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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지옥처럼 느껴질 때 / 마샤 리네한

by mubnoos 2022. 4. 7.

 

인생이 지옥처럼 느껴지는 때는 언제일까?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하나의 고백이다. 자신의 능력으로는 삶을 감당할 수 없다거나, 삶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다."
- 알베르 카뮈, <시지프 신화>


자살을 고민하는 순간보다 더 인생이 지옥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있을까? '지옥'은 자신의 능력으로 삶을 감당할 수 없거나, 삶을 이해할 수 없는 순간들이다. 에밀 뒤르켐에 의하면 자살은 사회적인 것이다. 자살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던 것과는 달리 자살은 개인의 허약한 정신과는 확실한 관계가 없다. 자살은 오히려 강력한 정신이 필요하다. 자살은 사회적인 관계안에서 적어도 자신의 능력으로 삶을 감당해보려고 시도해봤거나, 삶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일이다. 자살은 그런 점에서 생의 의지이기도 하다. 자살과 삶의 관계는 모순적이다. 그리고 살아야하는, 남아있는 삶은 상반되는 요소의 균형과 합을 이루는 '변증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고 얽히고설킨 집단에서 개인 한 명을 끄집어낼 때, 집단에서 분리된 이 개인이 혼자서 생존할 수 있다는 증거가 어디에 있는가? 인간의 상호보완적인 의존성을 관찰한다면, 독자적 생존이란 불가능해 보인다. 우연히 한 개인이 협력의 상호작용이라는 생명줄에서 깨끗하게 끊어져 나간다면, 그 개인은 거의 생존할 수 없다.
톰 올리버,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이며, 설명가능한 '단테의 지옥'보다 예측할 수 없는 'D.P.'나 '돼지의 왕' 같은 드라마의 지옥이 훨씬 섬뜩하고 불편하게 다가오는 것은 드라마에서 묘사하는 관계들과 상황들이 실제로 우리의 주변에 있었고 경험했던 일들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어디에나 존재하고 있는 불편하고 반복적인 일상의 지옥들. 그것들은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 개개인의 문제라기 보다는 오히려 얽혀 있는 관계들이 가져오는 부작용에 가까워 보인다.

나 스스로를 정의하려고해도 나를 정의하는 타인들 - 우린 그 타인들을 바꿀 수 없다. - 벗어날 수 없는 무기력함 - 그래서 적어도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지나간 일들, 오래된 일들이 시간에 의해 모두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루키 말처럼 잊으려고 하는 것들은 결코 잊혀지지 않는지도 모른다. 어떤 상처나 고통들을 시간이 지나더라도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들은 단지 바닥에 침전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아무것도 바꿀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냥 아무렇지 않게 그런 지옥들을 단순하게 인정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모른다. 어쩌면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이유나 해결책 없는 반복되는 부조리 속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 자살이라는 점만은 부조리하지 않은 듯 하다.



https://mubnoos.tistory.com/1162

 

D.P. (Deserter Pursuit)

군대의 규칙 1 선택할 수 없고 2 시간에 의해 통제되며 3 변수는 없다 군대의 규칙들은 비현실적이다. 군대의 비현실적인 규칙들을 현실적으로 만드는 힘은 폭력이다. 폭력은 군대의 궁극적인 목

mubnoos.tistory.com

 

 

 

 

 

지옥처럼 느껴지는 인생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Naver


극복은 노력의 문제라기 보다는 오히려 시간의 문제에 더 가까운 것 같다. 극복은 정의하기 정말 어려운 문제다.


1. 그 때를 알 수 없다.
언제 극복했는지 알 수 있는가? 극복의 순간은 알기 어렵다. 진정한 의미의 극복은 극복이라는 개념과 철저히 멀어진 상태일 것이다. 우리는 그 때를 전혀 알 수 없다.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전혀 괜찮지 않은 경우, 안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별 것 아닌 경우, 극복은 노력한다고 빨리되는 것도 아니다. 극복은 '하는 게' 아니라 '되는 것'에 더 가깝다. 삶의 가장 힘든 구간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 때'를 알 때까지, 오기까지 버티는 구간들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하루키 말처럼 인생은 '버팀'인지도 모른다.

