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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글쓰기 / 명료진

by mubnoos 2021. 1. 20.

평균 수명 80년을 무사히 산다면 마흔은 딱 중간이다.

 

전반 45분 뛰었으면 10분은 쉬어야 한다.

 

우리는 그저 하루하루 허덕이며 살뿐이다. 상처를 입으며 버틸뿐이다. 문제를 상처를 입고서도 상처를 입었는지 모른 채 살아가는 것이다.

 

글을 쓰자. 글쓰기는 당신이 잊은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당신의 상처가 무엇인지 가르쳐준다. 그 상처를 아물게 하는 방법도 귀띔해준다. 글쓰기는 당신이 잊어버린 시간들을 알려준다. 그 시간들을 되찾는 방법도 암시해준다. 글쓰기는 당신이 방치해둔 꿈에 대해 일깨워준다. 그 꿈을 이루라고 부추긴다. 더불어, 글쓰기는 이성과 감성이 적절히 균형을 이룬 삶이 어떤것인지에 대해 다양한 상징을 보여준다.

 

우리는 쉬지 않고 달려야 겨우겨우 살수 있다.

 

프로이트
고통이 쾌락이고, 쾌락이 고통이다.

 

단언컨대 창작은 즐거움이고 기쁨이고 행복이다. 만약 창작, 글쓰기가 고통만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면 세상의 어떤 작가도 글을 쓰지 않을 것이다.

 

다만 꾸준히 글을 써왔다.

 

창작은 본질적으로 유쾌한 장난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글쓰기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과 일대일로 만나는 행위다. 다른사람은 다 속여도 자신은 속일 수 없다. 속일필요도 없고, 속여서도 안된다.

 

우리는 참 이상하게도, 인생의 대부분을 자아가 아닌 타자를 위해 산다. 어린시절에는 부모에게 잘보이려 재롱을 피우고, 청소년 시절에는 선생님 때문에 그 과목을 좋아하며, 청년이 되면 애인을 위해 자존심을 버린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아이때문에 자신의 삶을 희생한다. 그러니 우리는 내내 스스로를 속이며 사는 셈이다.

 

사람은 가끔 내면의 자아와 만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벌거벗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봐야 한다.

 

밥을 먹을때는 밥알을 흘리지 않고, 샤워할때 절대 오줌을 싸지 않으며, 줄을 서서 기다릴 때 새치기를 하지 않고,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약속은 꼭 지킨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맛있는 건 혼자 먹지 않는다.
이것만 지켜도 성인이다.

 

1) 문장의 생명은 간결함이다. 불필요한 단어는 생략하라 - 간결하게 써라 - 접속부사 X
2)작문의 단위는 단락이다. 한 단락에 하나의 화제만을 다뤄라.
3) 수동태보다는 능동태를 이용하라.

 

글쓰기 실력이란 글을 쓸때 비로소 늘어난다.

 

어떻게 하면 좋은 이야기를 만들수 있나

 

글을 쓸때는 시작과 중간과 끝을 잘 써라

 

글쓰기 실력은 필요없는 것을 얼마나 많이 걷어낼 수 있느냐에 비례한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독자들이 금방 알아차리게 마련이다. 독자들은 진실한 목소리를 듣고 싶어한다.

 

자기 자신과 자신의 생각을 믿자. 글쓰기는 자아의 행위다.

 

글은 무엇보다 스스로의 즐거움을 위해 쓰는 것이다.

 

글쓰기를 배우는 유일한 방법은 강제로 일정한 양을 정기적으로 쓰는 것이다.

 

긴 글일수록 가독성이 떨어진다.

 

이것저것 복잡할 땐 베껴쓰기

 

시를 쓰면 누구나 시인이다.

 

스토리텔링 원칙
1)사건은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 즉 개연성이 있어야 한다.
2)앞 사건에 대하여 뒤의 사건이 일어난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
3)결말이 있어야 한다. 즉 글쓴이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야 한다.

 

끊임없이 던지는 질문이 빛을 발한다.

 

쓰다보면 인생에 의미없는 순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