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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투원 / 피터 틸

by mubnoos 2021. 1. 21.

머리말_ 0이 1이 되려면

비지니스의 세계에서 모든 순간은 단 한번밖에 일어나지 않는다.

그들을 베끼려는 사람이 있다면 정작 이들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것이다.

 

이미 알고 있는 일을 다시 해봤자 세상은 1에서 0이 될 뿐이다. 익숙한 것이 하나 더 늘어날 뿐이다.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면 세상은 0에서 1이 된다. 창조라는 행위는 단 한번 뿐이다.

기적을 우리는 기술이라고 부른다. 기술이 지적인 이유는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일을 해주기 때문이다. 기술은 우리가 가진 보잘것 없는 능력을 고차원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준다.

 

공식은 필연적으로 존재할 수가 없다.

 

가장 강력한 패턴은 성공한 사람들은 예기치 못한 곳에서 가치를 찾아낸다는 사실이었다.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어떤 공식을 따라 해서가 아니라 사업을 생각할 때 가장 기본적인 원칙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1. 미래를 향해 도전하라

 

13 ‘정말 중요한 진실인데,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13 뛰어난 생각은 흔치 않다. 하지만 천재적인 아이디어보다 더 희귀한 것은 바로 용기다.

 

14 통념과 반대되는 질문 -이 질문에는 미래란 아직 오지 않은 순간들의 총합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미래가 중요한 것은 그때가 되어야 세상이 지금 우리가 보는 세상과는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14 미래를 정확히 예견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두 가지 사실만큼은 확실하다.
1) 미래는 지금과는 다를 것이라는 점
2) 미래의 뿌리는 현재의 세상일 것이라는 점
사람들이 통념과 반대되는 의견이라고 말하는 답들은 대부분 현재를 바라보는 시각과 차이를 드러낸다. 여기에 훌륭한 대답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이 미래를 잘 들여다본다는 뜻이다.

 

15 진보란 둘 중 하나다. 먼저 ‘수평적 진보’ 혹은 ‘확장적 진보’가 있다. 이는 효과가 입증된 것을 카피하는 것, 즉 1에서 n으로 진보하는 것을 뜻한다. 수평적 진보는 우리가 이미 그 모습을 알고 있으므로 쉽게 상상이 된다. 두 번째는 ‘수직적 진보’ 혹은 집중적 진보’다. 이는 새로운 일을 하는 것, 즉’0’에서 ‘1’로 진보하는 것을 뜻한다. 수직적 진보는 아무도 한적이 없는 일을 하는 것이 때문에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다. 한 개의 타자기를 보고 100개의 타자기를 만들었다면 수평적 진보를 이룬 것이다. 한 개의 타자기를 본 다음 워드프로세서를 만들었다면 수직적 진보다.

 

16 카피는 여전히 카피일 뿐이다.

 

16 수직적 진보를 한 단어로 나타내면 ‘기술’이 된다 – 새롭고 더 나은 방식으로 무언가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은 모두가 기술이다.

 

18 부를 창출하려고 전 세계에서 옛날 방식을 전파한다면 세상은 부유해지기는커녕 황폐화되고 말 것이다. 자원이 희소한 세상에서 새로운 기술 없이 글로벌화를 계속해나갈 방법은 없다.

수평적 – 글로벌화 : 수직적 – 기술

 

18 대부분의 사람들은 글로벌화가 전 세계의 미래를 결정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진실을 말하자면 기술이 더 중요하다. 자원이 희소한 세상에서 새로운 기술 없이 글로벌화를 계속해나갈 방법은 없다. 역사가 흐른다고 새로운 기술이 저절로 나타난 적은 없었다.

 

19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킨 주체는 일종의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소규모 집단들이었다. 소규모가 아니면 불가능하다.

 

19 신생기업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사람들과 함께 일해야 한다. 다만 그 규모는 실제로 뭔가를 할 수 있을 만큼 작게 유지되어야 한다.

