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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물결 / 앨빈 토플러

by mubnoos 2021.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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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 현재와 미래의 세계에서 선진경제가 되려면 이전에는 필요로 하지 않던 어떤 상황을 요구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점차적으로 산업화 이후 제3물결 경제발전의 핵심이 되고 있는 정보에 대한 태도의 변화이다.
  • 정보개방정채은 새로운 세계경제사회에 있어서 경제발전의 전제조건이다.
  • 단편적 자료와 정밀한 분석의 홍수에 빠져 전문가들이 서로 다투는 문화풍토에 있어서 종합적 분석은 유용할 뿐 아니라 극히 중요하다.
  • 미래에 관해 알지 못하며 또 알 수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 보다 광범위한 질문을 하는 것은 사태를 그르칠 위험이 있으나 질문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은 지식의 생명력을 속박하게 된다.
  • 폭발적인 변화의 시기에 장래에 관해 가장 광범위한 질문을 던지는 것은 단순한 지적인 호기심에서가 아니다. 그것은 인류의 생존에 관한 문제이다.

 

제1부 물결의 충동

1. 초투쟁

  • 제1물결은 수천년에 걸쳐서 나타났다.
    제2물결이 대두하는 데에는 300년밖에 안 걸렸다.
    제3물결은 수십년 동안에 역사를 휩쓸 것이다.
  • 얼핏 무의미한 것처럼 보이는 사건들도 갑자기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변화의 광범위한 패턴들이 명백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생존을 위한 대책이 다시 가능성과 설득력을 갖게 된다. 요컨대 혁명적 전제는 우리의 지성과 우리의 의지를 해방시켜 준다.
  • 분쟁은 내일을 위한 초투쟁이다.

 

제2부 제2물결

 

2. 문명의 구조

  • 제1물결과 제2물결 세력이 정면 충돌하는 와중에서 방해가 되는 원시인들은 구석으로 밀려나거나 대량살육을 면치 못했다.
  • 제1물결 사회에서는 짐승과 사람도 보충이 가능한 에너지 노예였다.
    제2물결이 휩쓸고 지나간 모든 나라들은 값싼 화석연료를 무한정 얻을 수 있다는 전제하에 기술적, 경제적 구조물들을 높이 쌓아 올렸다.
  • 경제의 생활의 터전이 농토에서 공장으로 옮겨감에 따라 가족은 이제 한개의 단위로서 함께 일하지 않게 됐다. 이 새로운 사회는 이동성을 요구했다. 
  • 제2물결 사회의 핵심구조인 대중교육이 나타나게 되었다. 교과과정은 정확성, 복종, 기계적 반복작업의 3개의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 공장노동은 특히 조립라인 근무자의 경우 노동자들의 정시 출근을 요구했다. 공장노동은 상사의 명령에 무조건 따르는 노동자를 요구했다. 또한 공장이나 사무실에서 노예처럼 일하면서 짐승처럼 반복작업을 해낼 수 있는 노동자들을 필요로 했다.
  • 제2물결의 학교들은 여러 세대의 청소년을 틀에 박힌 인간으로 만들어 전기기계 기술과 조립라인이 필요로 하는 말 잘 듣고 규격화된 노동력 형태로 배출해 냈다.
  • 합자회사나 개인회사가 아닌 주식회사가 지배적인 기업조직 형태가 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었다.
  • 법원에서는 주식회사를 죽지 않는 존재로 취급함으로써 원래의 투자자가 사망해도 기업은 죽지 않게 되었다. 이에 따라 주식회사는 매우 장기적인 사업계획하에 과거 어느 때보다도 대규모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되었다.

 

3. 보이지 않는 쐐기

  • 제2물결이 인간생활을 두 개로 갈라 놓은 것은 곧 생산과 소비였다.
  • 시장이란 것은 재화나 서비스가 마치 메시지처럼 각기 적당한 목적지로 송달되는 교환조직 또는 문자 그대로 교환대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서 자본주의만의 고유한 제도가 아니다.
  • 시장은 팽창하면서 스스로를 강화해 나가는 제도였다.
  • 마르크스가 탈인간화를 지적한 점은 옳았지만 그것을 자본주의 탓으로 돌린 것은 옳지 않았다. 
  • 산업사회에서 가장 보편화된 남녀에 대한 고정관념의 하나는 남자는 행동방식이 객관적이고 여자는 주관적이라고 하는 것이다.

