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질서하게 사는 이점의 하나는 끊임없이 멋진 발견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 앨런 알렉산더 밀른
ㆍ원작 제목이 'Winnie the Pooh' 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 '푸(Pooh)' 는 친구들 사이에서 부르는 별명이고, 진짜 본명은 위니(Winnie)라고 부른다.
ㆍ2017년 7월 시진핑과 닮아 희화화가 진행되었다는 이유로 중국 웨이보에서 검열되기 시작했다.
ㆍ작가 A. A. 밀른의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 밀른은 자라나면서 자신과 아버지의 소설이 연관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으며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여 부상을 당한 뒤 자신의 외사촌 레슬리와 결혼했다고 한다. 동화의 따뜻한 내용과는 달리 밀른은 아들에게 차갑게 대했고, 크리스토퍼는 이런 아버지를 좋아하지 않았다. 게다가, 본인이 동화 주인공의 모델이 되고 아버지가 큰 유명세를 가지게 되면서, 오히려 그 때문에 유명인의 가족들이 흔히 겪는 부담감을 지닌 채 살아가야 했다. 성인이 되고 서점을 운영하면서 곰돌이 푸 팬들을 만났다고 하는데 이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듯 하다. 당연하겠지만 곰돌이 푸가 상업화되는 것도 매우 싫어했다. 크리스토퍼 로빈은 1996년에 세상을 떠났다.
ㆍ푸의 꿀단지를 잘 보면 'Honey'가 아닌 'Hunny'라고 쓰여져 있다.
곰돌이 푸 1
ㆍ크리스토퍼 로빈이 한때 백조를 데리고 있었고 이 백조를 푸라고 불렀던 걸 기억할지도 모르겠다. 아주 오래전 일이었는데, 백조와 헤어지면서 우리는 푸라는 이름도 다시 가져왔다. 백조가 더 이상 그 이름을 원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였다. 그런데 에드워드 베어도 자기만의 신나는 이름을 갖고 싶다고 말을 하자, 크리스토퍼 로빈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그 자리에서 위니 더 푸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렇게 위니 더 푸가 탄생했다.
1 숲속 친구들의 이야기
ㆍ이 세상에 벌이 있다면 그건 꿀을 만들기 위해서야. 그리고 꿀을 만드는 이유는 단 하나, 나더러 꿀을 먹으라는 거지.
ㆍ풍선을 가지고 꿀을 딸 때, 중요한 건 벌들이 모르게 하는 거거든. 초록 풍선을 가지고 있으면 벌들은 나를 나뭇잎인 줄 알고 눈치채지 못할 거고, 파란 풍선을 가지고 있으면 벌들은 나를 하늘인 줄 알고 눈치채지 못할 거야. 둘 중에 어느 쪽이 더 감쪽같을까? - 파란풍선
2 푸가 좁은 문에 끼어 버렸어요
ㆍ내가 아는 게 있다면, 구멍이 있는 곳에 래빗이 있다는 거야.
ㆍ그래도 그게 그런 게, 누구는 나무에 살고 누구는 땅 속에 살도록 다 정해진 이치가 있고, 또 ...
3 푸와 피글렛의 아찔한 모험
4 이요르의 꼬리가 없어졌어요
ㆍ연유인가 그거 딱 한 입만 먹고 싶다. 꿀은 맛만 조금 봐도 좋을 텐데.
5 히파럼프를 만난 피글렛
6 이요르, 생일 축하해
ㆍ아무 일 없어. 푸. 아무 일도. 모두가 다 똑같을 수는 없는 거니까. 개중에는 안 그럴수도 있고, 그게 다야. - 뭐가 그렇다는 거야? - 즐겁게 노는 거. 노래하고 춤추고. 다함께 뽕나무 숲을 돌고.
ㆍ이렇게 따뜻한 날 외출을 하면서 꿀단지를 갖고 나가야겠다고 생각한 곰은 나 말고 없을 거야.
7 숲속에 새 친구가 왔어요
ㆍ옷 한 벌에 주머니가 열여덟 개라니!
