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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빈틈이 아이를 키운다 / 하지현

by mubnoos 202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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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엄마의 빈틈이 아이를 키운다

ㆍ심사숙고한다고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필요한 것은 많은 정보가 아니라 매일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하는 마음의 태도다.

ㆍ실패 없는 발전은 없다.




1부 빈틈은 독립이다

ㆍ아이가 자식의 도리를 다하는 시점은 7세까지라는 말이 있다. 7세까지는 말도 잘 듣고 마냥 예쁘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아이를 볼 때마다 기쁜 일보다 걱정스럽고 불안해지는 일이 더 많기 때문이다.

ㆍ아이들에게는 무엇이 옳고 그른가보다 부모의 방식과 기준과 울타리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온전한 세상을 확립하는 것이 더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다.  

ㆍ아이는 적극적으로 부모의 품을 벗어나려고 한다. 부모가 정해준 기준을 무조건 거부하고, 이질감을 느끼며 자신만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기 위해 예전과 달리 강력한 태클을 걸면서 일단 부모의 울타리 밖으로 나가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는다. 울타리 밖에 무엇이 있는지는 아이들에게 중요하지 않다.

ㆍ부정적인 감정은 아래로 흐른다.

ㆍ감정은 흐른다. 아이에게 흘러간 감정도 어딘가로 흘러갈 것이다. 내가 무심코 흘린 부정적 감정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아이의 인성과 인간관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ㆍ아빠는 아빠이지 친구가 아니다. ‘친구’와 ‘친구 같은’의 차이를 인식하라.

ㆍ아빠의 역할, 많은 시간보다 집중이다.

ㆍ프렌디 = 프렌드 + 대디

ㆍ냉정하게 말하면 아이도 남이다.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생각보다 매우 적다. 모든 아이는 자신의 몫을 갖고 태어난다. 부모의 역할은 약간의 도움을 주고 작은 보호막이 되어주는 것뿐이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설계하고 대신 살아가는 것이 우리 인생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인생은 한 번 뿐이다. 나에게 주어진 내 인생을 최대한 재미있게,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 좋은 부모는 자기 인생을 사느라 아이에게 신경 쓰지 않는 부모다. 아이를 위해서 희생한다는 말은 자기 인생을 살지 못하거나, 자기 인생을 개척할 용기가 없는 사람의 변명일지 모른다.  아이를 자신의 분신, 자아의 확장판으로 여기는 우리나라 엄마들은 아이의 성공이 자신의 기쁨이자 보람이라는 것을 지극히 당연한 명제로 생각하지만, 이런 인식에 근본적인 의문을 가져야 근원적인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ㆍ완벽한 부모는 아이에게 재앙이다.





2부 빈틈은 성장이다

ㆍ‘다 내려놓는다’라는 말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부모의 소망이다.

ㆍ정체성이란 ‘내가 누구이며,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정확히 인식하고, ‘다른 사람들과 구분되는 존재로서의 나’라는 개념을 내 안에 뿌리내리는 일이다.

ㆍ때로는 져주고, 때로는 틀린 답을 말하기

ㆍ규칙은 일상의 안전벨트이다. 분명한 것은 아이들에게 규칙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이다. 아직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ㆍ아이의 잘못을 지적하고 문제점을 고칠 수 있게 조언하는 것은 부모의 권리이자 의무다.

ㆍ건강한 비판을 위한  사항
1) 사람 자체를 비판하지 않는다.
2) 과거에 있었던 일을 끄집어내지 않는다.
3) 이유를 캐묻지 않는다.
4) ‘도대체 왜 그랬니?’보다 ‘어쩌다 그랬니?’가 더 낫다.
5) 아이를 협박하지 않는다.
6) ‘넌 누구를 닮아서 그러니’라는 말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ㆍ훈계는 나중에, 일단은 문제 해결부터

ㆍ설득이란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상대방이 내 의견에 동의하도록 만드는 행위, 혹은 동의한 내용을 상대방이 실천하도록 이끄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ㆍ부모가 원하는 것을 얻고 싶다면 먼저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자.

ㆍ건강한 자존감은 평생의 행복을 보장한다.

ㆍ건강한 자존감을 만들기 위해서는
1) 자존감과 자존심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2) 목표를 적당히 조절한다.
3) 어떤 선택을 할 때 경우의 수를 너무 많이 제시하지 않는다.
4) 칭찬한다.
5) 결국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다른 사람에게 칭찬과 인정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원해서 하는 것’임을 일깨워준다.

ㆍ남들이 가지 않는 길이라도 자신이 좋아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면 기꺼이 선택해 꾸준히 걸어가는 힘이야말로 ‘나의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다.

ㆍ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보다 이미 익숙해진 행동을 교정하는 것은 훨씬 어려운 일이다. 관성의 법칙 때문이다. 습관이란 우리의 뇌가 효율성을 위해 신경망 네트워크를 두껍게 만드는 과정이다.

뇌는 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습관들이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하지 않는다. 그 습관대로 행동할 때 ‘에너지가 얼마나 드는가’로 평가한다.  행동하는 데 쓰이는 에너지를 비용으로 보고, 비용이 덜 드는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다. 일단 효율적인 방법이 생기면, 아주 심각한 문제가 생기거나 그 방법을 고수하는 것이 오히려 손해라는 점이 분명해지기 전까지는 기존의 방식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ㆍ습관 하나가 만들어지는 시간, 80일

ㆍ어떤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입으로 직접 말하고,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는 것이 먼저이다.






3부 빈틈은 상식이다

ㆍ‘내가 얼마나 할 수 있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메타인지능력이라고 한다.

ㆍ아이들은 ‘행위 보상’이 중요하다.

ㆍ어른이 된다는 것은 내 속도에 맞게 시간을 조절,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ㆍ엄마는 아들을 이해할 수 없다.

ㆍ잘 먹고 잘 자는 것이 문제해결의 기본이다.









4부 빈틈은 허용이다

ㆍ보통이 되는 것은 보통이 아니다.

ㆍ최상주의자일수록 일찍 지친다.

ㆍ억지로라도 놀아야 한다.

ㆍ게임은 공평하다.







에필로그_ 괜찮다, 다 잘하고 있다

ㆍ아이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말만큼 위험한 말은 없다. 부모는 아이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고, 책임져서도 안 된다.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아이의 미래를 그려보고 그 궤적을 자신의 그림과 맞추기 위해 애쓰느라  부모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여력은 남지 않기 떄문이다. 아이 역시 지금 필요한 중요한 일들은 하지 못한 채 먼 미래만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며 살다 보면, 무엇 하나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하지 못하는 ‘어른 아이’로 자라게 된다.

ㆍ완벽한 부모에 대한 환상은 부모의 삶을 갉아먹고, 아이를 괴물로 만든다. 완벽한 부모는 없다. 좋은 부모가 있을 뿐이다.

ㆍ마음이 건강하다는 것은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뿐 아니라, 완벽하게 살아야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ㆍ‘뭘 해줄까’를 고민하는 것보다 ‘해주고 싶은 욕구를 억제하기’가 더 중요한 역할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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