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 만든 세계 / 션 B. 캐럴

 

 

 

들어가는 말 : 우연의 난감함

 

ㆍ우리는 우연에 의해 살아가며, 우연의 지배를 받는 존재다. - 세네카

ㆍ살았든 죽었든 모든 사람은 순전히 우연의 소산이다. - 커트 보니것

 

ㆍ몬테카를로의 오류 (도박사의 오류)

어떤 사건이 기대치보다 더 자주 발생하는 일이 한참 동안 계속되면 앞으로는 반대의 결과가 더 자주 벌어질 것이라고 믿는 오류

 

ㆍ우리는 이런 사건을 우발적인 것, 그러니까 임의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것은 유전적 텍스트에서 변화가 일어나는 유일하게 가능한 원천을 이루므로, 그리고 유전적 텍스트야말로 다음 세대로 유전되는 유기체 구조의 유일한 저장고이므로, 오로지 우연만이 생물권에서 벌어지는 모든 혁신, 모든 창조의 원천이라는 게 필연적인 결론이다. 순전한 우연, 절대적으로 자유롭지만 맹목적인 우연, 이것이 진화라고 하는 엄청난 체계의 뿌리에 자리하고 있다. 현대 생물학의 이런 핵심적인 개념은 가능하거나 생각해봄직한 여러 가설 가운데 하나가 더 이상 아니다. 오늘날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하나가설이다. 관찰되고 시험되는 사실에 들어맞는 것은 이것밖에 없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우리의 입장이 언젠가 수정될 수도 있다는 추정 내지 희망에는 전혀 근거가 없다. 

 

1부 어쩌다 벌어진 일

 

1장 모든 우연의 어머니

ㆍ파충류 시대가 끝난 것은 충분히 오래 이어진데다 애초에 실수로 벌어진 일이었기 때문이다. 

 

2장 성질 고약한 짐승

ㆍ'인생은 얼마나 강력한 타격을 날릴 수 있느냐가 아니다... 계속 얻어맞고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 록키 발보아

 

 

2부 실수들의 세계

ㆍ우연이라고 할 때는 드물거나 예측 불가한 사건, 혹은 변수나 작용하는 힘들이 워낙 많아서 무작위로 일어난다고 해도 무방한 사건을 의미한다.

 

ㆍ우연은 사건 자체에 적용되는 말이고, 불의는 결과를 보고 소급해서 드러나는 것이다. 둘의 관계를 정의하자면, 우연한 사건은 그것이 발휘하는 효과를 통해 불의의 사건이 될 수 있다. 불의는 우연이 일으킨 여파이다. 

 

3장 맙소사, 대체 어떤 동물이 그것을 빨아먹겠나?

ㆍ다윈은 신학을 공부하겠다는 계획을 미루고 세계를 보러 떠났다. 

 

ㆍ종은 변할 수 있다. 이것이 다윈이 처음으로 각성한 순간이었다. 

 

ㆍ"무신론자 입장에서 글을 쓸 마음은 없지만, 나 자신도 그렇게 원하듯이 남들처럼 분명하게 내가 세상의 모든 구석에서 설계와 은혜의 증거를 보지 못한다는 것을 밝히는 바입니다. 내가 보기에 세상에는 너무도 많은 비참함이 있어요. 은혜롭고 전능하신 신이 맵시법을 창조하면서 살아 있는 애벌레의 몸속에 알을 낳아 그것을 파먹도록 설계했다고는, 혹은 고양이가 생쥐를 갖고 놀도록 신이 창조했다고는 도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다윈

 

 

4장 무작위

ㆍ유전적 텍스트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는 우연의 문제이며, 그것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든 간에 무작위로 일어나는 우발적 사건이다. 

 

ㆍ돌연변이가 무작위로 일어난다고 말하려면,

1) 이것이 가져올 결과와는 무관하게 돌연변이가 일어나고, 

2) 해당 개체가 사전에 이를 알거나 예측할 수 없어야 한다. 

 

ㆍ돌연변이는 DNA의 오류가 아니라 엄연한 특징이다. 

 

5장 아름다운 실수들

ㆍ모든 발명가를 통틀어 최고의 이름을 대라면, 그것은 우연이다. - 마크 트웨인

 

 

3부 23의 비밀

6장 모든 어머니의 우연

 

7장 불행한 사건들의 연속

 

후기 : 우연에 관한 대화

ㆍ삶을 최대한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 정도면 충분히 말했다고 생각합니다. 진실을 말하세요, 다른 사람을 친절하게 대하세요, 창조하세요, 그리고 제발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