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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편 / 벌거벗은 세계사

by mubnoos 2024. 1. 30.

 

1. 벌거벗은 메디치 가문 …… 남종국
_권모술수와 돈으로 쌓아 올린 권력

ㆍ수익에 만족할 수 없던 조반니는 메디치 은행을 피렌체 최고의 은행으로 만들기 위해 한 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교황청의 전담 은행이 되기로 한 것입니다. 

 

ㆍ조반니는 왜 쫓겨난 교황을 끝까지 도왔을까요? 그는 은행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용과 신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 번 인연을 맺은 고객에게는 끝까지 신뢰를 보여주려 했죠. 조반니는 요한 23세를 통해 메디치 은행이 귀한 고객을 어떻게 대하는지 세상에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이 이야기가 퍼지면 미담이 되고 메디치 은행의 신뢰도 올라갈 거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 시대의 바이럴 마케팅이었죠. 

 

ㆍ피렌체의 자랑인 두오모 성당에 엄청난 돈을 들이기로 한 것입니다. 

 


2. 벌거벗은 영국 노예무역 …… 윤영휘
_달콤한 설탕이 만든 쓰디쓴 인간 사냥

ㆍ노예무역의 최고 주범은 영국입니다. 

 

ㆍ중세 시대에 설탕은 매우 비싸고 구하기 힘든 물건으로 '화이트 골드'라고 불렀습니다. 

 

ㆍ미국이 수정헌법 제13조로 노예제도를 폐지한 것은 1861년입니다. 

 

ㆍ<나 같은 죄인 살리신> 이라는 찬송가로 번역된 <Amazing Grace> 를 작사한 존 뉴턴 목사는 원래 노예무역선 선장이었습니다. 이 찬송가는 그가 1749년에 폭풍을 만나 죽을 고비에서 살아남은 경험을 한 뒤 자신과 같은 죄인을 구원해준 신에게 감사한다는 내용으로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이 가사를 쓴 뒤에도 무려 6년이나 노예무역을 계속했습니다. 훗날 수십 년이 지나고서야 진심으로 누예무역에 가담한 죄를 뉘우치고 폐지 운동에 앞장서게 됐죠. 

 

ㆍ달콤한 설탕이 만든 쓰디쓴 노예 역사. 누군가에게는 달콤했지만 다른 이에게는 쓰디쓴 악몽이었던 설탕은 비극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3. 벌거벗은 오스만 제국 …… 김종일
_거대 제국의 흥망성쇠와 커피

ㆍ동유럽과 서아시아에 걸쳐 있는 터키는 2022년 6월 국호를 '튀르키예'로 변경했습니다. 

 

ㆍ우리나라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간 370여 잔으로, 전국민이 매일 한 잔씩 커피를 마시는 셈입니다. 

 

ㆍ지금의 튀르키예 땅을 지배했던 오스만 제국은 전 세계에서 카페 문화가 가장 발달한 곳이었죠. 오스만 제국 사람들의 커피 사랑은 대단했습니다. 

 

ㆍ북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산지에는 칼디 Kaldi 라는 목동이 살았습니다. 평소처럼 염소를 돌보던 칼디는 어느 날 염소들이 잠도 자지 않고 두 발을 들어 펄쩍펄쩍 날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았죠. 이상하게 여긴 칼디가 염소들을 관찰한 결과 들판에서 붉은 열매를 먹고 나면 날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염소들이 먹은 붉은 열매가 바로 커피입니다. 

 

ㆍ그렇다면 에티오피아 커피는 어떻게 예멘으로 넘어갔을까요? 예멘에서 커피를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6세기 경으로 추정됩니다 에티오피아와 예멘은 지리적으로 가까웠는제, 에티오피아의 사람들이 바다를 건너 예멘으로 이동하면서 커피나무를 가져온 것입니다. 이때 예멘으로 건너간 커피나무 품종이 커피의 대명사이자 커피의 귀족으로 불리는 '아라비카'입니다. 현재 세계 커피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커피죠. 

