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자 또는 소수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변화에 대한 열망
1강. 도시에서 삶을 만날 수 있을까? - 정윤수
• 불안과 함께 분노도 찾아옵니다. 평소에 마음 깊은 곳에 잠복해 있다가 어느 순간 튀어나옵니다. 통제가 안 될 만큼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 해요. 평소 쌓였던 불만이나 적대감이 나도 모르게 터져 나와요. 마주오던 사람과 어깨를 부딪쳤을 때, 신호를 무시하고 건널목을 지나가는 차를 보았을 때 화가 나지요. 이런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거예요. 이것이 거대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왜소한 인간들의 심리 상태입니다.
• 장소란 무엇입니까? 비슷한 말로 공간이 있지요. 공간은 우리가 존재하는 세계입니다. 장소란 그중에서도 특정한 어떤 곳을 말합니다. 공간이 객관적, 가치중립적이라면 장소는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개인이나 집단의 기억과 관계가 있어요.
• 어떤 공간이 장소가 되려면 물리적 풍경과 더불어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 젠트리피케이션은 건물이나 지역을 재개발하면서 원주민이나 세입자가 쫓겨나는 현상을 말해요.
• 우리는 삶을 기역해야 합니다.
2강. 인간은 왜 폭력을 행사하는가? - 정주진
• 평화란 무엇입니까? 뜻은 알지만 말로 표현하기가 쉽지는 않죠? 보통은 전쟁의 반대말쯤으로 이해하고 계실 거예요. 평화학에서 말하는 평화는 ‘폭력이 없는 상태’입니다. 전쟁도 폭력의 현상 중 하나지요. 그래서 평화학은 폭력에 주목합니다. 평화를 깨는 폭력의 원인이 무엇인지, 왜 폭력이 발생하는 지를 연구합니다. 이것이 평화학이 우선적으로 하는 일입니다.
• 평화적 방법은 평화학의 핵심입니다. 이 점이 다른 사회 과학과 평화학을 구분하는 중요한 특징이기도 하고요.
• 평화의 요소
1. 관계성 2. 공동체성 3. 지속성
• 평화는 강요나 억압을 받지 않고 각자의 자유롭고 독립적인 판단에 근거해 행복하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상태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 폭력의 원인을 이야기할 때 가장 주목할 것은 힘이에요. 폭력을 사용하는 사람은 상대적 강자죠. 상대적 약자가 폭력을 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 폭력의 원인
1. 힘의 상대적 우위
2. 이익 추구
3. 집단적 묵인
• 폭력에는 희생이 따릅니다. 누군가는 피해를 보게 되어 있어요. 폭력은 개인과 집단을 희생시키고 그들의 삶을 파괴합니다.
3강. 차별은 본능인가? - 최영은
• 인간의 태생적인 편향성은 자라면서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 편견은 항상 상대적으로 작용한다. 서로 다른 두 집단이 존재하고, 그 사이에 위계나 지위의 차이가 존재할 때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사회적으로 우위를 점하는 집단에는 부정적인 편견이 작동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하위 집단에 집중됩니다.
4강. 소수자를 어떻게 도울 것인가?- 박윤경
• 사회적 불평등, 힘의 차이에서 비롯하는 부당한 차별에 대한 민감성을 길러야 합니다. 소수 집단들이 서 있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이 다문화교육에 포함되어야 해요.
5강. 국가는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오창익
• 통계가 권력입니다 통계를 알면 관심이 생깁니다. 통계가 있어야 사회운동이 활발해집니다. 반대로 통계가 없으면 곤심도 없어져요.
• 세상의 모든 것은 예산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산을 알아가는 게 세상을 살아가는 것기고, 세상을 살아가는 게 예산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6강. 정부는 기업이 아니다 - 정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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