ㆍ피글렛은 캥거가 뛰지 못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간절히 바라는 순간들을 맞고 있었어. 숲길을 한참이나 걸어서 집으로 돌아갈 때면, 피글렛은 새처럼 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바라곤 했었지. 하지만 캥거의 주머니 바닥에서 온 세상이 요동치는 지금은 이런 생각이 들었어. '이게 나는 거라면 앞으로는 절대로 날기를 바라지 않을 거야.'
8 북극 타몸을 떠나는 친구들
ㆍ아! 피글렛. 우린 타몸에 오를 거야. 모두 다 같이, 먹을 것도 가져가고. 뭘 발견할꺼야. - 뭘 발견하는데? - 아! 그냥 뭐가 있대.
ㆍ난 누구한테 묻고 있는 게 아니야. 그냥 모두에게 말한 거야. 북극을 찾으러 가든, 다함께 산사나무 열매와 도토리를 주우러 가기 놀이를 하다가 개미집에서 끝내고 헤어지든, 나한테는 다 똑같아.
ㆍ기습이란 누가 네 앞에 갑자기 튀어나오는 거야.
9 피글렛을 도와줘
ㆍ극이라면 남극도 있는데, 사람들이 말하기를 꺼려하지만 동극하고 서극도 있을 거야.
10 잘 가, 나의 친구들
곰돌이 푸 2
ㆍ푸는 혼자서 아무것도 아닌 일들로 웅장한 사색을 펼치다가 역시 스르르 눈을 감고 꾸벅꾸벅 고개를 떨어뜨렸다.
1 푸 모퉁이에 이요르의 집을 지었어요
2 티거가 숲으로 와서 아침을 먹었어요
ㆍ뭔지는 모르지만 그게 뭐든이 내는 소리를 듣고, 푸는 도저히 잠들 수 없다는 걸 깨달았어. 안녕! 그게 뭐든이 인사했어.
3 수색대가 펀셩되었고 피글렛이 히파럼파와 다시 마주칠 뻔했어요
ㆍ순서를 정하고 보니 쉽지 않은 하루가 될 것 같아.
ㆍ하하. 기쁘게 웃고 떠들고 등등 뭐 그렇군. 사과하지 마. 이건 그냥 툭하면 있는 일이니까.
4 티거들은 나무를 안 타요
ㆍ햇볕은 정말 기분 좋게 내리쬐었고 한참동안 올라앉았던 디딤돌도 얼마나 따뜻했던지, 푸는 이렇게 시내 한가운데 앉아 푸인 채로 아침나절을 보내야겠다고 막 마음을 먹으려 하고 있었어. 그런데 그때 래빗이 떠오른 거야.
5 크리스토퍼 로빈이 아침마다 무엇을 하는지 알았어요
ㆍ'화요일' 철자를 쓸 줄 아는 동물이라면 존경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 뭐, 아울이 정확히 아는 건 아니지만... 어쨌거나 철자가 전부는 아니라 이거지. 화요일을 철자에 맞게 쓰는 게 별로 중요하지 않은 날들도 있거든.
ㆍ넌 에이가 무슨 뜻인지 아니? 그건 배움이고, 교육이고, 너랑 푸한테는 없는 모든 것을 의미하지. 그게 바로 에이의 뜻이야.
6 푸가 푸막대기를 만들어서 이요르도 함께 놀았어요
ㆍ원래 시간이란 건 늘 생각보다 더 걸리기 마련이야.
ㆍ모두 다 정말 그래. 그게 내 생각인데, 그런데 괜찮은 생각이 아닌 것 같아. - 당연히 괜찮은 생각이지.
7 티거는 튀어대는 게 아니에요
8 피글렛이 무척 장엄한 일을 했어요
ㆍ푸네 집이랑 피글렛 네 집 중간쯤에 생각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둘이 서로 보러가야겠다 결심한 날은 가끔 거기서 만났어.
9 이요르가 우알처소를 발견해서 아울이 이사했어요
ㆍ이제까지 아무도 피글렛에게 오로지 피글렛만을 위해 호 하는 노래를 불러 준 적은 없었어.
ㆍ가구는 어떻게 제대로 배치하느냐에 따라 다른 거고.
10 크리스토퍼 로빈과 푸를 마법의 장소로 보내주었어요
ㆍ그냥 계속 걸으면서, 들리지 않는 것들에 귀를 기울이고, 애쓰지 않는 거 말이야. -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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