2. 각자의 때가 다르다.
극복이나 회복은 궁극적으로 관계에서 확인된다. 하지만 관계가 어려운 점은 '각자의 때가 다르다'는 것이다. 난 괜찮지만, 상대방은 시간이 더 필요할수도 있고, 상대방은 괜찮지만 난 안 괜찮은 경우, 그래도 서로에게 괜찮은 척 해야하는 각자의 시차들은 관계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그 관계의 시차는 어떤 노력이나 시도들을 무기력하게 만들기도 하며, 서로를 이해하기 어렵게, 혹은 서로를 이해하기를 포기하게 만들기도 한다.

3.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사춘기 시절, 모든 갈등과 문제는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했었다. 관계가 없으면 문제 자체가 없다고 생각했다. 'No relationship, No problem.' 더 이상 단순할 수 없는 논리. 난 아무것도 하기 싫었고, 누구와도 연결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기도 했었다. 그래서 학교를 자퇴하고, 사람들과 눈도 마주치지 않고 대답도 하지 않고, 말 자체를 아예 하지 않고 벙어리로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었다. 결국 난 우울증에 걸렸고, 자살을 고민했고, 가족들은 집에 있는 날카로운 물건들을 치우고 숨겼다. 문제들을 피하려고 하면 더 큰 문제들이 발생한다. 그리고 삶은 결코 생각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삶은 언제나 예측불허이고, 그리하여 의미를 얻는다.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것을 보면 지금의 난 이미 극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언제,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경험했던 지옥들을 벗어나기 위해 내가 선택했거나 노력했던 것이 도대체 무엇이었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그것은, 이해할 수 없는 나를 회복시키기 위한 가족들의 사랑과 노력이 있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내가 나를 포기하더라도 절대 나를 포기하지 않았던 가족들은 내가 지옥처럼 느껴졌던 인생을 극복할 수 있는 이유였던 것은 분명하다.


지옥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미워하면 된다.
천국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면 된다.
백범 김구





우리는 타인을 지옥처럼 느껴지는 인생에서 극복시킬 수 있을까?


스스로 극복을 하는 것도 어려운 문제지만, 타인을 극복하게 하는 것은 더 어려운 문제다. 타인을 변화시키는 것은 과연 가능한 일일까? 타인을 변화시키는 것은 적어도 이상적이고 적극적인 믿음 없이는 시도조차 불가능한 일이다. 어떤 이는 이런 종류의 일들을 신념이나 소명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정신지체 장애인시설에서 5년정도 실습을 한 적이 있다. 내가 담당하던 친구는 19살 남자였었고, 정신지체 2급의 장애우였다. 나는 그 친구와 라포(관계)를 맺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둘이 볼링장도 가고, 극장도 가고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친해지고, 내가 그 친구를 위해 무엇인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었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고 그 친구는 내 팔을 물었다. 단지 내가 인정하지 않았을 뿐이지, 관계는 항상 제자리였었다. 물린 팔보다 마음이 더 아팠다. 밑빠진 독에 물붇는 것 같은 헛수고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일까?

저자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타인을 회복시킬 수 있으며, 특히나 심각한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이해하고, 지원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것을 위해 마샤 리네한이 창시한 치료법은 변증법적 행동치료, DBT이다. DBT는 자살 위험이 높고 자기파괴적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며 흔히 경계성 성격장애로 진단받은 사람들에게도 유용하게 쓰인다. 2011년 <타임>지는 이 시대 가장 중요한 100대 과학적 발명 중 하나로 DBT로 지목하기도 했다. 하지만 책의 치료방법들이 현실적으로 효과가 있을지 의구심이 드는 부분도 많다. 하지만 저자 자신이 사람들을 이해하고 회복시키려고 노력을 하며 '지옥'에서 '천국'으로 간 것은 확실해 보인다.






















