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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코리아 2024 / 김난도

by mubnoos 20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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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Efficient Society 분초사회

Rise of ‘Homo Promptus’ 호모 프롬프트

Aspiring to Be a Hexagonal Human 육각형인간

Getting the Price Right: Variable Pricing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On Dopamine Farming 도파밍

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 요즘남편 없던아빠

 

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s 스핀오프 프로젝트

You Choose, I’ll Follow: Ditto Consumption 디토소비

ElastiCity. Liquidpolitan 리퀴드폴리탄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 돌봄경제

 

 


챗GPT가 뽑은 8대 키워드

1. 지속 가능한 소비

2. 디지털경험 강화

3. 건강과 웰빙 관심 증대

4. 맞춤형 제품과 개인화

5. 로컬 및 지역적인 경험 강조

6. 포스트 펜데믹 트렌드

7. 소셜미디어 쇼핑 확대

8. 로봇 및 자동화 기술 도입

 

 

 

평균실종 : 다수가 함께하는 사회의 전형성이 사라지고 있다. 우리 삶의 모습 전반에서 일반화된 평균성을 가늠하는 일이 더욱 어려워졌다.

 

ㆍ대자퇴시대

 

 


 

 



● 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Efficient Society 분초사회


1분 1초가 아까운 세상이다. 시간이 돈만큼 혹은 돈보다 중요한 자원으로 변모하면서 ‘시간의 가성비’가 중요해졌다. 단지 바빠서가 아니다. 소유 경제에서 경험 경제로 이행하면서 요즘 사람들은 볼 것, 할 것, 즐길 것이 너무 많아졌다. 초 단위로 움직이는 현대 플랫폼 경제에서 시간의 밀도가 높아지며, 우리는 가속의 시대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ㆍ가성비 보다는 시성비

 

 

 


● Rise of ‘Homo Promptus’ 호모 프롬프트


프롬프트는 AI에게 원하는 답을 얻어내기 위해 인간이 던지는 질문을 뜻한다. “AI는 프롬프 트만큼 똑똑하다.” 인간이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AI가 내놓는 결과물이 달라지기 때문 이다. 이 키워드가 ‘호모’, 즉 인간으로 시작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AI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결국 ‘화룡점정’의 역량은 사색과 해석력을 겸비한 인간만의 것이다.

 

ㆍ창작 과정의 방점은 인공지능이 아니라 프롬프트에 있다. 

 

 

 



● Aspiring to Be a Hexagonal Human 육각형인간


완벽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등등 모든 것에서 하나도 빠짐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육각형인간’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강박적인 완벽함의 반향으로 작용한다. 어차피 닿을 수 없는 목표라면, 포기를 즐기는 놀이이자 타인을 줄 세우기 위한 잣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육각형인간 트렌드는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흔들리는 사회를 살아야 하는 젊은이들의 활력이자 절망이면서 하나의 놀이다.

 

ㆍ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직안, 성격, 특기

 

 



● Getting the Price Right: Variable Pricing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오늘날 ‘일물일가’의 법칙은 사라졌다. 소비자의 지불 의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빅데이터의 활용과 실시간으로 모든 변수를 측정해내는 AI의 발달은 시간, 장소, 유통 채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일물N가’의 세상을 열었다. 소비자도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 이제 ‘최저가’가 아니라 ‘최적가’가 중요해지고 있다.

 

ㆍ가격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매우 동적으로 책정될 수 있으며 공급, 유통업자들은 가격을 전략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ㆍ가격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고객이 느끼는 가치'다. 똑같은 제품도 상황마다, 사람마다 느끼는 가치는 다르다. 그렇다면 소비자는 언제 같은 물건이라도 가치를 다르게 인식할까?

