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통섭의 중심에 생물학을 놓아두는 과학척, 철학적 고찰이다. (생물중심주의)
- 지금까지 우리는 우주가 무엇으로 이뤄져 있는지 안다고 믿었다. 그러나 최근 우주의 96%가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우리는 그게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 빅뱅이론은 "왜 지구는 생명을 부양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는가?"라는 우주의 신비에 관한 가장 기본적인 질문에도 대답하지 못한다.
제1장_ 암흑으로 가득한 우주
- 생명체는 우리가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내지 못한 의식을 포함하고 있으며, 의식에 관한 모든 연구는 생물학자의 몫으로만 남아있다.
- 의식은 생물학의 핵심 연구 분야가 아니다. 의식은 물리학의 과제다.
- 우주의 기원과 본질에 대해 가장 널리진 알려진 '설명'은 해답에 도달하려는 순간 갑작스럽게 막다른 골목과 마주한 것이다.
- 바리온물질: 눈으로 볼 수 있고 형태와 에너지를 지닌 모든 물질
제2장_ 태초에 무엇이 있었던가?
- 거대한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서 생물중심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은 우리가 의식이라고 말하는 주관적 경험이 물리적 세상과 관계를 맺는 방식을 기반으로 한다.
- 우리가 인식하는 것은 자신의 지각뿐이다.
- 관찰할 수 없다면 이론의 타당성을 입증할 수 없다.
- '아무런 인식 주체가 없을 때, 존재는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제3장_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
- 인간의 인식과 사물은 상호의존적인 관계를 맺는다.
생물중심주의 제1원칙
우리가 생각하는 현실은 의식을 수반하는 과정이다.
제4장_ 여정의 시작
- 생리학, 생화학, 조직학, 해부학, 전자현미경 기술을 통합해 새로운 의료분야를 구축했다. 그 분야의 명칭은 '신경생물학(Neurobiology)' 이다.
- 나는 수많은 관찰을 통해 모든 생명체가 고유한 존재 영역에서 살고 있으며, 인간의 인식 역시 고유하지만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었다.
제5장_ 우주는 어디에 있을까?
- 우리는 어릴 적부터 세상이 두 부분으로 구분돼 있다고 배웠다. 하나는 나 자신 그리고 다른 하나는 외부 세상이다. 이와 같은 이분법은 거대한 속임수의 출발점이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나와 외부 세상을 구분하는 뚜렷한 경계는 피부다. 다시 말해 내 자신이란 피부를 포함해 그 내부에 존재하는 육체를 의미하여 그 밖의 모든 것은 외부세상이라는 뜻이다.
- 두뇌를 잃어버리기 전까지 '나'라는 의식은 유지된다.
- '자아'란 모든 것의 출발점이다.
- 우리의 눈과 망막은 전자기적 에너지를 지닌 광자를 받아들이고 그 신호는 강력하게 연결된 신경망을 통해 후두부 영역으로 전송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이미지에 대한 실질적인 지각이 이뤄진다. 후두부를 통해 우리는 사물을 지각하고 인식한다.
- 의식이라는 존재는 증명이 힘들거나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이원론과는 근본적으로 양립 불가능하다.
- 언어는 오로지 상징을 통해서, 그리고 형식의 틀에서 기능하도록 설계되었다.
- 우리가 하는 생각 또한 스스로 일어나는 자율적 과정이다.
- 우리는 스스로 행동할 수 있지만, 스스로 의지할 수는 없다 - 아인슈타인
-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든 자동적으로 움직인다.
생물중심주의 제2원칙
내적 지각과 외부 세상은 서로 얽혀 있다. 둘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아서 따로 구분할 수 없다.
제6장_ 시간의 흔적들
- 희망이란 공포와 소망의 합작품이다.
- 주사위는 좋은 숫자와 함께 나쁜 숫자도 나온다. 우리는 운에 모든 것을 맡길 수 밖에 없다.
- 진정으로 무작위한 사건은 흥분과 창조 그 어느 것도 만들어내지 않는다.
- 생물중심주의 세계관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생명 그 자체는 물론, 시작과 끝을 알지 못하는 의식과 더불어 운명을 함께하겠다는 의미다.
제7장_ 어제보다 앞선 내일
- 불가능한 것들을 모두 제거했을 때 남은 것은 비록 그 가능성이 대단히 낮다 하더라도 진리임에 틀림없다 - 셜록 홈즈
- 우리를 당황하게 만드는 양자이론은 또 다른 세 가지 현상은 오직 생물중심주의 관점으로만 설명이 가능하다.
1) 얽힘현상 Entanglement
얽힘이란 두 입자가 아주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우주의 정반대편에 떨어져 있어도 언제나 한 몸처럼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상태를 말한다.
2) 상보성 Complementarity
관찰행위에 따라 위치와 움직임 중 하나만을 파악할 수 있다.