 

4. 규범의 내용

  • 제2물결 원리들 중에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표준화이다.
  • 제2물결 사회를 휩쓴 두번째의 대원리는 전문화이다.
  • 제2물결 문명의 또 하나의 규칙, 집중화이다.
  • 시장에 의존하는 체제에서는 계획경제 체제이건 자유경제 체제이건 시간이 즉 돈이다.
  • 엘리트들 중 일부는 낙오될 것이고 일부는 권자에서 밀려날 것이다. 일부는 무능력자로 전락하거나 구차스러운 체면유지에 급급하게 될 것이다. 다만 지성과 적응력을 갖춘 일부 엘리트들만이 변신하여 제3물결 문명의 지도층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

 

5. 권력의 전문가

  • 통합자들은 역할을 밝히고 업무를 배정했다. 그들은 누가 얼마만큼의 보수를 받을 것인가를 결정했다. 또한 그들은 계획을 세우고 기준을 정하고 자격을 부여하거나 철회했다. 요컨대 통합자들은 사회의 여러 단편적 조각들을 다시 맞추어 놓는 일을 했다. 자본주의 국가이건 사회주의 국가이건 윗자리에 오른 것은 바로 이들 통합자들이었다.
  • 권력을 가져다 존 것은 생산수단의 소유가 아니라 통합수단의 장악이었다.
  • 중요한 것은 소유가 아니라 지배하는 것이다.
  • 정부는 거대한 가속자 역할을 했다.

 

6. 숨겨진 청사진

  • 프랑스의 물리학자이자 철학자인 라 메트리는 1748년 인간도 하나의 기계라고 선언했다. 나중에 애덤 스미스는 이 기계의 유추를 경제학 분야에까지 연장시켜 경제는 여러가지 점에서 기계를 닮은 체계라고 주장했다.
  • 레닌 - 국가라는 것은 자본가가 노동자를 억압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계에 불과하다.
  • 선거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투표권을 부여했기 때문에 평등에 과난 환상을 불러 일으켰다. 투표는 대중을 안심시켜 주는 재확인 인식을 베풀어 줌으로써 사람들에게 마치 정책적 선택이 기계처럼 체계적으로, 그리고 은연중에 합리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갖도록 했다.
  • 선거는 아래로부터 항의를 해소시켜 주었다.

 

7. 광란하는 국가

  • 통일된 정치체제와 통일된 경제의 융합이 근대국가를 만들어 냈다.

 

8. 제국주의적 충동

  • "제국은 상업이다."
  • 최초가격이 일단 낮은 수준에서 결정되고나면 그 이후의 가격도 여전이 낮았다.
  • 세계는 단일의 화폐망으로 조직되었다.
  •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세계시장에서 구매하는 편이 싸게 먹힌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9. 산업현실상

  • 자연을 인간에 의한 개발대상으로 간주했다. 인간이 자연을 지배해야 한다는 사상은 적어도 성경의 창세기까지 거슬러 올라 갈 수 있다.
  • 계급사회의 등장과 함께 불행하게도 인간 대 자연의 투쟁이 인간 대 인간의 투쟁으로 변했다. 계급없는 공산주의 사회가 실현되면 인류는 다시 최초의 상태, 즉 인간 대 자연의 투쟁으로 복귀하게 된다고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주장했다.
  • 제2물결 문명의 3대 핵심개념 - 자연과의 투쟁, 진화의 중요성, 진보의 원리
  • 인간에게는 생소한 이 시간개념이 이제 모든 경제적, 과학적, 정치적 계획의 기초를 이루게 되었다.
  • 산업사회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공간 모두를 더욱 더 주도면밀하게 구성해야만 했다.
  • 복잡하고 흐트러지고 예측할 수 없고 아주 혼잡하고 신비스럽고 혼란한 것처럼 보였던 우주가 갑자기 질서정연한 모습을 띠기 시작했다. 모든 현상은 운동하는 물질로서 각 입자가 다른 입자를 움직이게 하여 존재의 끝없는 춤을 추게 만들고 있다고 이해되었다. 이러한 견해는 나중에 라플라스가 지적한 것처럼 무신론자들로 하여금 신을 가정하지 않고서도 생명을 설명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10. 종결부: 홍수

  • 기술 그 자체만으로는 역사의 추진력이 될 수 없다. 관념이나 가치관 같은 것도 마찬가지이다. 계급 투쟁도 마찬가지이다. 또 단순한 생태계 변화나 인구동향, 통신상의 발명 등을 기록한다고 해서 역사가 되는 것도 아니다. 모든 변화들은 설명할 수 있는 독립변수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끝없이 복잡하게 얽힌 채 서로 관련되어 있는 여러가지 변수들이 있을 뿐이다.
  • 제2물결을 일으킨 여러가지 다른 요인들을 아무리 살펴보더라도 생산:소비라는 옛 원자의 분열이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음에 틀림없다.

