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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철학 논고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by mubnoos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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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철학적 문제는 언어가 왜곡되어서 만들어진 가짜 문제(pseudo problem)이다.
  • 형이상학은 거창한 말을 하는 것 같지만 사실 알고보면 말장난일 뿐이다.
  • 우리가 철학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는, 그것이 헛소리이기 때문이다. (유리병안의 꿀과 그안에 나오지 못하는 파리)
  • 언어의 미사여구를 빼고 언어의 의미를 명료하게 하고, 언어를 논리적으로 체계화해야 한다.
  • 철학의 임무는 세계와 언어의 한계를 명확히 함으로써 말할 수 있는 것은 더욱 명료하게 말하고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이다.
  • 비트겐슈타인은 비과학적인 영역에 있는 명제들을 헛소리라고 했지만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 사실은 사태들의 진리함수이다. 세계는 사실들의 총체이다.

전기철학- 논리철학 논고
후기철학 - 철학적 탐구

이 책은 '모든 철학은 언어 비판'이라고 보는 시각에서 현대 철학의 이른바 언어적 전환을 확립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책이다.

 

철학의 문제들은 우리의 언어 논리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다. 올바른 철학은 언어의 논리에 대한 명료한 이해를 통해, 말할 수 있는 것의 한계를 드러내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의 언어와 사고의 본질이 사태에 대한 논리적 그림 즉 기술에 있다고 보았다. 그림으로서의 언어- 이는 결국 과학의 언어가 되는데 - 는 세계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것을 기술할 수 있다. 언어와 사유가 사태의 그림일 수 있기 위해 세계와 공유해야 하는 것 자체 - 즉 논리- 는 그림의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논리는 그림에서 드러나지만, 유의미하게 말해질 수는 없다. 그것은 언어와 사고와 세계의 한계를 이루는 것이다.

 

철학적 문제들의 궁극적 해결은 우리의 언어를 명료화하는 가운데 우리의 삶을, 그러니까 우리의 언어와 사고와 세계를 바꾸는 것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 motto
    그리고 우리들이 아는 모든 것, 단지 왕왕거리고 웅웅거리는 소리로 들리지 않은 모든 것은 세 낱말로 말해질 수 있다_퀴른베르거

말해질 수 있는 것은 명료하게 말해질 수 있다. 이야기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1 세계는 일어나는 모든 것이다.

 

1.1 세계는 사실들의 총체이지, 사물들의 총체가 아니다.

 

1.13 논리적 공간 속의 사실들이 세계이다.

 

1.2 세계는 사실들로 나뉜다.

 

2 일어나는 것, 즉 사실은 사태들의 존립이다.

 

2.0121 어떠한 대상도 그것과 다른 대상들과의 결합 가능성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다.

 

2.02 대상은 단순하다.

 

2.06 사태들의 존립과 비존립이 현실이다.

 

2.063 전체 현실이 세계이다.

 

2.1 우리는 사실들의 그림들을 그린다.

 

3.001 '어떤 한 사태가 생각될 수 있다'가 뜻하는 것은, 우리는 그 사태에 관해 그림을 그릴수 있다는 것이다.

 

3.201 이러한 요소들은 나는 단순 기호들이라고 부르고, 그 명제는 완전히 분석되었다고 부른다.

 

3.317 규정은 상징들에 대한 기술일 뿐 그 상징들에 의해 지칭된 것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진술하지 않는다는 것만이 규

정에 본질적이다.

 

4 사고는 뜻이 있는 명제이다.

 

4.001 명제들의 총체가 언어이다.

 

4.0031 모든 철학은 '언어 비판'이다.

 

4.111 철학은 자연 과학들 중의 하나가 아니다.

 

4.112 철학의 목적은 사고의 논리적 명료화이다. 철학의 결과는 명제들이 명료해짐이다.

 

4.116 생각될 수 있는 모든 것은 명료하게 생각될 수 있다.

 

5. 세계와 삶은 하나다.

 

6.13 논리학은 선험적이다.

 

6.2 수학의 하나의 논리적 방법이다.

 

7 말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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