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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의 기술 / 김옥영

by mubnoos 202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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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스트는 무엇을 발견하고 어떻게 설득하는가

 

 

 

프롤로그

ㆍ다큐멘터리스트는 천성적으로 혹은 후천적으로 불편함에 예민한 인간들이며, 인간들이어야만 한다. 그것은 우리의 타성적인 사고에 대해, 관습화된 인식에 대해, 표피적으로만 소비되는 우리 사회의 온갖 현상에 대해 무심코 지나치지 못하는 문제의식에서부터 시작된다. 생각하면 의심하게 되고 의심하게 되면 질문하게 된다. 그래서 좋은 다큐멘터리스트는 좋은 회의주의자인 것이며, 다큐멘터리는 그 자체가 항상 질문이며 질문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ㆍ다큐멘터리를 만든다는 것은 그 질문을 독백이 아니라 대화의 형태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것은 나의 질문을 우리의 질문으로 치환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즉 다큐멘터리는 사람과 사물의 행위와 풍경 같은 보이는 것들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감정과 생각과 의미와 가치까지 영상에 담는 일이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배열함으로써 다른 사람들도 그 영상의 흐름에서 어떤 서사와 담론을 인식할 수 있게 하는 일이다. 나아가 그 서사와 담론에 공감하고 동의하게 하는 일인 것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전략적 사고와 기술적 고려가 필요하다. 

 

ㆍ진정성이란 무엇인가 만드는 사람이 대상에 대해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저절로 작품에 투영되는 것은 아니다. 보는 이가 그것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져야만 느껴지는 무엇이기 때문이다. 만든다는 것 자체가 만드는 이의 의지가 작용하지 않고는 존재할 수 없는 행위를 의미하는 것이다. 





1부 다큐멘터리는 무엇인가

 


1장 다큐멘터리의 첫번째 키워드?현실

 

ㆍ다큐멘터리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들은 결국 '본 것'과 '보여주는 것'으로 수렴된다. 다큐멘터리의 핵심은 현실, 시각, 메시지, 설득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는데, 내가 보는 행위를 통해 '현실'과 '시각'은 결정되며, 내가 보여주려는 의도와 방법론에 따라 '메시지'가 발생하고 '설득'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ㆍ다큐멘터리를 다큐멘터리이게 하는 첫 번째 키워드는 '현실'이다. 두말할 것도 없이 다큐멘터리는 어떤 방식을 취하든 간에 현실을 다루는 장르라는 것, 과거나 미래가 아니라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삶을 다루는 것이 다큐멘터리다. 과거의 무엇이 소재로 등장한다해도 과거를 위해 다루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위해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다. 미래도 마찬가지다. 미래를 내다보며 지금 우리가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 촉구하는 것이다. 현실이 질료가 되지 않는 다큐멘터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현실은 곧 다큐멘터리의 소재와 직결된다. 

 

ㆍ관객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보는 것은 진짜 현실이 아니라, 감독이 현실이라고 제시하는 무엇이다. 감독이라는 주관의 필터를 통과한, 감독이 주장하는 현실을 보고 있다는 말이다. 제현된 현실, 재구성된 현실이라는 뜻이다. 

 

ㆍ다큐멘터리라고 하더라도 말 그대로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보여줄 수는 없다. 



2장 다큐멘터리의 두번째 키워드?시각

 

 



3장 다큐멘터리의 세번째 키워드?메시지

ㆍ다큐멘터리 감독은 자기가 본' 것'을 '보여주고' 싶은 사람들이다.

 



4장 다큐멘터리의 네번째 키워드?설득.

 



5장 다큐멘터리스트는 질문하는 자

 





2부 다큐멘터리의 이야기는 어떻게 구축되는가

 



1장 영상 구조물의 존재 방식

ㆍ관객이 한 다큐멘터리에서 발견하는 이야기는 분명 사실이지만, 또한 사실 그대로는 아니다. 그것은 사실의 재구성이며 만드는 사람에 의해 100% 의도된 것이라 할 수 있고, 편집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영상으로 만들어진 모든 것이 가지는 공통점은 모두 시간적 진행을 한다는 사실이다. 이야기의 흐름이 시간의 흐름과 함께 전개된다는 뜻이다.  



2장 이야기의 조건

ㆍ이야기의 근본적인 진행방식은 소재와 목표에 종속된다. 



3장 플롯의 이해



4장 하나의 다큐멘터리는 하나의 세계

 





3부 다큐멘터리 이야기의 기본 구조 틀

 

ㆍ다큐멘터리든 극영화든 영상으로 완결된 이야기는 소재, 구조, 표현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어루어려 그 각각의 독창적인 미학을 이룩한다. 소재가 '구슬'이라면, 구슬을 꿰는 방식이 '구조'를 만들어내며, 그 하나하나 구슬에 각기 다른 형태의 무늬를 세공하는 것이 '표현'의 영역이 될 것이다. 



1장 진행형 구조?영화 속의 시간을 흐르게 하다



2장 논증형 구조?논리를 구축하는 증거주의



3장 구조 틀의 변용?무한한 변용이 가능하다



4장 자의형, 관습으로 규정되지 않는 구조



5장 자의적 다큐멘터리의 구조적 전략





4부 기획?소재에 접근하는 법

 

ㆍ기획의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수없이 헝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그 상황에 매몰되지 않고 자신이 원래 하려고 했던 것이 무엇인가를 상기시켜주는 방향타 같은 것이다. 목표를 수정하고 대상을 달리하고 이야기 구조를 바꾸는 것은 원래 의도했던 것을 명징하게 인식하고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1장 소재의 발견

 



2장 그림을 그린다는 것

 



3장 성공하는 기획의 조건

 

1) 새로워야 한다.

2) 동시대인의 관심과 닿아 있어야 한다.

3) 흥미로워야 한다.

4) 목표가 설정되어야 한다.

5) 실현 가능해야 한다.





5부 사전 작업?자료 조사, 취재, 스터디

 

ㆍ다큐멘터리의 시작은 '내가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며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다큐멘터리란 이런 탐구로부터 출발하여 자신의 발언에 도달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1장 사전 작업의 방향성 잡기



2장 사전 작업의 단계



3장 사전 작업할 때 유의할 점

 





6부 촬영구성안



1장 확정성이 우세할수록 촬영 구성은 정교해진다



2장 불확정성이 우세할수록 촬영 구성은 간소해진다



3장 다양한 시각화 전략



4장 어떤 다큐멘터리든지 사전 설계는 필요하다

 





7부 촬영, 무엇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

 

ㆍ'있는 그대로'의 대상이 바로 코앞에 있어도 영상으로 그 대상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어떤 앵글을, 어떤 시간을, 어떤 빛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각각의 영상은 각기 다른 말을 하게 마련이다. 



1장 촬영에서 고려해야 하는 것들



2장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3장 인터뷰



4장 가변성에 대비하라

 




8부 편집―이야기의 육체 만들기



1장 프리뷰



2장 편집 구성

 



3장 편집 구성의 실제



4장 편집




9부 부가적 장치들



1장 내레이션



2장 음악



3장 음향

 


4장 그 밖의 장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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