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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진화 / 앙리 베르그손

by mubnoos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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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ㆍ지성의 이해 능력은 행동 능력에 부가된 것이며, 그것은 또한 생명체들의 의식이 주어진 생존 조건에 점점 더 정확하게, 점점 더 복잡하고 유연하게 적응하는 과정으로 나타난다. 그로부터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즉 우리의 지성은 좁은 의미에서 볼 때, 우리의 신체가 환경에 완벽하게 삽입되도록 해 주고, 사물들 상호 간의 외적인 관계들을 표상하며, 결국에는 물질을 사유하도록 운명지어진 것이라는 사실이다. 

 

 



제1장 생명 진화에 관하여, 기례론과 목적론

ㆍ진실을 말하자면 사람들은 끝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상태 그 자체가 이미 변화라는 것이다. 

 

ㆍ우리는 우리 삶의 제작자들이다. 우리 삶의 각 순간들은 일종의 창조이다. 우리는 어느 정도까지는 우리가 만드는 것이며,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 자신을 창조하고 있다.

 

ㆍ우리가 탐구하는 것은 단지 존재한다는 말에 대해 우리 의식이 정확히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 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발견하는 것은 의식적 존재에 있어서 존재한다는 것은 변화하는 것이고 변화한다는 것은 성숙하는 것이며 성숙한다는 것은 자신을 무한히 창조하는 것으로 우리어진다는 것이다. 

 

ㆍ현재는 과거 이상의 것을 아무것도 포함하지 않으며, 결과 속에서 발견되는 것은 이미 그 원인 속에 있던 것이다. 

 

ㆍ개체성은 결코 완전하지 않으며 개체인 것과 개체가 아닌 것을 말하기는 종종 어렵고 이따금 불가능하다. 그래도 생명은 역시 개체성의 추구를 나타내며 자연적으로 고립되고 자연적으로 닫힌 계를 구성하는 경향이 있다. 

 

ㆍ어떤 생명체에도 그 자체로 자동적으로 적용되는 보편적인 생물학적 법칙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생명이 종들 일반을 분출시키는 방향들이 있을 뿐이다. 

 

ㆍ노화는 어떤 물질의 점진적 획득이나 점차적 손실 혹은 그 둘을 동시에 포함하는 것 이상일 수 없다. 

 

ㆍ생명은 탄생 이전의 발달의 연장이다. 

 

ㆍ한 곡선의 아주 작은 요소는 거의 직선이다. 그것은 더 작게 취할수록 그만큼 더 직선과 닮을 것이다. 극한까지 가면 그것은 직선의 일부이거나 곡선의 일부라고 원하든 대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ㆍ목적성을 잘게 나눈다고 해서 그것이 더 쉽게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생명에 내재하는 목적성의 가설을 통째로 거부하거나 아니면 그것을 아주 다른 의미로 변형시켜야 한다. 

 

ㆍ지성은 행동의 틀 속에서 만들어졌다. 사변은 사치인 반면 행동은 필연성이다. 

 

ㆍ우리의 지성은 생명 위에서 취해진 부동적이고 단편적인 외관에 불과하며, 언제나 자연적으로 시간의 밖에 위치하는 것이다. 생명 그것은 진행하고 지속하는 것이다. 

 

ㆍ크기의 변화와 형태의 변화는 다른 것이다. 

 

ㆍ과학의 목적은 우리에게 사물의 근본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에 작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다. 

 

 

 



제2장 생명 진화의 분기하는 방향들 - 마비, 지성, 본능

ㆍ분열의 진정한 심층적 원인은 생명이 자신 안에 보유한 것이었다. 생명은 경향이며 경향의 본질은 다발의 형태로 발달하는 것인데, 생명은 단지 커진다는 사실로인해 자신의 약동을 공유한 채로 갈라지는 방향들을 창조하는 것이다. 

 

ㆍ상호침투하는 인격들은 성장하면서 양립 불가능하게 되고 우리 각자는 하나의 삶을 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선택을 해야 한다. 사실 우리는 끊임없이 선택하고 있으며 또한 끊임없이 많은 것을 버리고 있다. 

 

ㆍ진화의 필요요건은 환경에 대한 적응이다. 한 종이 자신에게 만들어진 생존 조건에 적응하지 못할 때 사라진다는 것은 너무나 명백하다. 

 

ㆍ진화는 유일한 길을 그리지는 않으며 여러 방향에참여하지만 목표를 겨냥하지는 않는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적응에 있어서까지도 창의적으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ㆍ생명의 진화가 우연적 환경에 대한 적응과는 다른 것이라면, 그것은 또한 계획의 실현도 아니다. 계획은 미리 주어진다. 

 

ㆍ집단은 일정한 특성들의 소유가 아니라 그것들을 강화하는 경향에 의해 정의될 것이다. 

 

ㆍ하나의 경향이 발달하면서 분해될 때 그렇게 생겨난 특수한 경향들은 각각 원초적 경향으로부터 전문화되는 일과 양립불가능하지 않은 것은 모두 보존하고 발달시키려 한다. 

 

ㆍ생명이 진화하면서 창조하는 형태들은 비결정적인, 즉 예측 불가능한 것이다. 

 

ㆍ완성된 본능은 유기적 도구를 사용하고 구성하기까지 하는 능력이다. 완성된 지성은 무기적 도구를 제작하고 사용하는 능력이다. 

 

ㆍ본능과 지성은 단 하나의 동일한 문제에 대해서 대립되면서도 똑같이 능숙한 해결 방식을 나타낸다. 

 

ㆍ지성은 그것이 가진 선천적 특성에서는 형식에 대한 인식이며, 본능은 질료에 대한 인식이다. 

 

ㆍ본능은 공감이다. 

 

 

 

 



제3장 생명의 의미 - 자연의 질서와 지성의 형식

ㆍ의식이 지성화될수록 물질은 더욱더 공간화된다. 

 

ㆍ위험은 우리가 위치하는 관점을 더 많이 채택함에 따라 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날 것이다. 

 

ㆍ일반적으로 실재는 정확하게 우리의 사고를 만족시키는 한에서 정돈된다. 따라서 질서는 주체와 대상 간의 일종의 일치이다. 그것은 사물 속에서 자신을 재발견하는 정신이다. 

 

ㆍ우리가 우리 존재를 의지 속에 그리고 의지 자체를 그것인 연장하는 충동 속에 위시시킬 때 우리는 실재가 영속성 성장이며 끝없이 이어지는 창조임을 이해하고 느끼게 된다. 

 

 

 

 



제4장 사유의 영화적 기작과 기계론적 환상

ㆍ물질이든 정신이든 실재든 우리에게 항구적으로 생성으로 나타난다. 그것은 생성되거나 해체된다. 그러나 결코 완성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의식과 우리 자신 사이에 겹쳐 놓은 장막을 젖힐 때 정신으로부터 갖게 되는 직관은 바로 그러한 것이다. 그것은 또한 지성과 감각들 자체가 물질에 관해 직접적이고도 무사심한 표상을 얻는다고 가정할 때 보여줄 수 있는 바로 그러한 것이다. 

 

ㆍ공백의 표상은 언제나 두 종류의 적극적인 요소들로 분석되는 충만한 표상이다. 그것은 분명하거나 모호한 대치의 관념과 느껴지거나 상상된 욕망이나 회한의 감정이다. 

 

ㆍ시간은 발명이거나 아니면 그것은 전혀 아무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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