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뇌에는 감정을 조절하는 아미그달라 amygdala라는 기관이 있는데, 한 실험결과에 의하면 이 기관은 외부침입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듣기 싫은 말은 차단해버린다고 한다. 인간의 이러한 신체구조적 특성 때문에 노골적인 직언이나 비판을 잘하면 아무리 일을 잘해도 우선적으로 정리대상의 블랙리스트에 오를 수 있고, 상사나 동료직원들과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7
제3자에게 아부로 보이지 않으면서 상사 마음에 들게 말하려면, 상사가 존중 받는 느낌을 받도록 말하는 것이 좋다. 16
내가 어쩌다 점심시간에 늦게 들어오면 땡땡이 친 것이 되고 상사가 늦게 들어오면 ‘중요한 미팅’ 때문이다. 내가 일을 늦게 처리 하면 능력이 없는 것이고, 상사가 늦게 처리하면 ‘심사숙고하는 것’이다. 내가 회식에서 술주정을 하면 ‘젊은 게 주사가 심하고’고 하 지만, 상사가 술주정을 하면 ‘격무와 스트레스 때문’이다. 내가 상사에게 기분 좋은 말을 하면 ‘아부하는 직원’이고, 상사가 하면 ‘사 원들을 마음으로 대하는 아량 넓은 상사’가 된다. 24
‘직장인 마인드맵’의 저자 William J. White는 ‘신입사원은 당신이 상사와 동료들을 받아들이느냐 못 받아들이느냐의 문제보다, 상 사와 동료들이 당신을 받아들이느냐 못 받아들이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47
일단 상사가 되면 그가 나보다 늦게 입사를 했건 나이가 어리건 사적으로 친하건 상관없이, 농담으로라도 그의 권위에 도전하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58
상사들은 아랫사람들이 무조건 상사의 잔소리를 싫어할 거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 그래서 ‘싫어해도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일’임을 강조하려고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를 높여 잔소리를 늘어놓기 쉽다. 73
작은 의자에 앉으면 정신적으로 위축돼 자기 자리에서처럼 느물거리지 못하는데, 이렇게 사람이 자신에게 주어진 공간으로 자기 표현의 범위를 확대하거나 또는 축소하는 것을 스페이스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한다. 99
말썽쟁이도 무거운 책임을 맡으면 그 일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한다. 어린 학생들 경우에도 말썽쟁이에게 반장을 시키면 그 일을 아주 잘해내는 것이 보통이라는 통계가 있다. 101
부하직원들은 상사가 聖人이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윗사람에 대한 신뢰일 뿐이다. 윗사람에 대한 신뢰는 첫째, 언행일치 둘째, 잘못한 일로 야단은 치되 인신공격은 하지 않기 셋째, 고위층에서 내려온 지시가 부당할 경우 중간에서 조절해주기 정도면 충분하다. 114
직장동료와는 아무리 친해도 사적인 비밀을 전부 털어놓아선 안 된다. 비밀을 공유하되 그가 알아도 경쟁에서 사용할 수 없는 비밀만으로 한계를 분명히 하라. 직장에서는 모든 것을 감추면 음흉한 사람이 되고, 모든 것을 털어놓으면 어리석은 사람이 된다. 129
직장에서는 친한 사이일수록 작은 신세라도 즉각 고마움을 표현해야 한다. 또 작은 실수에도 즉각 사과해야 한다. 사과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행위다. 고개를 숙이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실수가 고의가 아님을 말하는 중요한 표현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과하고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이 좋을까?
1. 반드시 얼굴을 마주 보고 표현하라
2. 내 감정은 누르고 상대방 기분에 맞춰라
3. 상대방의 말부터 들어라
4. 타이밍에 맞춰 사과하라
5. 잘못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사과하라
6. 만나기 힘들면 전하나 메신저가 아닌 편지로 사과하라
7. 사과는 한 번에 끝내라
왜 많은 사람들이 친한 사람에게 노를 말하지 못하는가? 자기 확신이 부족해서다. 심리학에서는 no를 말하는 것을 ‘제2의 탄생’이 라고 한다. ‘아니야’라고 말하는 것은 마음 안에 자기만의 기준점이 만들어진 신호라는 것이다. 자기기준점이 생기면 좋다, 싫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결정할 수 있게 된다. 147
사람은 평생 약육강식의 본능을 간직하고 산다. 약자로 보이면 이용당한다. 진짜 친해서가 아니라 이용하려고 접근한다. 정상적인 인간관계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남에게 욕먹는 것이 싫다’라고 생각할수록 더 많은 욕을 먹는다. 147
휴가 중 내 존재를 인식시키는 행동.
1. 휴가 중에도 내가 맡은 주요업무가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상사에게 전화로 알아본다.
2. 대타에게 일하는 방법을 알려 당신은 대타일 뿐이라는 사실을 인식시킨다
3. 상사와 거르지 않고 통화를 해 상사의 고민을 해결해준다 자기가 한 말에 발목 잡혀 회사에서 곤욕을 치르기 싫다면 회사 밖 사람들에게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173
말은 사고를 지배하고 사고는 행동을 지배한다. 174
직장에서 주류가 되는 사람은 잡담할 때도 상사 말에 토를 달며 우기지 않는다. 상사의 말이 틀려도 일단은 “네, 맞습니다.”라고 대답한다. 182
미운 사람에게 술을 한 번 사든지 밥을 한 번 산다. 그 자리에서 ‘나는 당신만 믿는다’는 말로 딴소리를 못하게 만든다. 내키지 않겠지만 이 일을 반복하면 싫은 사람에게 좋은 말을 하는 습관이 생긴다. 그런 습관이 바로 주류에 편입되는 티켓이 되는 것이다. 188
직장에서 주류가 되는 사람은 공적 대화나 중요한 발언에서 자신의 발언 파워를 높이기 위해 가급적 사족 없이 필요한 말만 압축 해서 한다. 193
세상의 모든 상사들은 업무능력이 탁월한 직원보다 중간보고를 자주해 자신의 불안감을 최소화해 주는 직원을 주류로 끌고 갈 가능성이 높다. 198
말은 생각을 지배하고, 생각은 뇌를 지배한다. 뇌는 다시 태도를 지배한다. 202
뇌과학자들은 자신의 운이 좋다고 믿으면 진짜로 운이 좋아진다고 주장한다. 뇌는 생각을 정보로 입력해 그 정보대로 행동하게 만들기 때문이란다. 차동엽 신부는 그의 책 ‘무지개원리’에서 뇌에 입력하는 메시지가 ‘모든 것이 잘 된다’는 정보로 가득 차면 실제로 하는 일마다 잘 된다고 말하면서, 일본 마쓰시다 전기의 창업자 마쓰시다 고노스케의 사례를 실었다. 그는 신입사원 면접에서 ‘운이 좋았다’고 대답한 사람만을 채용한다고 한다. “나는 운이 좋다”라고 말하는 사람의 심층의식에는 ‘내 힘만으로 된 것이 아니므로 주변의 협조자에게 감사해야 한다’는 생각이 깔려 있어서 매사가 잘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227
SMAP의 틀안에서 말하는 법
Situation: 긴급하게 핵심만 요하는지, 디테일을 요구하는 상황인지?
Method: 작은 소리와 큰소리, 직설법과 우회적 화법
Audience: 듣는 사람의 연령, 성별, 배경
Purpose: 말을 하는 목적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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