ㆍ마샤가 창시한 치료법은 변증법적 행동치료 Dialectical Behavior Therapy, DBT라 불린다. DBT는 자살 위험이 높고 자기파괴적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며 흔히 경계성 성격장애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로 진단받은 사람들에게도 유용하게 쓰인다.

ㆍ2011년 <타임>지는 이 시대 가장 중요한 100대 과학적 발명 중 하나로 DBT로 지목했다.

ㆍ이 책은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들을 위해 최초의 근거 기반 치료인 변증법적 행동치료 Dialectical Behavior Therapy, DBT를 개발한 마샤 리네한 교수님의 회고록이다.

ㆍ경계성 성격장애는 치료하기 어려운 장애다. 보통 10대 때 증상이 발현하며 정서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다.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자해 혹은 자실 시도를 하기도 하며 만성적 공허감, 부적절한 분노 경험, 대인 관계 갈등 등과 같은 증상을 호소한다. 대인 관계에서 문제되는 패턴은 치료사와 내담자의 관계에서도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숙련된 치료사라도 특별한 훈련을 받지 않으면 치료의 경과가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치료 때문에 소진되기 쉽다.



1부

 

ㆍDBT의 특성

1) 자기 자신과 자신이 처한 삶의 수용과 더 나은 삶을 위한 변화의 포용 사이에서 역동적인 균형을 잡는다는 측면이다. 반대되는 것들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 통합에 이르는 것이 바로 '변증법'이다. 전통적 심리치료는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을 바꿔 부정적 행동 대신 긍정적 행동을 하도록 돕는 데 주로 초점을 둔다.
2) 마음챙김 수행을 치료 기술의 하나로 포용해 첫 번째 심리치료 기술로 삼고 있다.

ㆍDBT는 기술은 곧 삶의 기술이다. DBT는 개별적 심리치료 방식이라기보다는 행동치료 프로그램에 더 가깝다.

ㆍ내 이야기는 신념에 관한 것이자 행운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 이야기다. 실패하고 또 실패하지만 그때마다 어떻게든 다시 한 번 일어나 계속 밀고 나가는 이야기다. 끈기, 수용의 이야기다. 수용을 언급한 김에 덧붙이자면 DBT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예스라고 말하는 것이다.

ㆍ나는 의욕을 잃은 채 우울하게 내 방에 틀어박혀 밖으로 나가길 거부하기 시작했다.

ㆍ자해에 관한 연구 논문들을 보면 자해는 시설 내에서 전염성을 보이는 행동이며 칼로 제 몸에 상처를 내는 사람들은 이 행동을 그리 고통스럽지 않고 감정적으로 안정이 되는 행위로 여긴다. 자해하는 사람의 가족들은 이 행위를 주된 문제로 보지만 자해하는 당사자에게는 이것이 정서적 고통을 씻기 위한 해법 그 자체다. 사실상 이 같은 자해 행위는 신경 생리학적으로 볼 때 이른바 몸이 형성해 내는 아편이라 비유되기도 하는 엔도르핀을 혈액 내에 분비해 스트레스를 경감하고 안정감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ㆍ나는 지옥 속에 혼자 버려져 있었다.

ㆍ지옥은 출구 없는 작은 방에 갇혀 있는 것이다. 나는 지옥이 어떤 느낌인지 잘 알지만 지금까지도 그 경험을 표현할 단어를 찾지 못했다. 떠오르는 말은 있지만 그 어느 것도 지옥의 끔찍함을 묘사하기엔 부적절하다. 그곳이 끔찍했다고 말하는 것조차 그 경험을 올바로 전달해 주진 못한다. 인생을 돌이켜 보며 종종 드는 생각은 그 옛날 내가 겪은 혹독하고도 격심한 정서적 고통을 똑같이 벌충해 줄 만한 행복은 이 우주 어디에도 없으리라는 것이다.