 

19 신생기업이 가진 강점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생각’이다. 새로운 생각은 민첩함보다도 더 중요하다. 그리고 규모가 작아야 생각할 공간이 생긴다. 생각이야말로 신생기업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당연시 되는 생각에 의문을 제기하고, 백지상태에서부터 다시 사업을 생각하라.

 

 


2. 과거에서 배워라

21 기본적인 명제 – 회사는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한다.

 

21 흔히들 믿고 있는 잘못된 믿음을 찾아낼 수 있다면 반대면 그 뒤에 숨겨진, 통념과는 다른 진실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26 반짝 불고 사라졌던 닷컴 열풍이 1998년 9월부터 시작된 데는 다른 모른 것들이 가망 없어 보인다는 당시의 시대적 배경이 착용했다. (동아시아 금융위기, 러시아 디폴트, LTCM 파산) 구경제로는 글로벌화라는 난관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미래가 오려면 뭔가 하나쯤은, 그것도 제대로 먹히는 게 있어야 했다. 다른 대안이 없었던 당시로서는 인터넷 경제라는 신경제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었다.

 

1.점진적 발전을 이뤄라

뭔가 대단한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무조건 주시해야 한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은 좀 더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한 발짝씩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안전하게 전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2.가벼운 몸집에 유연한 조직을 유지하라
모든 기업은 몸집이 가벼워야 lean해야 한다. 즉 아무 계획이 없어야 한다. 회사가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계획이란 건방진 생각이고, 유연성을 저해한다. 그보다는 될 때까지 계속 이것저것 시도해봐야 한다 기업가 정신이란 결론을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실험해보는 것을 말한다.

 

3.경쟁자들보다 조금 더 잘하라.
아직 시기상조인 새 시장을 개척하려고 애쓰지 마라. 진짜 사업성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미 고객이 확보되어 있는 사업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미 성공한 경쟁자가 내놓은, 사람들이 이미 아는 제품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키워야 한다.

 

4.판매가 아니라 제품에 초점을 맞춰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계속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이럴 마케팅을 통한 성장이다.

스타트업의 기업의 핵심
1)사소한 것에 매달리는 것보다는 대담하게 위험을 감수하는 편이 낫다.
2)나쁜 계획도 계획이 없는 것보다 낫다.
3)경쟁이 심한 시장은 이윤을 파괴한다.
4)판매 역시 제품 만큼이나 중요하다.

 

34 진정으로 남들과 다른 사람은 다수에게 반대하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3. 행복한 회사는 모두 다르다

35 정말 가치 있는 기업인데 남들이 세우지 않는 회사는 무엇인가?

 

36 구글은 경쟁자가 없다.

  • 완전경쟁 perfect competition & 독점 monopoly

36 장기적으로 봤을 때 완전경쟁 하에서는 그 어느 회사도 경제적 이윤을 창출할 수는 없다.

 

37 자본주의와 경쟁은 서로 상극이다. 자본주의는 자본의 축적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완전경쟁하 에서는 경쟁을 통해 모든 이윤이 사라져 버린다. 따라서 기업가들이 명심해야 할 사항은 분명하다.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또 보유하고 싶다면, 차별화되지 않는 제품으로 회사를 차리지 마라.

 

39 독점기업이 거짓말하는 이유- 독점기업들은 계속해서 독점이윤을 유지하고 싶기 때문에 독점 사실을 숨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방법이 존재하지도 않는 경쟁자의 힘을 과장하는 것이다.

 

41 경쟁기업이 거짓말하는 이유 – 독점기업이 아닌 회사들은 정반대의 거짓말을 한다. 언제나 경쟁의 크기를 축소해서 말하는 경향이 있다. 신생기업들은 자신이 속한 시장을 극도로 좁게 묘사함으로써 자동적으로 시장 지배자가 되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43 독점기업이 아닌 회사들은 자신의 시장을 여러 작은 시장의 교집합으로 정의함으로써 더 특별한 시장이라고 과장한다.

 

45 독점기업들은 자신의 시장이 여러 대형 시장의 ‘합집합’이라고 말함으로써 독점 사실을 숨기려고 한다.

