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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밤새 읽는 인체 이야기 / 사카이 다츠오

by mubnoos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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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ㆍ뇌는 몸무게의 2% 정도이지만, 뇌가 소비하는 산소의 양은 20%이며, 피의 15% 정도를 사용한다. 

 




Part 1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인체

ㆍ역도 선수가 허리에 벨트를 차는 이유는 '복압을 높이기 위해서'다. 복근에 힘을 주면 복압이 올라가면서 흉부도 올라가게 되어 똑바로 설 수 있게 된다. 즉, 허리에 벨트를 차면 복압이 더 높아져 자연스럽게 흉부가 올라가 서기가 편해진다. 

 

ㆍ술을 마시면 왜 취하는 걸까?

술을 마시면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인 위에서 흡수되어 간으로 모인다. 간에서는 알코올 분해효소가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히드'로, 더 나아가서는 '아세트산'으로 분해한다. 마지막으로 '이산화탄소'와 '물'이 되어 소변과 함께 배출된다. 그런데 간에서 처리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마시면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가 전신을 순환해 뇌로도 가게 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포르말린과 비슷한 유해물질로 숙취의 원인이다. 

 

ㆍ라면을 먹으면 왜 콧물이 나는 걸까?

라면의 뜨거운 김은 코 안으로 들어가면 식어버린다. 수증기가 식으면 물이 되듯이, 코로 들어간 김도 식어서 결국 콧물이 되어 흘러나와 버린다. 그리고 뜨거운 음식을 입에 넣으면 열의 자극으로 코 안쪽 혈관이 확장된다. 그러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코 점액이 과다하게 분비된다. 

 

ㆍ통증은 우리 몸의 위험을 알리는 신호이다. 

 

ㆍ머리는 왜 백발이 되는 걸까?

머리카락의 모근의 가장 끝에 있는 모모라는 세포조직이 세포 분열을 반복해 성장하면서 길어진다. 머리카락의 성장이 멈추면 오래된 모근의 세포는 죽어서 자연스럽게 머리카락이 빠진다. 그러면 모모세포에서 다시금 세포 분열이 일어나고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란다. 멜라닌 색소는 모근에서 머리카락과 함께 생성된다.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량이 떨어져 모모세포에도 충분한 영향이 공급되지 않는다. 그러면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능력이 저하되고, 멜라닌이 있던 곳에 공간이 생겨 공기가 들어간다. 이 공간에 들어간 공기가 빛에 반사되어 하얗게 반짝이는 것이 백발이다. 

 

ㆍ음식을 인 압에서 '우물우물' 씹는 것은 동물은 포유류뿐이다. 입 안에서 음식물을 '우물우물' 씹기 위해 포유류는 입에 넓은 공간을 확보했고, 그에 따라 위로는 입천장인 구개가 발달하고 입안의 양쪽 벽으로는 볼이 생기고 입술도 발달했다. 

 

ㆍ인간의 체온은 약 37~37도다. 이는 표면의 온도니까 체내 온도는 1도 정도 높다. 마치 푹푹 찌는 여름날과 같은 상태다. 한여름에 음식물 쓰레기를 바깥에 방치하면 썩은 냄새가 진동한다. 그런데 몸속에 들어간 음식은 왜 부패하지 않을까? 음식물은 먼저 식도에서 위로 들어간다. 많은 사람이 위에서 소화흡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상은 다르다. 위는 음식물의 단백질을 잘게 부술 수는 있지만 위 점막이 흡수할 수 있을 만큼은 아니다.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해 점막에서 흡수시키려면 췌장에서 분비되는 췌액과 장의 점막에서 분비되는 장액에 함유된 소화효소가 필요하다. 따라서 위의 점막에서 분비되는 위액과 소화효소가 없어도 소화와 흡수가 가능하다. 

 

ㆍ참은 방귀는 대장으로 흡수되어 혈액에 들어간다. 그리고 몸 안을 돌아 일부는 소변에 녹아들거나 날숨을 통해 입으로 나간다. 입을 통해 나갔을 때 가끔 냄새가 나기도 한다.

 

ㆍ소변을 맛보면 살짝 짠맛이 느껴지는데, 염분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소변의 성분은 약 95%가 수분이고 나머지 5%는 고형 물질로, 신진대사에 사용되고 남은 단백질의 찌꺼기, 즉 암모니아, 나트륨, 칼륨, 비타민, 호르몬 등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의 소변에는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지 않다. 