ㆍ문제 환자를 격리실에 가두는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대개는 환자를 그들 자신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가기 위해서다. 둘째, 격리-감금되는 경험은 부정적이라 문제 행동을 단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ㆍ나는 자살 위험이 높은 사람을 통제하려고 드는 일은 문제를 해소하는 게 아니라 더 악화할 때가 많음을 깨달았다. 역기능적 행동을 통제하려는 시도는 그 행동을 감소시키는 게 아니라 오히려 강화하거나 촉진할 수 있다. 이 통찰은 치료사로서 내 작업에 중요한 의미였다.

ㆍ하느님께 말을 걸기 시작했다. 대부분 "하느님, 당신은 어디에 계시나요?" 같은 갈구일 때가 많았다.

ㆍ나는 반드시 이 지옥에서 탈출할 것이며 여기서 벗어나는데 성공하면 곧 다시 지옥으로 돌아가 다른 사람들마저 구해내겠다고 말이다. 그때의 맹세는 이후 지금까지 내 인생을 이끌고 지배해왔다.

ㆍ과거의 나도 이 내담자와 같았다. 다른 사람들에게 내 마음을 분명히 밝히지 않은 채 큰 정서적 혼란과 불행을 품었다. 겉으론 별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아니었다.

ㆍ"연민을 갖는 것만으로 부족하다. 행동을 해야 한다." - 달라이 라마


ㆍ언젠가 살 만한 가치가 있는 인생을 살 수 있으리라는 희망은 점점 아득해지고 발길을 옮길 다른 길이라곤 남아 있지 않은 듯할 때 자살 생각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 차라리 죽음을 택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곧 죽음이 그 모든 고통을 끝장내 주리라는 믿음으로 마음을 가득 채워버린다. 이 믿음이 안겨주는 해방감을 엄청나서 자살이 유일한 해결책이 된다.

ㆍ살아볼 만한 인생을 만드는 것이 DBT의 대체적 목표점이다. 스스로를 위한 이상적인 삶을 펼칠 여력은 없더라도 긍정적 요소를 지닌 살아볼 만한 누리기 위한 충분한 통제력은 누구에게나 있다.

ㆍ믿으라, 당신이 믿든 그렇지 않든, 믿는 것이 쉽지 않더라도 당신은 믿어야 함을 믿으라고 나는 말한다. 당신은 할 수 있다.







2부



ㆍ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양 믿어보는 마음의 술책은 알고 보니 굉장히 유용한 기술이었다. 종국에는 특히 중독 환자들에게 유용한 DBT의 중요 기술이 됐는데 나는 여기에 '적응적 부인 adaptive denial'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ㆍ"친절한 말은 짧고 수고스럽지도 않지만 그 울림은 진정 무한하다." - 테레사 수녀

ㆍ절대 포기하지 말 것. 얼마나 많이 넘어지든 중요한 건 넘어질 때마다 일어나서 다시 해보는 것이다.

ㆍ행동은 바뀔 수 있다. 행동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라면 바꾸기가 훨씬 더 힘들 것이다. 따라서 행동치료사가 해야 할 일은 내담자의 삶에서 어떤 행동이 문제의 유발원인인지 알아낸 다음 그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행동치료는 행동주의적 접근법에 기반을 두는 일종의 정신요법이다.

내 연구 프로젝트 중 하나는 자기주장 강화 기술에 관한 것이었다. 나는 자살 행위를 도움 요청 행위로 이해하는 모델을 생각하고 있었다. 자기주장 강화 기술은 세상을 더 효율적으로 헤쳐나가고 효과적 행동으로 필요한 것을 얻어내는 법을 배우면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자존감을 다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다. 자살 성향이 높은 사람들에게 자기주장법을, 효율적 행동법을 가르칠 수 있다면 그들이 스스로에게 필요한 도움을 구할 수 있으리라는 게 내 생각이었다.

