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의 심리학 / 해블록 엘리스

 

 

 

1장 서론

 

ㆍ섹스를 알면 그 사람의 성품을 알 수 있다. 

 

 

2장 섹스의 생물학

 

ㆍ생식은 생명체의 너무나 근본적이고 원초적인 기능이다. 따라서 생식이 이뤄지는 메커니즘이 매우 복잡하며 아주 명쾌하게 이해되지 않고 있다. 생식이 반드시 섹스와 연결되는 것도 아니며, 섹스가 반드시 생식과 연결되는 것도 아니다. 

 

ㆍ우리는 고환이 핵심을 이루는 생식선들이 복합체가 생명체를 지배할 때, 거기선 남성 개체가 나타나게 되어 있다는 것을 하나의 사실로 받아들여야 한다. 또 난소가 핵심인 생식선들의 복합체가 지배하는 생명체에선 여성 개체가 나오는 것으로 봐야 한다. 

 

ㆍ'창조의 샘'이라 불려왔던 갑상선은 알려진 것처럼 예술적이고 지적인 모든 종류의 창조적 활동에 근본적이지 않아도 생식에 근본적이다. 갑상선의 분비물인 티록신은 전반적인 영양 작용에 서서히 점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ㆍ남자의 정액은 배설할 폐기물이 아니며, 여자는 배설을 위한 성적 욕구 비슷한 것조차도 거의 보여주지 않는다. 

 

ㆍ여자도 외부 생식기 부위에 발기 조직을 갖고 있으며, 지금 이 조직은 피로 가득하며 그녀의 파트너에게서 일어나고 있는 것과 똑같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다만 눈에 두드러지지 않을 뿐이다. 

 

ㆍ프로타주 frottage 라는 특이한 성도착증은 오직 남자들에게서만 두드러지게 발견되며, 그것은 옷을 입은 자신의 몸을 역시 옷을 입은 여자의 몸에 접촉시키려 드는 욕망을 말한다. 이때 몸은 성기 부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런 성도착증을 갖고 있는 남자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전혀 알지 못하는 여자들을 상대로 이런 욕망을 채우려 든다. 

 

ㆍ사랑은 어떤 외적 원인으로 일어난 생각이 수반하는 쾌락이다. - 스피노자

 

ㆍ살아 있는 존재의 부도덕성은 특히 털이 많은 곳에 있다. - 레미 드 구르몽

 

ㆍ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열정이다. 아름다움은 단지 가능성들을 제공할 뿐이다. - 스탕달

 

ㆍ성적 이상은 주로 어쩌다 처하게 된 환경의 결과이고, 어린 시절에 우연히 느낀 끌림의 결과이며, 낭만적인 감정에 의해 신성하게 된 전통의 결과이다. 삶의 실제 접촉에서, 개인은 자신이 평소에 중요하게 여겨왔던 이상과 다른, 경우에 따라서 이상과 정반대인 그런 감각적 자극에 의해 성충동이 일어나는 것을 발견할 수도 있다. 

 

3장 젊은 시절의 성충동

 

ㆍ오이디푸스 컴플렉스는 인간에게 삶의 초기에 성적 사랑을 가까운 친척과 경험하려는 타고난 경향이 있다는 믿음에 바탕을 두고 있다. 

 

ㆍ소년들의 진짜 성생활은 10세부터 12세 사이에 시작된다. 

 

ㆍ도착적인 성욕은 유이가의 성욕에 지나지 않는다. -프로이트

 

ㆍ자위는 세계 모든 지역에서 동물들과 인간에게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자위가 너무나 널리 퍼져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에 대해 '비정상'이라고 말하지 못한다. 

 

ㆍ자위행위를 습관적으로 하는 남자는 종종 수줍어하고 외로운 사람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ㆍ나르시시즘은 자기 성애의 한 형태로, 그것도 자기 성애가 극단적인 방향으로 최대한 발달한 형태로 여겨질 수 있다. 

4장 성적 일탈과 성애의 상징

 

ㆍ자유로운 삶은 그 자체로 하나의 억압이다. - 프로이트

 

ㆍ프로이트는 기분 좋은 성적 감각을 위해서 장의 내용물을 정체시키는 현상이 어린 시절에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도 방광의 내용물을 가끔 똑같은 이유로 정체시키는 것이 확실하다.

 

ㆍ코프롤라그니아 coprolagnia, 애분증 : 분변과의 접촉을 통해서 성적 흥분을 추구하는 것

ㆍ유롤라그리나 urolagnia, 철뇨광 : 오줌이나 오줌을 누는 장면을 보거나 상상함으로써 성적 흥분을 끌어내는 것

 

ㆍ루소는 마조히스트 성향이 있었다. 소년 시절에 루소는 자신의 궁둥이를 먼 곳의 소녀들에게 보여주었다. 

 

ㆍ알고라그니아 (고통도착증) = 사디즘 = 마조히즘

 

ㆍ마조히즘은 자신을 향한 사디즘이다. 사디즘은 타인들을 향한 마조히즘이다. 마조히스트가 가끔 기질적이고 남자답고 강건해 보이는 반면에 사디스트는 주로 소심하고 섬세하다. 

 

ㆍ고통을 가하는 것이 사랑의 표시라는 것은 고대나 현대나 똑같이 널리 퍼진 사상이다. .

 

ㆍ고통이 가해지고 있다면, 거기엔 사디즘이 있고, 고통을 당하고 있다면, 거기엔 마조히즘이 있다. 단순히 고통을 목격만 하고 있다면, 그것은 중간 단계이다. 

 

ㆍ동성애는 언제 어디서나 존재해 왔다. 동성애는 자연스럽고 불가피한 변형의 범위 안에 드는, 인터섹슈얼의 한 상태이다. 

5장 동성애

 

ㆍ동성애가 근본적이고 자연스럽다고 불릴 수 있는 바탕은 동물들 사이에서 동성애가 흔하다는 사실이다. 성숙하지 않은 원숭이 수컷은 전형적으로 거의 전적으로 동성애만 하는 시기를 거치며, 이 시기는 성적 성숙이 이뤄지는 시기에 갑자기 끊어지며, 그러면 원숭이는 이성애의 길로 돌아선다. 

 

ㆍ비비와 침팬지들의 동성애는 수컷보다 암컷 사이에 더 뚜렷이 행해진다. 

 

ㆍ남성 호르몬이 보통보다 늦게 나타날 때, 어떤 형태의 인터섹슈얼리티가 나타난다. 남성 호르몬이 나타나는 시기가 늦어질수록 더 많은 여성성이 나타나게 된다. 

 

ㆍ이오니즘 - 복장 도착 또는 성적-미학적 전도

6장 결혼

 

ㆍ결혼은 영원히 지속시키겠다는 의도를 품고 맺는 어떤 성적 관계다. 그러나 성적 관계인 결혼을 고려하기 전에, 성적 금욕의 문제와 거기에 수반될 수 있는 어려움을 짚고 넘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ㆍ아마 모든 문명에서 완전한 의미에서 말하는 결혼은 단 한 번의 도약으로 성취할 수 있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7장 사랑의 기술

 

ㆍ사랑은 기본적으로 자기도취적이다. - 프로이트

 

8장 결론

ㆍ굶주림과 사랑의 충동은 인간 삶에서 대단히 근본적인 충동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