 

ㆍ소변이 노란색을 띠는 이유는 uribilin 우로빌린이라는 색소 때문이다. 

 

ㆍ뇌의 주름수가 많으면 머리가 좋다라는 말은 속설일 뿐이다. 대뇌피질의 주름수와 명석함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ㆍ재채기의 속도: 약 300km : 약 2,000만개의 바이러스가 3m

ㆍ기침의 속도: 약 200km : 약 10만개의 바이러스가 2m

 

ㆍ재채기나 기침을 하는 이유는 체내에 침입하려는 이물질을 막아내기 위해서다. 

 

ㆍ체지방계에 표시된 발을 올려놓는 자리를 보면 은색 금속이 부착되어 있는데, 이 금속판이 전극판이다. 여기서 미약한 전류를 흘려보내고 체내에서 일어나는 전기저항을 측정해 내장과 근육의 수분과 지방의 비율로 지방률을 산출한다. 체내에 전류가 잘 흐르면 수분이 많다고 판단해 체지방률이 낮아진다. 

 

ㆍ샤워한 후 물기가 남은 발로 체지방계에 올라가면 전기가 전달되기 쉬워 체지방률이 낮아진다. 그리고 술을 마신 후에는 탈수 증상 때문에 수분량이 줄어들어 체지방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ㆍCT는 computed tomography의 줄임말로 '컴퓨터 단층촬영'이라고 한다. 심도 있는 X선 촬영이라 할 수 있다. 

ㆍMRI는 magnetic resonance imager의 약칭으로 '자기 공명 단층촬영 장치'라고 한다. CT가 X선을 이용하는데 비해 MRI는 강한 전자석이 만들어내는 자장을 이용해 체내의 수소 분포 상태를 촬영한다. 인간의 몸은 단백질과 지방, 물 등의 분자로 이루어져 있고 이 분자들은 모두 수소를 갖고 있다. 이는 전자레인지와 같은 원리다. 전자레인지는 음식물에 마이크로파라는 전자파를 쏘아 음식물에 함유된 물 분자를 진동시켜 마찰열을 발생시키고, 이 마찰열로 음식물이 따뜻해진다. 그래서 MRI 검사를 받으면 몸이 조금 따뜻해진다. 

ㆍX선은 방사선의 일종이다. 

 

 




Part 2 재밌어서 밤새 읽는 인체

 

ㆍ보통 방광에 250~300ml의 소변이 차면 마려워진다. 방광의 용량은 600ml 정도로, 저장할 수 있는 최대치다.

 

ㆍ입술은 표피가 극단적으로 얇으며 대부분 진피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입술의 표면에는 진피층의 모세혈관을 흐르는 혈액이 얇은 표피를 통해 빨갛게 비치는 것이다. 

 

ㆍ수술복이 녹색인 이유는 '잔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ㆍ요즘에는 의술이 발달해 아킬레스건이 파열되어도 수술과 재활을 통해 걷기가 가능하다. 

 

ㆍ눈에는 '손 떨림 방지 기능'이 있다. 뇌에는 얼굴의 움직임을 느끼고 그에 맞춰 눈을 움직이는 기능이 있다. 덕분에 달리는 전철 안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이다. 

 

ㆍ냄새를 맡지 못하면 맛도 느낄 수 없다. 

 

ㆍ병뚜껑과 나사는 시계방향, 즉 오른쪽 방향으로 조이게 되어 있다. 이는 오른손잡이가 많고, 해부학적으로 오른손잡이는 오른쪽으로 돌렸을 때 힘을 주기 쉽기 때문이다. 

 

 

 

 

 




Part 3 인체는 작은 우주

 

ㆍ옆으로 누워도 물구나무서기를 해도 음식물은 역류하지 않고 위로 들어간다. 

 

ㆍ정자가 사정되어 몸 밖으로 나오면 37도에서는 24~28시간밖에 살 수 없다. 반면 영하 100도로 얼리면 몇 년 동안 보존할 수 있다. 고환이 몸 밖에 나와 있는 이유는 정소에서 정자가 자라는 적정온도가 37도 보다 낮은 33~34도 이고, 온도가 높아지면 정자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즉 고환의 온도를 떨어뜨려야 하므로 몸 밖에 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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