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계경제대전망 / 이코노미스트

여성
2016년을 전망할 때도 여성은 주요한 키워드였다. 이 키워드는 올해도 계속된다. 더 많은 여성이 최고의 위치에 오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기술의 진보가 이끌어가는 새로운 취업 시장에서도 여성에 의한 혁명은 이어지리라는 전망 때문이다. 드론 조종사부터 ‘봇 랭글러’, 가상 패션디자이너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유형의 직업들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개인화
개인화는 더욱 가시화된다. 의료 분야에서 개인화된 처방 약은 생명을 연장하기 시작할 것이다. 2015년 오바마 대통령은 ‘정밀의료계획(Precision Medicine Initiative)’을 발표했다. 사람들의 지문만큼이나 제각기 다른 환자의 유전적 차이를 진단해서 처방하는 것이 골자다. 정밀 의료와 의약품 맞춤화는 인간을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구원해줄 것인가? 그사이 디지털 개인 비서가 된 더 많은 컴퓨터는 점점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인공지능(AI)의 발전 속도가 이를 반증한다.

 

 

대통령
우리나라에서도 대선이 앞당겨질 전망과 함께, 미국 등 세계 주요국의 대통령은 올 한해 지구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할 전망이다. 미국은 트럼프 당선 이후 뜬금없이 ‘성전환자는 어떤 화장실을 써야 하는가?’하는 화장실 논란에 휩싸였다. 최저임금, 불법 이민자, 차별금지법, 총기 규제 등 미국 문화에서 간과했던 이슈들 또한 떠들썩하게 논의되며 미국 문화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