 

46 돈은 중요한 것이거나 아니면 모든 것이다. 독점기업들은 돈 외에 다른 것도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있지만, 독점이 아닌 기업들에게는 그런 여유가 없다. 기업이 매일매일의 치열한 생존 경쟁을 초월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가지뿐이다. 독점이윤말이다.

 

48 독점기업이 진보를 저지하는 경향이 있었다면 위험한 존재가 되었을 것이고, 우리는 즉시 그들에게 반기를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진보의 역사는 곧 더 나은 독점기업이 전임자의 자리를 대신해 온 역사이기도 하다. 독점은 진보의 원동력이다. 수년 간 혹은 수십 년간 독점 이윤을 누릴 수 있다는 희망은 혁신을 위한 강력한 동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독점기업은 혁신을 계속 지속할 수 있게 되는데, 왜냐하면 독점이윤 덕분에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고, 경쟁 기업들은 꿈도 꾸지 못할 야심찬 연구 프로젝트에도 돈을 댈 수 있기 때문이다.

 

48 경제학자들은 개인과 기업을 고유한 창조자로 보는 것이 아니라 교환 가능한 원자로 여긴다. 경제 이론들이 완전경쟁의 균형상태를 자꾸 설명하는 이유는, 완전 경쟁이 최선의 사업 형태라서가 아니라 모형화하기 쉬운 형태이기 때문이다.

 

49 우주의 열역학적 죽음 – 모든 에너지가 균등하게 분배되고 모든 것이 멈춰 선 상태

비즈니스에서 균형이란 정체를 뜻하고 정체는 곧 죽음이다. 어느 산업이 경쟁적으로 균형 상태에 도달했다면, 그 산업에 속한 어느 기업이 사라진다 해도 세상에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새로운 창조는 균형과는 아주 거리가 먼 상태에서 만들어진다. 경제 이론을 벗어나 실제 세계에 나가보면, 모든 기업은 남들이 할 수 없는 것을 해내는 만큼, 딱 그만큼만 성공할 수 있다. 따라서 독점은 병적 현상이나 예외적 현상이 아니다. 독점은 모든 성공적 기업의 한 형태이다.

 

49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 행복한 가정들은 모두 비슷비슷하다. 불행한 가정들은 모두 제 각각의 이유로 불행하다. 하지만 비즈니스는 이와는 정반대다. 행복한 기업들은 다들 서로 다르다. 다들 독특한 문제를 해결해 독점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실패한 기업들은 한결같다. 경쟁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이다.

 

 

 

4. 경쟁 이데올로기

50 창조적 독점이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서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동시에 그 제품을 만든 사람은 지속 가능한 이윤을 얻는 것이다. 경쟁이란 아무도 이윤을 얻지 못하고, 의미 있게 차별화되는 부분도 없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것이다.

 

50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침투해 있는 ‘경쟁 이데올로기’가 우리의 사고를 왜곡하고 있다. 우리는 경쟁을 설파하고, 경쟁은 필요한 것이라고 뼛속 깊이 새기며, 경쟁이 요구하는 것들을 실천한다. 그리고 그 결과로 경쟁 속에 갇힌다. 경쟁을 더 많이 할수록 우리가 얻는 것은 오히려 줄어든다.

 

54
- 마르크스의 경쟁: 사람들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싸운다. 프롤레타리아가 부르주아와 투쟁하는 것은 생각과 목표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차이가 클수록 충돌도 커진다.

- 셰익스피어의 경쟁: 그들은 싸울 이유가 전혀 없으며 왜 싸우는지도 분명하지 않다.

 

54 비즈니스 세계에서 회사는 시장에서 자신의 경쟁자들을 집착한다. 온갖 극적인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정작 중요한 것은 잊어버리고, 그 대신 경쟁자에게 관심의 초점을 맞춘다.

 

57 경쟁 때문에 사람들은 기회가 없는 것에서 기회라는 환상을 보기도 한다.
추상적인 시장 크기만을 생각하고 기회라고 생각하다.

 

60 아예 공격에 나서지 말든지, 아니면 한 방에 끝내야 한다.

 

 

 

5. 라스트 무버 어드밴티지

63 오늘의 기업의 가치는 그 회사가 미래에 벌어들일 모든 돈의 총합이다.

