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의 소설가 웰스가 지은 공상 과학 소설. 인간의 몸이 다른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아니하도록 하는 약을 발명한 사나이가 그것을 악용하여 온갖 나쁜 짓을 하다가 궁지에 몰려 죽게 된다는 내용이다. 1897년에 발표하였다.
ㆍ그는 얼굴 맨 아래쪽에 하얀 천을 동여매고 있었기 때문에 입과 턱이 완전히 가려져 있었다. 그래서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던 것이었다. 하지만 홀 부인을 놀라게 한 것은 그게 아니었다. 그녀를 놀라게 한 것은 파란 안경이 걸쳐있는 앞이마 전체가 하얀 붕대에 싸여 있으며, 솟아 있는 분홍색 코를 제외하고는 귀까지 모두 칭칭 감격 얼굴을 한 조각도 내보이고 있지 않다는 점이었다.
ㆍ천 한 개(1,001개)의 병
ㆍ누군가가 외쳤다. 마침내 수염과 붕대가 떨어져나갔다. 그 어떤 것보다도 최악이었다. 홀 부인은 입을 벌리고 공포에 질린 채 서 있다가 그녀가 목격한 광경에 새된 비명을 지르며 집 문으로 향했다. 모든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상처, 기형, 실제적인 공포에 대비하고 있었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눈에 보이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ㆍ목소리가 말했다. "난 투명인간이라오."
ㆍ그러다 갑자기, 의도치 않게 우연히 생리학적인 발견을 하게 된거야. 혈액에 들어 있는 붉은 색소 알지. 혈액을 하얗게 투명하게 만들면서도 지금과 같은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ㆍ상처 입고 배신당했지만 동정은 받을 수 없었던 그리핀. 스스로를 투명인간으로 만든 첫 인간인 그리핀. 세상에서 가장 촉망받는 물리학자였던 그리핀의 삶은 저속하고 어두컴컴한 침실의 초라한 낡은 침대 위에서 기묘하고 끔찍한 경력이 만들어낸 끝없는 재앙으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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