우리가 갖고 있는 관심의 차원이 아니라, 뇌에서 활성화되는 '자아' 회로의 수를 뜻한다. 
• "현재의 나를 내려놓으면 미래의 내가 된다." - 노자
• 마찰을 완화하는 방법
  1) 핑계 제조 기계의 입을 막아라.
  2) 일과에 스트레스가 없는 일정을 더한다.
  3) 신념을 지향하는 삶을 산다.
  4) 지평선을 바라본다.
  5) 공상의 문을 연다.
  6) 마음을 찾는다.

6장 마법에서 깨어나 위대성을 달성하라

• 평범한 사람도 비범함 사람이 되겠다고 선택할 수 있다. - 일론 머스크
• 위대성은 탁월한 정신 상태를 뜻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정신상태를 심오한 의미를 지닌 행동으로 변환하고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 뇌는 바뀔 수 있고, 게다가 우리 힘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 인간 본성의 정수는 역설적이고, 위대성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례를 살펴볼 때, 자상하려면 잔인해야 하고, 똑똑하고 호기심을 품으려면 순진해야 하며, 약함과 공존하는 강함을 찾아내려면 정서적으로 그만큼 충분히 연약해야 한다. - 현상에는 양면이 있다.
• 삶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시간을 찾는 것이 아니라, 삶이 중요하므로 시간을 만드는 것이다. 자신에게 내재한 모순을 관리하고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면 관계와 생산성이 증가한다.
• 힘은 상황이 어렵게 돌아가더라도 목적의식을 추구할 때 생긴다. 목적의식은 생각도 감정도 아니다. 야심에 동력을 제공하는 감지할 수 없고 즉흥적이고 인식 가능한 추진력이며, 순수하게 이성적인 설명을 거부하는 지성을 선사한다. 뇌의 보상 센터는 목적의식이 등장할 때마다 활성화된다.
• 많은 선각자에게 목적의식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라. 인류에 봉사하는 것이라는 대답을 들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 오히려 최선을 다하고 최대한 자신에게 진실한 것이라는 대답을 들을 것이다. 
• 자신에게 진실해지는 것은 모호하다. 이것은 살아가며 지속적으로 달성해야 하는 과정이다. 더욱이 자기 발견이라는 미지의 여정을 떠나는 일은 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때 느끼는 감정은 자신의 자아를 실현하는 데 유용할 것이다.
• '지금 나는 최고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 즉흥성은 목적이 나타나는 통로이고, 진실이 모습을 드러내는 휴식의 순간에 발현된다. 
• 머지않아 인체는 시간 경과에 훨씬 거세게 저항할 수 있을 것이다.
• 위대한 사람은 일반인보다 생각이 유연하고 창의적이다. 그들은 집중의 범주 밖에서 생각한다. 그럴 수 있도록 훈련하는 방법은 자신의 고정관념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고정관념을 의식적으로 뒤집는다. 해당 고정관념에 반대되는 개념을 큰 소리로 말하거나 글로 쓴다. 그러고 나서 관련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려 하면 새로운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다.
• 위대한 사람은 위대해지겠다고 단순히 의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확하게 상상하고, 상상이 구체화될 때까지 만지작 거린다. 상상에 전념하는 것은 현실을 내려놓고 비집중한다는 뜻이다. 목표를 겨냥하기보다 목표를 창조한다. 집중의 길을 따르기보다 상상하며 길을 만든다.

 

결론

 

1. 자신을 용서하는 훈련을 하라.

- 자신이 완벽하지 않고 완벽하도록 태어나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2. 힘을 빼라. 
- 인간은 자유와 가능성이 지나치게 많으면 불안해한다. - 키에르케고르

 

3. 삶은 부분적 진실의 축적이다.
- 우리가 생각하는 진실은 대부분 어느 정도까지만 진실이다. 절대적 진실이란 거의 없다.

 

4. 복잡성을 수용하라.

- 의도는 단일 기능이라기보다는, 두 가지 이상의 요소가 작용하여 결과적으로 발생하는 기능으로써, 기억, 아이디어, 감정, 사고를 조율하며 행동을 촉진한다.

 

5. 과감하게 도약하라.

 

6. 바다에 홀로 떠 있는 부표가 아니라 사슬에 얽여 있는 구슬을 보라.

 

7. 진화를 초월하라.

 

 

 

mubnoos

생각보다 깊이 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