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 체스가 있듯, 동양에는 장기가 있다. 일본에는 '쇼기(Shogi)'라는 게임이 있다. 쇼기는 두 사람이 마주보고 편을 갈라 판위에 말을 세우고 정해진 법칙에 따라 움직여 겨루는 일본 장기다.
과거 일본에서는 바둑과 더불어 장기의 인기가 대단했던 시절이 있다. 장기의 전통적인 고수들은 장기는 곧 철학이라고 했다. 즉 철학이 약하면 장기게임에도 강할 수 없음을 주장했다.
당시 장기의 신예 선수가 장기판에 등장했고 그는 장기가 철학이 아닌, 기술이라고 주장했다. 고수들은 그를 비웃었지만, 신예는 오래가지 않아 장기는 철학이라고 주장했던 전통적인 장기의 고수들을 기술로 모조리 압도했다. 이후 사람들은 더이상 장기를 철학이라고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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