 

ㆍ커피가 술을 대신하면서 중동에서는 커피를 '이슬람의 포도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ㆍ커피는 에티오피아에서는 kaffa, 아라비아에서는 qahwa 라고 불렀습니다. 이것이 오스만 제국에 들어와서 kahve 라고 불렸고 오늘날 coffee 의 어원이 된 것입니다. 

 

ㆍ'모카'라는 단어는 오스만 제국이 지배하던 예멘의 모카 항구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4. 벌거벗은 기축통화 …… 김두얼
_달러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장악했나

ㆍ 동전의 위조와 훼손을 막기 위해, 아이작 뉴턴이 고심 끝에 내놓은 아이디어는 동전 테두리에 톱니바퀴처럼 흠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ㆍ1900년에 발표한 <오즈의 마법사>는 금은본위제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도로시가 사는 곳으로 불어온 토네이도는 동부에서 불어온 미국의 경기침체이고, 여기에 휩쓸려서 가게 된 '오즈'라는 대륙은 금과 은의 측량 단위인 온스(oz)를 의미합니다. 초록색 에메랄드 성과 마녀는 그린백을 상징하죠. 그뿐 아니라 도로시의 친구들인 허수아비는 농민을, 양철나무꾼은 산업 노동자를, 용기 없는 사자는 정치인을 상징합니다. 

 


5. 벌거벗은 산업혁명 …… 윤영휘
_경제 대국 속 슬럼가의 비극분

 


6. 벌거벗은 경제 도시 상하이 …… 조영헌
_뻘밭에서 황금의 땅으로, 수난과 반전의 역사

ㆍ인류가 석유를 본격적으로 사용한 시기는 산업혁명 이후인 1853년으로 등유램프가 등장하면서부터입니다. 

 

ㆍ석유와 고래는 서로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19세기 초까지 불을 밝히는 램프의 주 연료 중 하나는 '고래기름'이었습니다. 

 

ㆍ마차에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삼륜차 '페이턴트 모터바겐'을 만든 사람은 벤츠 자동차의 창립자 칼 벤츠 Karl Benz 입니다. 

 

 


7. 벌거벗은 석유 패권 전쟁 …… 박현도
_유가를 움직이는 검은 손의 진실

ㆍ아람코는 순이익이 애플과 구글의 이익을 합친 것보다 많고, 기업 가치는 1경 원으로 추정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부심으로 세계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ㆍ이란에서 촉발한 석유 국유화 열풍은 서방과 중동 산유국 간 갈들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1960년에 베네수엘라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5개국이 대형 석유회사의 횡포에 맞서 산유국의 권리를 찾기 위해 석유수출국기구 OPEC를 조직한 것입니다. 

 

ㆍ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갈등은 종교에서 시작했습니다. 이슬람교에는 수니파와 시아파라는 두 개의 종파가 있습니다. 이슬람에서는 하느님이 보낸 최후의 예언자를 무함마드라고 합니다. 수니와 시아는 무함마드가 세상을 떠난 뒤 이슬람 공동체를 이끌 후계자가 누구인지를 두고 다른 의견을 냈습니다. 수니파는 예언자가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았으므로 예언자가 속한 꾸라이시 부족 사람들 중에서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시아파는 무함마드가 사촌 동생이자 사위인 알리를 후계자로 지명하였기에 알리가 지도자가 되어야 하고 이후에는 그의 후손이 지도자 자리를 승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수니파: 사우디아라비아 / 시아파: 이란

 


8. 벌거벗은 아메리칸 마피아 …… 김봉중
_미국의 지하 세계를 지배한 검은 조직

 


9. 벌거벗은 마약 카르텔 …… 박구병
_라틴 아메리카 현대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

 


10. 벌거벗은 일본 버블 경제 …… 박상준
_경제 붕괴와 잃어버린 20년

ㆍ한국전쟁으로 막대한 미군의 무기를 생산해낸 일본의 광공업은 1951년에 전년 대비 약 46%나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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