 

제3부 제3물결

 

11. 새로운 종합

  • 경제학만으로 알 수 없는 모순이 점차 늘어나고 있을 뿐이다.
  • 미래를 내다보는 우리의 노력은 심지어 현재를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도 여전히 과학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예술의 영역에 머물러 있을 수 밖에 없다.

 

12. 사령탑

  • 원자로나 석탄가스화 또는 액화공장과 같은 기술들은 언뜻 선진적, 미래적, 진보적인 기술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치명적인 자가당착에 빠진 지나가 버린 제2물결의 공동품에 지나지 않는다.
  • 에너지를 둘러싼 투쟁은 매우 심오한 또 하나의 변화, 즉 제2물결 기술의 붕괴와 복잡하게 얽혀 있다.
  • 전자폭발은 새로운 기술영역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에 불과하다.
  • 유전공학은 현재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고 사업에 뛰어들 태세가 되어 있다.
  • 인간이 종전에 플라스틱이나 금속을 다루던 것처럼 지금은 생명 있는 물질을 개조하고 있다.

 

13. 매체의 탈대중화

  • 정보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성장이 빠르고 가장 중요한 사업이 되었다.
  • 제3물결은 진정한 의미에서 새로운 시대 탈대중화 매체의 시대를 열기 시작했다.
  • 무엇보다도 매체가 반영하기도 하고 강화하기도 하는 문명의 탈대중화 현상은 우리 모두가 교환하는 정보량의 엄청난 증가를 수반한다.

 

14. 지적 환경

  • 컴퓨터 정보의 보급은 마이크로프로세서나 마이크로컴퓨터의 도래로 더 한층 높은 단계에 달하게 될 것이며 정보를 응축시킨 작은 칩들이 인간이 만들어 사용하는 거의 모든 물건들의 부품으로 이용되게 될 것이다.
  • 우리는 어느 정도까지 컴퓨터와 칩에 의존해야 할 것인가? 우리가 물질적 환경 속에 끝도 없이 지능을 쏟아 붓다가 결국 우리의 정신이 퇴화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게 될 것인가?
  • 우리는 심지어 우리 뇌의 화학적 구성을 변혁시킬지도 모른다.
  • 컴퓨터와 칩을 장치한 기구들이 인간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이야기는 그렇게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다.
  • 컴퓨터가 자연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으려면 몇년이 걸릴 것인가에 관한 예측은 20년에서 불과 5년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이지만 이러한 발전이 갖는 의미는 경제적,문화적으로 엄청난 것이 될 것이다.
  • 한 집단의 모든 축적된 경험은 인간의 뇌신경 세포 속에 저장되었다.

 

15. 대량생산의 저편

  • 우리들은 대량생산의 단계를 벗어나고 있다. 대량생산에서 주문생산으로 전환했다. 제조업을 탈대량화하고 있다.
  • 고객이 제조과정에 깊이 통합되어 실질적으로 누가 소비자이고 누가 생산자인지 구별하기가 점점 더 어려월질 것이다.
  • 관리자들은 하루 일과시간의 80%를 150내지 300건의 정보처리에 소비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 [서류없는 사무실]

 

16. 가내전자근무체제

  • 멀지 않아 수많은 사람들이 사무실이나 공장으로 출근하는 대신 가정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 즉각 세찬 반론을 제기할 것이다.
  • 공장에서 일하는 300면의 종업원에 관해 필요한 통신기술만 갖춘다면 그 중 75%를 집에서 근무하도록 할 수 있다.
  • 중요한 것은 일을 완수하는 것이며, 그 일을 어디서 하느냐 하는 것은 부차적인 것이다.
  • 사무실이라는 것은 정말 필요한 것인가?
  • 제2물결 시대의 초기에는 노동운동이 1일 10시간 노동을 위해 싸웠는데 이와 같은 요구는 제1물결 시대에는 생각도 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이제 얼마 안 있어 우리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집에서 하도록 요구하는 운동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 새로운 관계와 조직형태가 가능해질 것이다.
  • 취업과 실업이란 용어가 어떠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인가? 이러한 질문이나 문제점을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다.

