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이란 무엇이고, 감각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만나게 될까. 또한 우리는 감각을 거쳐 다른 존재와 어떻게 관계를 맺게 될까. 무엇보다, 우리의 삶 속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감각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으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
프롤로그: 감각, 한 호흡의 세계
ㆍ감각을 통해 감정을 빚어내지만 두개골 안에 갇혀 스스로 밖을 내다보지 못하는 뇌는 두 가지 한계를 갖고 있다.
1) 밖에서 보내 주는 정보만큼만 볼 수 있다.
2) 뇌의 에너지와 용량은 한계가 있다.
ㆍ우리의 감각은 단언컨대 공감하라고 존재하는 것이다.
1부 살아 있는 모든 것은 감각한다
ㆍ조물주가 인간에게 준 능력 중에 아픔을 아픔이라고 느낄 수 있는 능력은 완벽한 인격체가 되게 하는 데 절대적으로 필수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ㆍ생존하기 위해서는 감각해야 한다. 이것은 언제나 모든 생명체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자연의 이치다. 생명은 감각의 다른 이름이다.
2부 감각의 우주, 뇌
ㆍ생명은 살기 위해 감각하고, 감각하기 위해 산다.
ㆍ뇌가 곧 몸이 된 감각이자 감각이 지나간 자리이며 감각이 만들어 갈 길이다.
ㆍ뇌의 가소성이란 뇌가 생각과 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기능과 구조를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뇌에 가해지는 외부의 자극으로 인해서 아니면 뇌 내부에서 일어나는 어떤 화학적 변화나 신경 활동의 변화로 인해서 뇌에는 구조적, 기능적인 변화가 생긴다.
ㆍ뇌는 쉬지 않고 감각처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오감의 감각처리가 항상 작동합니다. 그런데 감각 박탈로 인해서 더 이상 감각이 들어오지 않으면 그 기능에 빈자리가 생기고, 그 빈자리를 오작동으로 채우고 있는 상태가 환각이나 환상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ㆍ인간의 뇌는 생각보다 고집이 세다. 뇌는 자기가 하던 일을 계속하려는 관성이 있다. 이런 관성적 특징 때문에 뇌는 고정관념이라는 틀에 맞춰 감각을 처리하기도 한다.
ㆍ자극은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필요한 자극을 감각해야 그것을 처리하는 시냅스가 살아남습니다. 그런 자극들을 경험하지 못하면 정보 처리에 문제가 생깁니다.
3부 사피엔스만의 감각, 공감
ㆍ감정은 감각의 언어다.
ㆍ세상에 있는 다양한 군상들과 복잡적인 인격을 충실하게 표현하고 있는 작품들이 공감 능력을 고양시키는 데 좋습니다. 등장인물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더 잘 이해하려면 그 인물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려는 인지적인 노력이 더 많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에필로그: 감각의 기억
ㆍ결국 감각이라는 것은 지금의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라고 존재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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