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창 기타를 배울 때, 이병우라는 기타리스트가 좋아했습니다. 이병우는 곡을 만들거나 연주할 때 자신만의 판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인터뷰에서 답변 했습니다. 기타의 코드를 잡는 것도 버거운 나와 이병우의 차이는 아마도 그 판타지인가 생각했습니다. 후에 서태지 그리고 뤽 베송 감독도 비슷한 내용의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고, 각자 다른 일을 하지만 그들은 모두 그들만의 판타지가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만의 판타지를 사유하고 있는 것이 예술 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초석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판타지 하면 성적 판타지나 판타지 소설을 먼저 떠올릴 수 있지만, 판타지는 상상, 사유의예전에 한창 기타를 배울 때, 이병우라는 기타리스트가 좋아했습니다. 이병우는 곡을 만들거나 연주할 때 자신만의 판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인터뷰에서 답변 했습니다. 기타의 코드를 잡는 것도 버거운 나와 이병우의 차이는 아마도 그 판타지인가 생각했습니다. 후에 서태지 그리고 뤽 베송 감독도 비슷한 내용의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고, 각자 다른 일을 하지만 그들은 모두 그들만의 판타지가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만의 판타지를 사유하고 있는 것이 예술 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초석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판타지 하면 성적 판타지나 판타지 소설을 먼저 떠올릴 수 있지만, 판타지는 상상, 사유, 마음 속에 그리는 이미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데카르트의 이름을 우리가 지금도 아는 이유도 그 확실성에 대한 질문과 과정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카뮈는 삶의 무관심과 불합리 사이의 갈등 속에서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는 부조리의 세상에서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 것은 아마도 삶의 확실성에 대한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한 거 하나만 있어도 세상은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진리는 그런 거 아닐까요? 철학은 그 진리를 탐구하는 학문이라면 삶의 확실한 무언가를 찾으려는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양과 동양은 그 확실성을 찾아가는 과정, 사고, 관념, 생각들이 달랐던 거 같습니다. 서양의 직선과 사각의 세상 다시 말해 고전 물리학과 데카르트가 그린 밤하늘의 XY 축의 좌표같은 판타지를 가지고 있었다면, 동양은 원형의 사고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이해함에 있어서도, 삶을 이해함에 있어서도, 세상을 이해함에 있어서도, 의미를 이해함에 있어서도, 모두 동일한 판타지 위에 구축되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송승선님께서 말씀하셨던 거 처럼 삶은 리니어하게 진행되지 않습니다. 분명히 나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렇게 이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쇼펜하우어, 헤르만 헤세, 니체, 칼 융, 헉슬리, 스피노자, 아인슈타인, 로버트 프로스트, 마틴 부버는 제가 좋아했던 뭔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서양의 거장들입니다. 이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동양 철학에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였다는 것을 후에 알게 되었습니다. 쇼펜하우어가 판타지가 고통에서 시작되는 것은 인도의 철학에서 비롯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유발 하라리는 리얼리티는 우리가 고통을 느끼는 그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의 것들은 판타지라고 했습니다.
어제 임플란트 하느라, 치과를 갔습니다. 겸손과 고통 리얼리티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진리는 판타지가 아닌 고통의 영역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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