위대한 기업을 결정하는 것은 미래에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이다.

 

65 어느 기업이 가치가 있으려면 앞으로 성장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회사가 존속해야 한다. 그런데도 많은 기업가들은 오직 단기 성장에만 초점을 맞춘다. 성장은 측정하기는 쉽지만 존속 가능성은 측정하기가 쉽지 않다.

 

66 앞으로 10년 후에도 이 회사가 존속할 것인가? 숫자만으로는 결코 그 답을 알 수 없다. 답을 알고 싶다면 사업의 질적 특성을 비판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

  • 독점기업의 특징

​1. 독자기술

독자기술은 다른 이들이 따라 할 수 없게 만든다. 독자기술은 가장 가까운 대체 기술보다 중요한 부분에서 10배는 뛰어나야 독점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지엽적인 개선만으로는 부족하다. 10배의 개선을 이루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를 고안해내는 것이다. 또는 기존의 해법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방법도 있다.

 

​2. 네트워크 효과

네트워크 효과는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수록 해당 제품을 더 유용하게 만들어준다. 네트워크 효과는 강력한 것이지만 그 효과를 누리려면 초창기의 사용자들에게 해당 제품이 가치가 있어야 한다. 어떤 네트워크든 초창기에는 작기 때문이다. 역설적이게 네트워크 효과가 필요한 사업들은 특히나 더 작은 시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3. 규모의 경제

독점기업은 규모가 커질수록 더 강해진다. 판매량이 클수록 제품을 만들 때 들어가는 고정비가 분산되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의 경우 제품 하나를 추가로 생산하는데 드는 한계 비용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반면 서비스 회사는 독점기업이 되기 어렵다.

 

​4. 브랜드 전략

브랜드를 갖고 있다는 것은 독점권을 갖고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브랜드를 갖는 것은 독점이 되기 위한 강력한 수단이다. 하지만 실질이 아닌 브랜드에서부터 시작하는 전략은 위험한 전략이다. 사람들은 애플의 브랜드를 따라 전략을 따라 한다. 광고, 상점, 제조방식, 마케팅

 

74 작게 시작해서 독점화하라- 아주 작은 시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너무 작다 싶을 만큼 작게 시작하라. 이유는 간단하다. 큰 시장보다는 작은 시장을 지배하기가 더 쉽기 때문이다.

 

75 몸집 키우기 – 베조스의 비전은 온라인 소매점을 모두 먹어버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용의주도하게도 책에서부터 그 작업을 시작했다. (펑범하지 않은 책을 찾는 사람들)
- 시장확장 순서를 제대로 정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면 원칙이 필하다.
- 가장 성공한 회사들은 핵심적인 이행 계획을 설립 단계부터 미리 세운다.

 

78 파괴하지 마라 - 인접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면 시장을 파괴하지 마라. 할 수 있다면 경쟁은 피할수록 좋다.

 

80 라스트 무버가 1등이 된다 – 먼저 움직이는 것은 하나의 전략일 뿐 목표가 아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미래의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것이다.

 

 

 

6. 스타트업은 로또가 아니다

82 성공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83 모든 것을 다 제자리에 갖춰놓은 사람에게 승리가 찾아온다. 사람들은 그것을 운이라고 부른다.

 

85 미래를 명확한 것으로 생각한다면 흔들림 없는 확신이 있을 것이다. 확신이 있는 사람은 평범한 것들을 이것저것 쫓으면서 다방면에 소실이 있다라고 말하지 않고 가장 하고 싶은 것 하나를 정해서 그 일을 한다. 남들과 구별되지 않는 사람이 되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게 아니라, 뭔가 실질적인 것에서 뛰어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즉, 한가지를 독점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96 불명확한 세상에서 사람들은 무한정의 선택권을 선호한다. 이런 세상에서는 돈으로 할 수 있는 일보다 돈 자 자체가 더 가치있다. 돈이 목표가 아니라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이 되려면 미래가 명확해야 한다.