 

17.미래의 가족

  • 미국 전체 가구의 1/5이 1명의 단독생활자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적어도 당분간은 자기가 원해서 혼자 사는 사람들이다.)
  •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결혼을 생각해 보아야죠. 하지만 결혼 때문에 직장생활을 포기하진 않겠어요."
  • 무자녀 생활방식을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사람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결혼이 존재한다.
  • 결혼상대의 기준과 사랑의 정의 자체도 변하게 될 것이다.
  • 이제는 남성이 모든 규칙들을 파괴하는 여성들과 싸울 차례가 되었다. 파괴해도 좋을 규칙이 수없이 많다. 그러나 이것이 사태를 완화시키지는 못한다.
  • 가사는 생산적이고 실로 아주 중대한 행동이다. 또한 경제의 일부로서 인정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18. 기업의 자기동일성 위기

  • 성장이 표어였다. 달러는 곧 왕이었고 통화는 오랫동안 안정을 유지하였다.
  • 대중사회가 탈대중화해 가고 있다. 비단 정보, 생산, 가정생활 뿐 아니라 상품시장이나 노동시장마저도 더 작고 더 다양한 소단위로 분해되고 있다.
  • 기업의 목적을 재정의하는 일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 생산조건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섯가지의 혁명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필연적인 과제이다. 즉 물리적인 환경의 변화, 사회의 여러 세력관계의 변화, 정보가 수행하는 역할의 변화, 정부조직의 변화 그리고 도덕기준의 변화 등 이 모든 것이 기업을 채찍질하여 새롭고 다면적이고 다목적인 형태를 만들고 있다. 새로운 압력 중에서 가장 먼저 닥쳐오는 것은 생물영역에서의 변화이다.
  • 정녕 우리가 앞으로 살아남기를 원한다면 내일의 기업경영자들은 환경에 미치는 기업의 마이너스 영향을 플러스 영향으로 바꾸는 일의 책임을 져야 한다.
  • 한 기업으로서 목표와 현실적 결과와의 격차를 밝힌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19. 새로운 규칙의 해석

  • 대방송망의 위력은 사라지고 말 것이다.
  • 시간에 대한 인간의 내부의식이나 시간의 지속에 대한 인간의 경험은 그것이 좋건 나쁘건 더욱 더 개성화되고 보편성이 줄어들 것이다.
  • 기계의 동시화가 더욱 더 정밀해짐에 따라 인간은 그 속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부터 점진적으로 해방되어 가고 있다.
  • 시간 자체가 현실세계에서 변화되어 왔고 그에 따라 인간은 일찍이 인간을 지배한 기본규칙을 변화시켜 왔다.
  • 제2물결의 극대화는 사라져 가고 있으며 그 대신에 적절한 규모가 등장하고 있다.
  • 당신은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알기 위해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

 

20. 생산소비자의 출현

  • 손수 만드는 사람들 do-it-yourselfers
  • 소비자가 더욱 더 생산과정에 끌려들어 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 개인적이든 집단적이든 앞으로는 자가소비용 생산원리가 더 한층 보급될 것이다.
  • "열심히 일하는 것은 한국인뿐"
  • 강력한 변화는 효율성을 재정의하는 것을 불가피하게 만들 것이다.
  • 자조활동의 성장과 여러가지 재화 및 서비스의 탈시장화는 여기서 다시 한번 시장화 과정의 종언이 임박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21. 정신적 대혼란

  • 인간은 오류를 범하고 정치이론은 상대적이며 자동적인 진보라는 것은 하나의 환상이다.
  • 전체론이라는 용어가 여러가지 활동을 통해 여러가지 차원에서 대중적 어휘에 침투하고 있다는 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 포지티브 피드백은 안정을 깨고 자기 자신을 먹고 살기 때문에 악순환 그리고 선순환을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엔트로피의 진화는 그 방향이 정반대였다.
  • 외부환경의 변동이 닥쳐와 그 진동을 더욱 증폭시키며 결국은 전체의 평형이 깨어져 기존의 구조가 붕괴되고 만다.
  • 하나의 구조가 복잡한 새 단계로 도약하는 바로 그 순간에는 그것이 여러가지 형태 중 어느 것을 취하게 될지를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22. 국가의 붕괴

  • 초국가기업의 출현은 지구상에서 국민국가의 지위를 변모시키고 있다.
  • 문제는 우리가 모든 사고와 반응의 틀을 주권 국민국가라는 개념 속에서 찾고 있는데 반해 오늘날 초국가기업들은 이러한 생각을 쓸모없는 것으로 만들고 있다는 데 있다.