3) 파동함수 붕괴
물리적 입자나 광자는 확률의 구름상태로 존재하다가 관찰이 이뤄지는 시점에 파동함수가 붕괴되면서 구체적인 형태로 모습을 나타낸다. - 어떤 현상도 관찰되기 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 확률의 파동은 사건이나 현상이 아니다. 사건이나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실제로 관찰하기 전까지 어떤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다.
- 쌍둥이 입자는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상호관련성을 잃어 버리지 않는다.
생물중심주의 제3원칙
아원자를 비롯한 모든 입자와 사물의 움직임은 관찰자와 긴밀하게 얽혀있다.
입자는 기껏해야 확률파동이라는 미정된 상태로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제8장_ 역사상 가장 놀라운 실험
- 간섭무늬는 빛의 입자가 아니라 파동일 때 만들어지는 무늬다.
- 개별 입자의 확률 파동이 간섭을 일으킨다.
- 원자를 관찰하는 행위는 원자가 변화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 우리가 바라볼 때만 달이 존재한다.
- 관찰자의 의식을 가정하지 않고서 물리학 법칙을 일관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생물중심주의 제4원칙
관찰자가 없을 때 물질은 확정되지 않은 확률 상태에 머물러 있다. 의식 이전에 우주는 오로지 확률로만 존재한다.
제9장_ 골디락스의 우주
- 생명이 존재할 때 세상은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다.
- 우리 몸을 이루는 탄소는 태양 중심부에서 만들어진다.
- 탄소는 태양과 별이 빛을 발하게 만드는 신비로운 핵융합 과정에서 탄생한다.
생물중심주의 제5원칙
생물중심주의를 통해서만 우주의 본질을 설명할 수 있다. 우주는 생명 탄생을 위해 정교하게 설계됐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생명으로 인해 우주가 존재하게 되었다는 생각과 조화를 이룬다. 우주는 그 자체로 완벽한 시공간적 논리다.
제10장_ 시간은 허상이다
- 시간은 가속도처럼 변화를 설명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기능적인 개념이다.
- 엔트로피가 없다면 시간은 존재할 필요가 없다.
- 시간의 본질이 생물중심적 허구, 즉 특정한 기능을 위해 생명체의 두뇌 회로 속에서 실용적 도구로 작동하는 생물학적 발명품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다행스럽게도 시간을 둘러싼 쓸모없는 논쟁이 끝나가고 있다.
- 우리는 오로지 우리가 바라보는 것만 확인할 수 있다.
- 생명이 없으면 시간도 움직임도 없다. 현실은 발견될 때까지 고유한 특성을 갖고 '외부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관찰자의 관찰 행위에 의해 존재하게 된다.
- 시간의 본질은 소시지의 내용물만큼이나 알기 어렵다.
- 우주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사건은 왜곡된 시간의 틀에서 전개되고 있는 셈이다.
- 시간이 느려지는 현상을 경험하는 것은 여행을 한 쪽이다.
- 우리는 선형적으로밖에 경험할 수 없다.
- 시간이 불변의 속도로 날아가는 화살이라는 생각은 우리 두뇌가 만들어낸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그러한 시간의 흐름 중심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은 환상이다.
- 시간과 공간은 생명체가 주변 환경을 이해하기 위해 활용하는 근본적인 개념이다. 그게 전부다. 생명체와 무관하게 사건이 일어나는 객관적인 외부 세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생물중심주의 제6원칙
시간은 생명체를 떠나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우리가 주변의 변화를 인식하는 도구다.
제11장_ 공간도 허상이다
- 시간과 공간은 개념이다. 해석과 이해의 방식이다.
- 시간과 마찬가지로 공간 역시 인간의 창조물이다.
- 공간은 상징을 통해 선명한 이해를 얻기 위해 우리 마음이 활용하는 관념의 도구다.
- 우리가 생각하는 시간과 공간은 전적으로 생명체의 관점에서 비롯된 것이다.
생물중심주의 제7원칙
시간과 마찬가지로 공간은 실체가 아니다. 공간은 생명체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또 한 가지 도구이며 독립적 실체를 갖지 않는다. 거북이 등껍질처럼 우리는 언제나 공간과 시간의 개념을 이고 다닌다. 이러한 점에서 물리적 사건이 생명체와 무관하게 일어나기 위한 절대적이고 독립적인 공간이란 없다.
제12장_ 내가 몰랐던 한 사람
제13장_ 마음이라고 하는 풍차
제14장_ 천국에서 떨어지다
제15장_ 창조의 벽돌
- 생물중심주의 관점에서 볼 때, 뉴런은 세상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다. 뉴런은 자연발생적인 물질로서 관찰자에 의존하는 세상의 근간을 이룬다.
제16장_ 우리는 어떤 세상에서 살아가는가?
제17장_ SF가 현실이 되다
제18장_ 의식의 미스터리
제19장_ 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제20장_ 생물중심주의의 미래
- 샐물중심주의는 개인의 자유의지를 요구하지도 부정하지도 않는다.
- 결국 시간이란 무엇인가?
- 바이오센트리즘은 물리학과 생물학에 기반을 둔 과학적 인식 체계다.
-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물리학으로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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