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지판의 기원과 발전
표지판의 기원은 고대 문명에 뿌리를 두고 있다. 고대 로마 시대에 도로를 따라 이정표가 설치되었고, '마일스톤'이라고 불렸다. 로마는 1000 로마피트마다 돌로 된 이정표를 설치해 여행자들에게 목적지까지의 거리를 안내했다. 중세 시대에는 손가락 모양의 방향 지시 표지판인 ‘핑거포스트’가 등장했다. 이것이 오늘날 목적지까지의 거리와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 즉 이정표와 방향 지시 표지판 등의 기원이다.
영국에서는 1861년 제한속도를 표기한 교통표지판이 등장했고, 1868년 런던 국회 의사당 앞에 최초의 신호등이 설치되었다. 이후 자동차의 보급에 따라 교통표지판의 필요성이 커졌고, 영국은 1903년 자동차법을 제정하고 국가 단위의 교통 표지 시스템을 정비했다. 미국은 1915년 최초로 정지 신호 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교차로와 위험 구간에 대한 안전관리가 이루어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조선시대에 주요 도로에 돌이나 나무로 만든 이정표를 세워 목적지까지의 거리를 표시했다. 이정표는 목적지의 이름과 방향, 거리가 새겨져 여행자들의 길 안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조선 후기 실학자 유득공은 <경도잡지>에 한양 도성 안팎의 주요 도로와 이정표에 대해 상세히 기록했다. 또 조선시대 법전인 <경국대전>에는 금표(禁標), 방패(榜牌) 같은 용어가 등장하는데, 이는 중요한 시설이나 구역에 대한 출입 금지나 경고 문구를 담은 표지판과 유사한 기능을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도로용 신호등은 1934년 남대문에 설치되었으며 지금과 같은 적·녹·황 3색을 사용했으나 경찰관이 앉아서 조작하는 것이었다. 자동화된 도로 신호등은 1937년 을지로에 처음 설치되었고 오늘날 신호등과 같은 형태의 자동화된 신호등은 1938년 충무로에 처음 설치되었다.
• “표지판의 역할은 단순히 길을 안내하거나 위험을 경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안전을 지키고 상호 배려하는 문화를 이끄는 중요한 상징이기도 하다.”
우리가 아는 향수, 어떤 종류가 있을까?
향수는 여러 기준에 따라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눈다.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구분한다.
1. 향수의 농도에 따른 분류
- 파르팽(Parfum): 가장 높은 농도의 향수로, 향료가 20~40% 포함되어 있다. 지속력이 뛰어나고 향이 깊은 것이 특징이다.
- 오 드 퍼퓸(Eau de Parfum): 향료 농도가 15~20%로, 파르팽보다 약간 낮지만 강한 향을 제공한다.
- 오 드 투왈레트(Eau de Toilette): 향료 농도가 5~15%로, 가벼운 향을 원할 때 적합하다. 일상적인 제품에 많이 쓰인다.
- 오 드 콜로뉴(Eau de Cologne): 향료 농도가 2~5%로, 향이 산쾌하고 가벼워 여름에 사용하기 좋다. 처음에는 남성용으로 선호되었고, 현재는 남녀 모두 사용한다.
- 보디 스프레이(Body Spray): 가장 낮은 농도로, 향기가 가벼워 향수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 부담 없이 쓰기 좋다.
(파르팽, 투왈레트, 콜로뉴는 프랑스어다. 영어로는 퍼퓸, 토일렛, 코롱으로 읽는다. 발음의 차이일 뿐 같은 제품이다.)
2. 향의 계열에 따른 분류
- 플로럴(Floral): 꽃의 향기를 주로 사용하는 카테고리로, 여성 향수에 많이 사용된다.
- 우디(Woody): 나무와 같은 자연의 향을 중심으로 한 카테고리로, 주로 남성이 선호하는 향수에 사용된다.
- 오리엔탈(Oriental): 향신료와 고급스러운 원료를 사용하여 따뜻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 프루티(Fruity): 과일 향이 특징인 카테고리로, 상큼하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향수가 많다.
- 프레시(Fresh): 청량하고 깨끗한 느낌으로, 주로 감귤 계열의 시트러스 향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