 

23. 인공위성을 가진 간디

  • 개발이란 기존의 성공 모델을 충실히 모방하는 것은 의미한다.
  • 우리가 지금 첨단과학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 대부분이 부유한 나라의 과학자들이 부유한 나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것들이다.
  • 제3물결은 부유한 나라들 뿐 아니라 세계의 가난한 나라들에게도 전혀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해 준다.
  • 제3물결의 핵심적 산업의 하나인 마이크로 전자산업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 원격통신은 어떤 결과라기보다는 오히려 선행조건이다.
  • 엄청난 수송비용을 면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이러한 생각이 지금은 공상처럼 들리겠지만 이같은 것들이 상식화하게 될 날이 곧 닥쳐올 것이다.
  • 새로운 접근방법에 하나의 종합적 함축에는 시장에 대한 인간의 경제적 관계 전체가 포함된다. 그것은 어느 개인의 전체 시간과 노동이 얼마만큼 생산에 돌려져야 하는가, 그리고 생산소비에는 얼마만큼이 돌려져야 하는가, 즉 시장을 상대로 한 작업과 자신을 위한 작업에 얼마만큼의 시간과 노동을 돌려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제기한다.

 

 

24. 종결부: 대합류

  • 모든 문명은 생물영역을 중심으로 전개되면서 인구와 자원의 결합상태를 반영하기도 하고 변경시키기도 한다. 모든 문명은 각기 특정적인 기술영역 -분배체제와 서로 결부되어 있는 생산체제와 연관된 에너지 기반 -을 갖는다. 모든 문명은 상호관련된 사회제도들로 구성된 사회영역을 갖는다. 모든 문명은 정보영역 -필요한 정보가 유통하는 커뮤니케이션 채널 - 을 갖는다. 모든 문명은 각기 독자적인 권력영역도 가지고 있다.
  • 파괴보다는 궁극적인 생존의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중요한 변화의 주된 추진력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는가 - 우리 앞에 가로놓인 단기적인 최악의 위험을 모면하고 나면 어떠한 세계가 될 것인가 - 를 인식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지금 어떠한 종류의 사회가 형성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 제3물결 문명에서 가장 기본적인 - 그리고 결코 소모되지 않는 - 원료는 상상력을 포함한 정보이다.
  • 제3물결 문명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아마도 공장과 사무실에서 가정으로 작업을 이전시키는 것일 것이다.
  • 제3물결 문명에서는 가정이 깜짝 놀랄 정도의 새로운 중요성을 가질 것이다.
  • 어느 조직체도 - 심지어 가정조차도 - 과거의 교회나 공장과 같은 중심적 역할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것은 앞으로 사회가 새로운 제도들의 위계체제가 아니라 하나의 네트워크를 이루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제3물결 사회는 큰 것이 좋다는 원칙하에 최대 규모를 선호하는 대신에 적정 규모의 의미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제3물결 사회는 고도로 중앙집권화된 사회가 아니라 고도로 탈중앙집권화된 의사결정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 생산소비자의 등장, 이 생산자와 소비자의 결합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스스로를 위한 생산에 기초한 경제부문에 재등장.
  • 오늘날의 변화들은 프랙토피아를 지향하고 있다 - Practopia
  • 제3물결의 두가지 현상
    1) 보다 높은 차원의 사회적 다양성으로의 이행, 즉 대중사회의 탈대중화
    2) 가속화, 즉 역사상의 변화가 일어나는 속도의 증가
    이 두가지가 합쳐 모두에게 엄청난 긴장을 부과하면서 우리에게 닥쳐오는 초투쟁을 격화시키고 있다.