 

106 신생기업 세계에서 최고의 이론은 똑똑한 디자인(계획)이다.

 

108 명확하게 대담한 계획은 가진 창업자는 회사를 팔지 않는다.

 

 

 

7. 돈의 흐름을 좇아라

114 거듭제곱의 법칙 Power law: 벤처기업의 수익은 전체적으로 정규분포를 따르지 않는다. 벤처기업의 수익은 오히려 거듭제곱법칙을 따른다. 몇 안 되는 소수의 기업이 나머지 모두를 합한 것보다 월등한 실적을 내는 것이다. 정말 얼마 안 되는 압도적으로 큰 가치를 갖게 될 소수의 회사를 일념으로 좇는 대신 다각화에 초점을 맞춘다면 그런 희귀한 회사는 처음부터 놓쳐버리게 된다.

 

115 벤처캐피탈은 아주 이상한 두 가지 원칙을 따라야 한다. 첫째, 잠재적으로 펀드 전체의 가치에 맞먹는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있는 회사에만 투자하라. 이렇게 되면 투자 가능한 기업의 대부분을 제거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두 번째 원칙이 저절로 따라온다. 첫 번째 원칙 때문에 제약이 너무 많이 생기므로 다른 원칙은 있을 수 없다.

 

117 기업의 본질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다각화된 위험분산 전략에 적합한 회사인가 라는 질문으로 넘어가는 순간, 벤처 투자는 복권을 사는 것과 비슷한 모양새가 되고 만다.

 

121 인생은 포트폴리오가 아니다. 이런 사실은 신생기업의 창업자에게도, 그 어느 일반인에게도 마찬가지다. 기업가가 스스로를 다각화할 방법은 없다. 동시에 수십 개의 회사를 경영하면서 그 중 하나가 성공하기를 바랄 수는 없다는 얘기다. 마찬가지로 일반인들 역시 만약을 대비해 수십 개의 커리어를 쌓아놓고 자신의 삶을 다각화할 수는 없다.

 

122 무엇을 하든지 잘하기만 하면 돼 – 학교 교육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한눈 팔지 말고 오로지 잘 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8. 발견하지 못한 비밀

124 피타고라스가 세운 학교는 채식주의를 실천했다.

 

125 통념에 반하는 사고(정말 중요한 진실인데 남들이 동의해주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정말 가치있는 기업인데 남들이 세우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가 쓸모있는 이유는, 세상에 아직도 파헤칠 숨겨진 비밀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125 단순히 ‘끈 이론’이 어렵기 때문일까? 아니면 해결할 수 없는 미스터리이기 때문일까? 이 차이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어려운 일은 성취할 수 있지만, 불가능한 일은 성취할 수 없다.

 

126 정말 가치 있는 기업인데 남들이 세우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132 오늘날 어떤 숨겨진 비밀도 남아 있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숨겨진 부당함이 없는 사회에 산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미래는 여전히 많은 숨겨진 비밀을 간직한 것으로 드러났고, 단순히 경제학자들이 모르는 척한다고 해서 숨겨진 비밀이 사라질 수는 없다.

 

137 숨겨진 비밀을 믿고 그것을 찾아 다니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보편화된 관습을 넘어 뻔히 보이는 곳에 숨어 있는 기회들을 볼 수 있다. 이것 자체도 하나의 숨겨진 비밀이다. 너무나 간단해 보이는 것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통찰력만으로도 중요하고 가치 있는 기업을 세울 수 있다면 세상에는 아직도 세울 수 있는 훌륭한 회사들이 많이 남아 있다.

 

139 경쟁과 자본주의는 상극이다.

 

141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것과 아무에게나 말하는 것 사이의 가장 적절한 중도의 길, 그게 바로 회사다. 모든 위대한 기업들은 남들에게는 감추고 있는 숨겨진 비밀을 토대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9. 기초를 튼튼히 하라

144 회사의 창업자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최초의 사안들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

 

146 창업자들을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 공동 창업자일 경우 그들은 함께 회사를 세우기 전부터 서로 역사를 갖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창업은 주사위 던지기나 마찬가지다.