ㆍ대인 관계 효율성 기술 'DEAR MAN'
Describe 상황을 기술하라
Express 명확히 표현하라
Assert 바라는 바를 주장하라
Reinforce 발언을 보상하라
Mindful 현재에 머무르라
Appear confident 대담한 태도를 보여라
Negotiate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라.

ㆍ생각만으로는 새로운 행동을 할 수 없다. 행동을 통해서만 새로운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다.






3부

 

ㆍ변증법적 행동치료
DBT의 핵심은 서로 상반되는 치료 목표들, 즉 자기 자신 그리고 자신이 처한 삶을 위한 변화를 포용하는 일 사이에서의 역동적 균형이다. '변증법'이라는 말이 의미하는 그대로 상반되는 요소의 균형과 합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말하자면 수용 전략으로 균형을 잡아가며 변화 전략을 추구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DBT만의 특별한 점이다.

ㆍDBT 기술
1) 마음챙김 기술
2) 고통 감내 기술
3) 정서 조절 기술
4) 대인 관계 효율성 기술

ㆍ'침묵만이 모든 것을 담을 만큼 깊다.'

ㆍ변증법적 세계관에서는 모든 것이 연결돼 있어서 누구도 무엇을 탓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연결돼 있어서 모든 것이 원인이 된다. 변증법적 이외의 관점에서는 B를 A탓으로 돌린다. 일방적이다. 상호교류적인 변증법적 세계에서는 A가 B에게, B가 A에게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ㆍ내담자들에게는 수용이 변화를 향한 첫걸음이다. 현재의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가장 먼저 현재의 자신을 수용해야 한다. 현실을 변화시키려면 현실을 수용해야 한다. 현실은 있는 그대로다. 그 현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바꿀 수도 있다.

ㆍ선에는 초심이라는 말이 있다. 초심이란 매 순간순간이 그 순간이 갖는 첫 경험이라는 뜻이다. 새로운 매 순간이 처음이다. 바로 지금 존재하는 유일한 것은 이 한순간이다. 생각해 보면 기적적이다. 이 순간만 있을 뿐 다른 것은 아무것도 없다니. 초심은 이 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온 우주가 곧 이 순간이라는 것, 내겐 그것이 경이롭다. 나는 다만 이 순간에 몰두할 따름이다.

ㆍ변증법적 행동치료
DBT의 핵심은 서로 상반되는 치료 목표들, 즉 자기 자신 그리고 자신이 처한 삶을 위한 변화를 포용하는 일 사이에서의 역동적 균형이다. '변증법'이라는 말이 의미하는 그대로 상반되는 요소의 균형과 합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말하자면 수용 전략으로 균형을 잡아가며 변화 전략을 추구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DBT만의 특별한 점이다.

ㆍDBT 기술
1) 마음챙김 기술
2) 고통 감내 기술
3) 정서 조절 기술
4) 대인 관계 효율성 기술

ㆍ'침묵만이 모든 것을 담을 만큼 깊다.'

ㆍ변증법적 세계관에서는 모든 것이 연결돼 있어서 누구도 무엇을 탓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연결돼 있어서 모든 것이 원인이 된다. 변증법적 이외의 관점에서는 B를 A탓으로 돌린다. 일방적이다. 상호교류적인 변증법적 세계에서는 A가 B에게, B가 A에게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ㆍ내담자들에게는 수용이 변화를 향한 첫걸음이다. 현재의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가장 먼저 현재의 자신을 수용해야 한다. 현실을 변화시키려면 현실을 수용해야 한다. 현실은 있는 그대로다. 그 현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바꿀 수도 있다.

ㆍ이제 더는 의미를 찾지 않는다. 모든 것은 단지 존재할 뿐이다.







4부