제4부 결론

 

25. 새로운 정신영역

  • 제대로 된 사회라면 공동체 의식을 조성할 수 있어야 한다.
  • 컴퓨터와 원격통신이 우리에게서 대인접촉을 빼앗아가 인간관계를 더 한층 간접적인 것으로 만들리라는 일반인의 우려는 단순하고 소박한 생각이다. 사실은 그 반대일 가능성이 크다. 컴퓨터와 통신은 공동체 조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문제는 단순한 간접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수동성과 무기력에 있다.
  • 질서의 상실에 또 한가지 덧붙일 것은 의미의 상실이다. 우리 인생이 중요하다는 느낌은 주변 사회와의 건전한 관계, 즉 가족, 기업, 교회, 정치운동 등에서 온다. 이런 느낌을 가지려면 또한 스스로를 보다 큰, 심지어 우주적인 사물체계의 한 부분으로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 우리 사회는 너무 자유롭고 관대하여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선택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효과적인 결정을 내릴 수가 없다. 그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결정을 내려주고 자기는 따라가기만 하기를 바란다.
  • 신흥종교들이 판매하는 마지막 중요한 상품은 의미이다.
  • 오늘날 아주 자주 들을 수 있는 신빙성없는 용구 중에 '내일은 제대로 해보겠어.' 라든가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어'라는 말이 있다.
  • 실로 우주적인 시각에서 볼 때 인생이 무의미하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우리 자신을 건전한 사회관계로부터 끌어내 보다 광범위한 드라마, 즉 일관성있는 역사 전개의 일부분으로 묘사함으로써 그 의미를 구성할 수 있을 때가 많다.

 

26. 미래의 퍼스낼리티

  • 인간의 행동은 사회적 패턴에 따라야 할지의 여부를 의식적으로 결정하는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당연히 행해야 할 행동을 하기를 바라고 동시에 문화의 요구에 따라 행동 하는 데서 만족감을 발견하는 문제이다.
  • 내일의 어린이는 우리보다 훨씬 어린이 중심적이 아닌 사회에서 성장하게 될 것이다.
  • 경제는 두 가지 부문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는 교환을 목적으로 상품을 생산하고 다른 하나는 자기 자신을 위해 물건을 생산한다. 전자는 시장 또는 생산부문이고 후자는 생산소비부문이다.
  • 새로운 매체는 완전히 형태를 갖춘 큰 덩어리의 이미지가 아니라 단편적이고 순간적인 이미지를 가져다 준다. 우리는 여러가지 것 중에서 선택된 일관성있는 한 가지의 자기동일성을 제시해 주는 아니라 여러가지 것을 하나로 접합하여 만든 것, 즉 외형적이거나 조립된 '나'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동일성을 필사적으로 찾고 있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 우리는 점차 의식을 지배하는 기술을 소유하게 된다.
  • 극단적으로 생활이 궁핍한 상황을 제외하면 그들은 돈만을 위해 일하는 것에 반대할 것이다.

 

27. 정치의 무덤

  •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심각한 위기는 이러저러한 정부에 관한 것이 아니라 모든 형태의 대의민주주의 자체에 관한 것이다.
  • 나날이 목표없이 갈팡질팡하고 있는 정치체제가 우리의 기초적 사회제도의 생존을 위한 투쟁을 아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 권력과 무력은 반도체 칩의 양면과 같은 관계이다.
  • 리더십은 더욱 임시적이고 단체적이고 합의적인 것이 될 것이다.
  • 진화에서 일어나는 생물의 분화와 아주 흡사한 혁명적 과정은 오늘날 아주 광범위하게 주목되고 있는 정치현상의 하나인 컨센서스의 붕괴를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컨센서스의 붕괴는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연합에 바탕을 둔 소수파 정부가 더욱 더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 문제는 좌익이냐 우익이냐, 강력한 리더십이냐 허약한 리더십이냐 하는 것이 아니다. 결정체제 그 자체가 위협이 되고 있다.

 

28. 21세기의 민주주의

  • 현행의 정치제도를 해체 수리하지 않으면 위험은 더 커진다. 그리고 우리가 그것을 빨리 시작하면 할수록 우리 모두가 더욱 안전해질 것이다.
  • 제도적인 과중부담에서 생기는 오늘날의 결정권 집중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결정권을 분산시켜 재배분할 필요가 있다: 결정권의 분산 (decision division)
  • 고인이 된 혁명 세대처럼 우리도 창조하는 문명(destiny to create)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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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에 한 미래의 예측들은 현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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