 

151 사람들이 무언가에 온전히 헌신하려면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

 

153 현금은 매력적이다. 현금은 선택 가능성 그 자체다. 현금이라면 종류를 막론하고 미래보다는 현재를 중시한 것이다.

 

 

10. 마피아를 만들어라


158 기업문화란 기업 자체와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기업문화를 가진 회사는 없다. 오히려 모든 회사 자체가 하나의 기업 문화다. 훌륭한 기업 문화란 그것이 회사 내에서 드러난 모습일 뿐이다.

 

163 신생기업들은 개인적으로 최대한 비슷한 사람들로 초기 직원을 구성해야 한다. 신생기업은 자원이 제한되어 있고, 팀의 크기도 작다. 살아남으려면 반드시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해야 하는데, 모두가 비슷한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으면 그렇게 하기가 더 쉬울 것이다.

공산주의 – 스타트렉
자본주의 – 스타워즈

 

164 한 명당 한 가지 책임

 

 

 

11. 회사를 세운다고 고객이 올까

167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지구가 만들어진 것은 세일즈맨에 대한 적대감 때문이었다.

 

172 뛰어난 세일즈와 유통은 그 자체로 독점을 만들어낼 수 있다. 심지어 제품 차별성이 전혀 없더라도 말이다.

 

 

 

12. 사람과 기계, 무엇이 중요한가

186 앞으로 수십 년 동안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을 세울 기업가들은 인간을 한물 간 폐물로 만들려고 시도하는 사람이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키워줄 방법을 찾는 사람일 것이다.

 

187 사람들은 일자리와 자원을 놓고 경쟁하지만, 컴퓨터는 그 어느 것도 우리와 경쟁하지 않는다.

 

189 기술은 상호보완을 의미한다 – 기본적으로 사람과 기계는 서로 잘하는 일이 다르다. 인간과 컴퓨터는 단순히 누가 더 강하고 약한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서로 완전히 다른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90 컴퓨터는 도구일 뿐 경쟁자가 아니다.

 

191 점점 더 강력해질수록 컴퓨터는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할 것이다.

 

193 인간과 컴퓨터가 각자 성취할 수 있는 것보다 함께 했을 때 극적으로 더 훌륭한 결과를 달성할 수 있다면, 이 핵심 원칙을 이용해 만들 수 있는 가치 있는 기업은 어떤 게 있을까?

  • 전문지식 및 데이터 (컴퓨터) + 소통 스킬 및 능력(인간)

196 컴퓨터 과학이라는 이데올로기 – 소프트웨어는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말뭉치를 통계로 분석해 패턴을 추출해 내는 것이다.

 

197 컴퓨터가 인간을 대체해야 한다는 편견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또 다른 유행어는 ‘빅데이터’다. 오늘날 기업들이 끝없이 데이터를 갈구하는 것은, 데이터가 더 많으면 항상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거라고 잘못 믿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빅데이터는 보통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데이터다. 컴퓨터는 사람이 찾아내지 못하는 패턴을 찾아낼 수 있지만, 서로 다른 출처로부터 패턴을 비교하거나 복잡한 행동을 해석할 줄은 모른다. 오직 인간인 애널리스트들만이 쓸모 있는 통찰 결과를 찾아낼 수 있다. 우리가 빅데이터에 사로 잡혀 있는 것은 기술을 신기한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컴퓨터 혼자서 해낸, 별것 아닌 일들에는 감동하면서도 인간이 컴퓨터의 똑똑하지 못한 부분을 채워주며 이뤄낸 커다란 업적들은 무시한다.

 

197 어떻게 하면 인간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컴퓨터가 도울 수 있을까?

 

 

 

13. 테슬라의 성공

- 기업의 7가지 질문

1. 기술 : 점진적 개선이 아닌 획기적 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

2. 시기 : 이 사업을 시작하기에 지금이 적기인가?

3. 독점 : 작은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가지고 시작하는가?

4. 사람 : 제대로 된 팀을 갖고 있는가?

5. 유통 : 제품을 단지 만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할 방법을 갖고 있는가?