1. 상품을 구매하는 '시간'

2. 상품을 구매하는 '채널'

3.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측정'

4.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인 '옵션' 기준으로 살펴본 후

5. 이상의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넓은 의미의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 On Dopamine Farming 도파밍


도파민 도는 일 뭐 없나? 재미는 늘 인간의 화두였지만 요즘만큼 재미를 좇는 일이 일상이 된 적은 없었다. 게이머가 ‘파밍’하며 아이템을 모으듯, 사람들은 재미를 모은다. 엉뚱하고 기 발하고 지극히 무의미한 일들이 주목을 끌고 ‘역대급 도파민’이 매번 기록을 경신한다.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가 범람하는 오늘날 도파밍은 피할 수 없는 추세다.

 

ㆍ도파밍 = 도파민 dopamine + 파밍 farming

 

ㆍ도파밍은 즐거움을 가져다줄 수 있는 도파민이 분출되는 행동이라면 뭐든 시도하고 모아보려는 노력을 의미한다. 

 

ㆍ도파민의 4가지 유형

1. 랜덤 상황이 선사하는 도파밍

2. 상식 밖의 엉뚱함에서 만끽하는 도파밍

3. 무모한 도전으로 즐기는 도파밍

4. 기괴하고 가학적인 스트레스 뒤에 찾아오는 도파밍

 

 



● 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 요즘남편 없던아빠


결혼이 인생의 가장 큰 선택이 된 오늘날, 결혼 후 남자에게 기대되는 역할이 전에 없이 달라 졌다. 가사 노동과 육아, 가족 관계의 균형점이 이동하고 있다. 권위적 가장에서 평등한 동반자로 역할이 바뀌어가는 요즘남편,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6시 신데렐라’를 자처하는 없던아빠들이 가정과 기업, 나아가 소비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ㆍ가사와 육아에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없던아빠'들이 출현했다. 가정 친화적인 아빠의 모습은 이제 '지향점'을 넘어 '당연한' 것이 됐다. 

 

 

 

 

● 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s 스핀오프 프로젝트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쓰이던 스핀오프가 이제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비교적 저 예산과 유동적인 전략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도해보는 스핀오프는 기업 입장에서 실패에 대한 부담이 적고, 또 성공할 경우 예상 밖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개인들도 커리 개발을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변화의 시대, 스핀오프는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 You Choose, I’ll Follow: Ditto Consumption 디토소비


“나도”라는 의미의 ‘Ditto’가 소비 현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의 가치관과 취향을 오롯이 반영하는 사람, 콘텐츠, 유통 채널의 선택을 따라 하는 디토소비는 구매 의사결정에 따르는 복잡한 과정과 시간을 건너뛰어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수많은 선택지 속에서 FOBO, 즉 실패의 두려움을 줄이기 위한 손쉬운 방편, 디토소비가 뜬다.

 

ㆍDitto 디토 = 나도

구매 의사결정에 따르는 복잡한 과정을 모두 생략하고 그냥 특정 인물, 콘텐츠, 커머스를 추종해 '나도'하고 구매하는 소비현상

 

 

 



● ElastiCity. Liquidpolitan 리퀴드폴리탄


인구는 감소하고 광역 교통은 발달하는 현대사회에서 유목적 라이프스타일을 구가하는 소 비자가 늘어나며, 지역은 이제 하나의 고정된 공간이 아니라 이동하고 흐르는 유연한 모습을 보인다. 정주인구보다 관계인구에 방점을 찍는 유연도시 리퀴드폴리탄이 주목받는다. 불균형 발전과 지역 소멸을 우려하는 이 시대에 리퀴드폴리탄은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이다.

 

 


●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 돌봄경제


인간은 누구나 돌봄을 필요로 하는 존재다. 초개인화하는 나노사회, 1분 1초가 아쉬운 분초 사회에서, 돌봄의 시스템화가 중요해졌다. 돌봄은 이제 단지 연민이 아닌 경제의 문제다. 나 이와 건강 상태에 따른 사회적 약자들만이 그 대상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엄마도 엄마가 필요한 세상이다. 돌봄경제는 바로 나의 문제인 동시에, 우리 조직과 사회의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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