6. 존속성 : 시장에서 현재 위치를 향후 10년, 20년간 방어할 수 있는가?

7. 숨겨진 비밀 :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독특한 기회를 포착했는가?

 

 

203 위대한 기술 기업은 가장 가까운 대체 기술보다 10배는 뛰어난 독자 기술을 갖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청정기술 기업들은 10배는 고사하고 2배의 개선을 이룬 경우도 거의 없었다. 때로는 대체하려는 제품보다 실제로 못한 제품들을 내놓는 경우도 있었다.

 

210 청정기술 기업의 경영자들은 양복에 넥타이를 매고 돌아다녔다. 아주 큰 적 신호였다. 진짜 기술 전문가들은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다니기 때문이다.

 

214 청정기술 업계의 사람들 중에는 셰일가스와 같은 경쟁 제품의 추세를 진지하게 받아들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재생 에너지만이 앞으로 유일한 해결책이고, 화석연료는 절대로 더 저렴해지거나 깨끗해질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215 청정기술 기업의 모든 사람들은 더 깨끗한 세상이 필요하다는 보편화 된 관습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정당화했다. 사람들은 대체엔지 기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엄청나니까 모든 종류의 청정기술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도 엄청날 거라고 믿으며 스스로 속였다.

 

216 모두가 동의하는 널리 관습화된 생각만으로 자신들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위대한 기업들은 숨겨진 비밀을 갖고 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성공할 수 밖에 없는 구체적 이유가 있다.

 

216 사회적 기업의 함정 – 사업에 대한 이런 박애주의적 접근이 시작된 것은 기업이나 비영리단체들이 지금까지는 양 극단에 있었다는 생각 때문이다. 기업들은 거대한 힘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윤이라는 동기에 발목이 잡혀 있었고, 비영리 단체들은 공익을 추구했지만 더 넓은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미미한 참가자에 불과했다. 사회적 기업가들은 양쪽 세계에서 좋은 것들만 결합해 좋은 일을 해서 성공하자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리고 보통은 결국 둘 중 어느 것도 이루지 못했다. 사회적 목표와 재무 목표 사이의 모호함도 문제였지만, 사회적이라는 단어의 모호함이야말로 더욱 큰 문제였다. 사회적으로 좋은 것은 사회를 위해서 좋은 것인가? 아니면 그저 사회가 보기에 좋은 것인가? 모두에게 칭찬을 받을 만큼 좋은 것은 보편적으로 그렇게 인정되는 것들밖에 없었다. 예컨대 그린에너지 같은 일반적 아이디어처럼 말이다. 진보의 발목을 잡는 것은 기업의 탐욕과 비영리 단체의 선한 의도가 아니라 두 가지 똑같다는 사실이다. 기업들이 서로를 베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비영리 단체들도 다들 똑 같은 사항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그리고 그 결과를 보여준 것이 청정기술 산업이었다. 차별화되지 않는 수백 가지의 제품이 지나치게 넓은, 똑같은 하나의 목표를 표방했다. 사회를 위해서 정말로 좋은 일은 뭔가 남들과 다른 일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야말로 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독점해 이윤을 만드는 방법이기도 하다. 최고의 프로젝트는 다들 떠들어대는 것이 아니라 남들에게 간과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가장 덤벼볼 만한 문제는 아무도 해결해보려고 하지조차 않는 문제일 때가 많다.

 

223 기업가는 거시적 차원의 통찰에서 이익을 창출할 수는 없다. 자신의 사업 계획 역시 거시적 규모로 시작되는 게 아닌 이상 말이다. 청정 기술 기업들도 똑같은 문제에 봉착했다. 세상이 아무리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고 하더라도 특정 에너지 문제에 대한 뛰어난 해법을 제공하는 회사만이 돈을 벌 수 있었다. 아무리 어느 분야가 중요해도 그저 참여하는 것만으로 저절로 위대한 기업이 만들어질 수는 없다.

 

 

 

14. 창업자의 역설

240 현재 전 세계에서 누가 더 중요한 사람일까요? 빌 클린턴일까요, 빌 게이츠일까요?

시간이 흐른다고 미래가 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